1호기를 하고 싶은 이키입니다.
이번 4강은마스터 멘토님과의 질의응답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전설에서만 회자되었던 마스터 멘토님을 마주한 그 순간, 기대와 긴장 속에서 이상한 설렘이 밀려왔습니다.
이번 시간은 25기 분들의 다양한 고민에 대한 해결, 때로는 따끔한 질책, 그리고 가슴 찡한 울림이 함께하는 밀도 높은 시간이었습니다. 질의응답 시간은 늘 저에게 ‘다음 단계’를 보여주는 창이 됩니다. 내가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것들, 한 번도 가보지 못했던 길에 대한 이야기들로 생각의 깊이가 더해지는 시간입니다. 이번 강의 역시 그랬습니다.
강의를 통해 몰랐던 것, 안다고 착각했던 것, 그리고 알지만 행동하지 않았던 것들을 점검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1호기’를 고민하고 있는 제게 꼭 필요한 질문은 매도를 고려한 매수에 대한 부분이었습니다. 과거 동료들이 “매수는 쉽지만, 매도가 어렵다”고 말했던 기억이 떠올랐습니다. 마스터 멘토님도 같은 맥락으로, “지방 투자는 수익이 나면 매도를 준비해야 하는 시장”이라고 강조하셨고, 그 말씀이 깊이 와닿았습니다. 단순히 "200% 수익률"이라는 희망회로를 돌리기보다, 지방 시장의 짧은 사이클을 고려해 장기 보유보다는 매도 시점과 전략을 먼저 고려해야 함을 되새겼습니다.
또 한 가지, '뾰족하게 보기' 역시 잊지 말아야 한다는 말이 기억에 남습니다. 단순히 임보 장표만을 채우는 것이 아니라,
그 장표를 투자와 연결된 사고의 재료로 삼아야 한다는 것. 무엇보다 ‘투자해도 되는가’, ‘리스크는 무엇인가’에 대한 질문을 위해 장표가 필요하다는 사실입니다. 모든 장표는 결국 투자와 리스크를 연결하는 도구라는 것. 그 본질을 잊지 않겠습니다.
현재 고민 중인 1호기 매물은 공급량 이슈가 있는 곳입니다. 그 부분에 대해 충분히 고민하지 않았던 나 자신이 조금은 나이브하지 않았나 반성도 하게 되었습니다. 또한 단순히 투자금을 줄이겠다는 생각에 전세자금대출에 대한 전략도 충분히 고려하지 않았다는 점을 자각했습니다. 무엇보다도, 내가 가진 모든 종잣돈을 넣는 과정에서 ‘매물이 나왔다’는 이유로 흥분하고 있었던 자신을 돌아보게 됩니다.
이번 강의는 1호기라는 중요한 출발선 앞에서, 내가 놓치고 있던 것들을 하나하나 점검하는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조급하지 않게, 차분하게, 빠진 것이 없는지 더 꼼꼼히 살펴보겠습니다.
좋은 질문으로 자극을 주신 25기 동료 분들,
그리고 진심 어린 답변과 울림을 전해주신 마스터 멘토님께 두 손 모아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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