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강후기

[올해안에 투자안하고 못102조 하유]월부는 잘못이 없다.

  • 25.07.31

실전준비반 - 한 달안에 투자할 아파트 찾는 법

안녕하세요. 좋은 과정을 지향하는 하유입니다.

오랜만에 조원 분들과 임장다니면서

즐겁게 한 달을 보내다 보니 벌써 4주차가 되었습니다.

아쉬운 마음을 내려놓지 못한 채,

보내줄 채비를 해봅니다..^^

 

마지막 4주차에는 

언제나 머리와 가슴에 쏙쏙 들어오는 

자음과모음님의 강의가 있었습니다.

 

꽤나 두들겨 맞은 기분이 들었던 이번 주였는데요.

 새로 깨달은 것들을 정리해봅니다.

 


 

“월부는 잘못이 없다.”

 

단지임장은 되도록 200세대 이상 모든 단지!

이건 맞다고 봅니다.

 

그렇다면 투자범위도 200세대 이상 모든 단지!?

이건 맞기도 하고 아니기도 합니다.

 

그동안 참 많이도 헷갈려했고 오해했던 것인데요.

그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배운 것들을 제멋대로 해석한 탓도 있는 것 같습니다.

 

내가 잘못 해석한 말 1.

“서울 아파트는 모두 가치가 있다.”

 

그렇습니다. 모두 가치가 있습니다.

말하자면 후순위 단지도 결국 가치는 있다는 겁니다.

그러나 거꾸로 말하면 뉘앙스가 달라집니다.

 ‘가치있지만 후순위인 단지도 있다’가 됩니다.

여기까지 생각하지 못해 오해가 생겼습니다.

 

우리는 ‘아무’ 단지나 투자하려고

이렇게 과하게 취미생활을 하고 있는 것은 아닐 겁니다.

더 좋은 투자를 하기 위해 투자 공부를 하고 있고

그걸 위해 단지 선호도를 분석하고 있는 거였죠.

그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하는데

조급한 마음에 이거라도 해야하나?

이런 마음이 드는 것 같습니다.

우리는 이럴수록 더 좋은 대상은 없는지

찾아봐야 하는 상황이라고 생각합니다.

 

 

잘못 해석한 말 2.

"못난이 단지라고 무시하지 말 것.

편견을 버리고 저평가인지 판단해볼 것"

 

여기서 두 번째 오해가 생겼습니다.

투자금에 맞는 단지를 찾으려다 보니

수도권에서 선호도 높은 단지는 이미 올랐거나

투자금이 많이 들어가기 마련이었습니다.

 

그래서 후순위 단지가 자꾸 그물망에 걸립니다.

그리고 이렇게 해석합니다.

 

'선호도는 떨어지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건 너무 저평가된 가격인 것 같아'

 

물론, 그럴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아닐 수도 있죠.

포인트는 아닐 수도 있다는 사실입니다.

 

내 실력 수준에서 확신이 없다면

과감하게 그런 단지는 포기하기로 했습니다.

운이 좋게 ‘저가치’가 아니라 ‘저평가’였다 하더라도

그걸 지켜나가고 매도하는 과정에서

 오판을 할 소지가 너무 클 것 같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매수관점에서도

 지금은 그래야 하는 시기인 것 같습니다.

되도록이면 좋은 것을 해야하는 시기 말입니다.

 

잘못 해석한 말 3.

“넓게  보세요.”

 

이미 위의 사고과정을 통해

애매한 단지를 투자후보로 검토하고 있으면

튜터님들, 선배님들이 이런 말을 해주십니다.

 

“하유님, 더 넓게 보세요”

 

이 말들이 뇌리에 남아있어서 다른 의미로 넓게 보기 시작합니다.

튜터님들, 선배님들, 말하는 넓게 보세요는 이런 의미입니다.

‘하유님 더 좋은 투자를 할 수 있어요.’

 

그런데 저도 모르게 이런 오류를 범합니다.

넓게 보자. → 다 보자! 숨겨져 있을거야!
구석구석 있는 단지들 중에 저평가된 것도 있을거야.

 

😭

 

왜 이런 문제가 생겼을까?

생각해봤습니다.

 

1) 가치판단이 제대로 안되어서 그런 것 같습니다.

2) 메타인지가 안되어서 그런 것 같습니다.

3) 실력이 뒷받침되지 않은 완벽주의도 있는 것 같습니다.

 

결정적으로 실력이 있는 사람이라면 

그 정도 수준의 투자는 고려하지 않을 것 같다는 결론에 다다랐습니다.

 

그래서 이렇게 하기로 했습니다.

현재 제 실력과 수준에 맞는 솔루션을 스스로에게 처방해봅니다.

 

잘 모르겠다면 투자우선순위 재검토하자.

투자범위를 좁게 보는 게 정답일 수 있다.

후순위 단지의 가치를 정확히 모르겠다면 배제하자.

투자를 너무 어렵게 가지 말자.

 


 

실준반 70기를 정리하며

 

저는 2년 만에 재수강인 실준반을 통해

많은 것을 배웠고 많은 것이 새로 보였습니다.

 

사실 가벼운 마음으로 시작했습니다.

 

아너스쿠폰 써야되니까…

그저 서울 수도권 앞마당을 이왕이면 정규 강의 들으면서

하나 더 늘려보자는 생각으로 시작했습니다.

 

예상하시겠지만 마무리하는 시점이 되니

가볍긴커녕, 머리와 가슴이 채워져서

두근거리면서도 든든한 마음이 되었습니다.

(금새 또 잊어버릴까 두렵긴 합니다만..ㅎㅎ)

 

다가올 연말연시에  2호기를 우리 가족에게 선물하겠다는 목표를 향해

열심히 보낸 이 번 한 달이 허투로 보낸 게 아니라고 위안삼아봅니다.

 다음 달도 한 계단 올라가보겠습니다.

 

해냅시다😊

 


댓글


빌리치
25. 07. 31. 01:27

하유님은 반드시 해냅니다👍

긍정킴
25. 07. 31. 22:07

후기 마저 인사이트 넘치는 하유님!! 2호기 한다. 해낸다.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