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멈추지 않는 그린라이트, 쟈부쟈입니다.
오랜만에 후기 게시판에 글을 작성하는 것 같네요 :)
저는 3년 차 신혼부부, 그리고 4년차 투자자로서,
2022년 월부에서 투자를 시작한 이후로 매해 투자코칭을 받고 있습니다.
2023년, 월부학교를 처음 수강한 어리숙한 병아리의 모습으로
당시 월부학교 스승님이시던 마스터 멘토님과의 코칭,
2024년, 기버TF 스승님이시던 한가해보이 멘토님과의 코칭,
2025년, 또다시 마스터 멘토님께 이제는 둘이 아닌 뱃속의 아기까지 세 명의 가족이 함께 코칭을 받게 되었습니다. ㅎㅎ
매해 앞마당과 투자 물건도 늘어나고, 시간도 실력도 달라진 상태로 마스터 멘토님께 다시 코칭을 받게 되다니
스스로도 감회가 정말 새로웠습니다 :)
저희 부부는 갖고 있는 물건의 상황과 앞으로의 포트폴리오를 어떻게 해나갈지에 대해 자주 이야기를 나누는데요,
저희가 보고 있는 시선을 멘토님과 함께 맞춰볼 생각에, 또 보지 못한 시야를 넓혀주실 멘토님과의 시간이
정말 많이 기다려졌습니다.
마스터 멘토님께 얻은 투자의 통찰과 앞으로의 방향성,
기억에 새겨야할 부분을 감사함과 함께 담아 코칭후기로 남겨보겠습니다.
시간이 쌓이며 함께 달라지는 투자자의 고민들
"일단 명단 보고 너무 반가웠어요. (멘토님.. ♥︎)
요즘 시장에 되게 보기 드문 케이스예요.
혼인 신고를 하지 않고 n채의 단계까지 실행하신 분들이 그렇게 많진 않거든요.
근데 두 분은 그 포트폴리오를 꽉 채운 분들이어서
좋은 모델이 되어줬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본격적으로 월부 투자를 시작하기 전의 뼈아픈 투자들,
월부를 시작하고 역전세 해결까지 2년의 기다림,
그리고 그동안 쌓아온 실력과 나에 대한 믿음으로 투자한 물건들
저희 부부는 그렇게 명의를 채워두고
앞으로 어떻게 이 자산을 팔고, 운용해 나갈지에 대한 플랜에 대한 고민이 있었습니다.
이제 물건을 고르고 투자를 '실행'하는 것에 대한 어려움보다는
매도 전략과 시기, 갈아타기 등의 물건 운용 전략에 대해 생각을 많이 해보게 됩니다.
그 부분을 마스터멘토님과 함께 논의할 수 있어 너무 감사했습니다.
멘토님의 말씀에 '잘 해왔다' 라는 격려도 함께 담겨있는 게 느껴졌습니다.
처음 멘토님께 월부학교에서 배울 때
'멘토님 중소도시에 투자할까요? 광역시에 투자할까요?' 라고 여쭤봤던 게 엊그제 같은데 말이에요 ㅎㅎ
우리 가족이 그리는 미래는 어떤 모습인가요?
"앞으로 둘의 계획에 대해 상의해보셨나요?
두 분이 원하는 미래의 모습이 무엇인가요?
자산적으로 빨리 안정권에 들고 싶어요?
아이하고 추억을 더 많이 만들고 싶어요?"
저희의 육아와 휴직 계획에 대해 멘토님께서 주신 질문,
저는 '아차' 했어요.
한 가족이서 큰 그림의 의사결정을 하고 나아가는 면에서
두 명이 궁극적으로 원하는 '비전보드' 가 뭔지 너무너무 중요했기 때문입니다.
의사결정의 뿌리에 저와 남편이 원하는 미래가 있고 그 가지를 치는 과정에서
와야 할 질문이 무엇인지 다시 한 번 깨닫게 되었습니다.
사실 아이가 생기고 태교와 육아 준비를 하면서
당장 앞에 놓인 미션들에만 더 신경을 많이 쓰게 되었다고 생각했거든요,
멘토님께서 주신 질문 덕분에 비전보드를 다시 한 번 떠올렸고
머릿 속의 주 질문이 앞으로 어떻게 살고 싶은가? 미래에 내가 원하는 모습이 무엇인가? 로 오게 되었습니다.
매도할 때 가장 중요한 것 : 입장과 소통 / 후보군
"ㅇㅇ시 같은 경우는 ㅇㅇ 다음으로 바톤 터치 할 수 있는 곳.
공급이슈가 있는 지방에서 ㅇㅇ시는 흐름이 좋지만.
내가 생각한 매도 시점에 이 물건의 수익이 그만큼 날 건가는 신의 영역이에요."
"매도 플랜에서 관건은 내가 모으는 돈의 크기,
그리고 그 시점에 무엇을 살 건가의 후보군이
강도를 조절하는 거예요."
멘토님이 주신 솔루션 단계를 차근히 들어보면서 생각 흐름을 따라가보았는데요,
결국 매도를 할 때는
지역의 상황과(공급, 주요 단지 및 선호)
실거주 매수자의 입장,
전세를 구하는 전세입자의 입장,
마지막으로 투자자의 입장까지 살펴보면서 플랜을 짜야 한다는 깨달음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는 꾸준히 '입장'을 살피며 전략을 세워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또 멘토님께서 세입자와 어떻게 소통해야하는지도,
지금 전국적인 시장 상황과 함께 어느정도의 바운더리까지 함께 보아야 하는지도 디테일하게 알려주셔서
매도는 처음이지만 해볼 수 있겠다! 라는 용기와
매도 및 갈아타기를 하기까지의 기간 동안 살펴보아야할 것을 명확히 할 수 있었습니다.
경험의 기록과 복기, 연차별로 쌓여나가는 '후회'
"요즘 제 목표가 어떻게 바뀌었냐면,
시간이 지날수록 계속 후회하면 잘하는거다.
내가 연차가 쌓여가면서 알아차려지는 부분이 있거든요.
그럼 내가 인사이트가 좀 더 쌓였기 때문에 그걸 깨닫는 거죠.
사실은 깨달았기 때문에 후회하는 지점이 생기는 거죠.
연차가 쌓이면서 어떤 후회를 할 것인가가
그 사람의 성장의 높이라고 볼 수도 있지 않을까라고 생각해요."
멘토님의 통찰에 감탄했던 순간,
연차가 쌓여나가면서 그 당시의 투자 과정에 후회하는 지점이 생긴다면
오히려 내가 실력을 잘 쌓아나가고 있는 것이기 때문에 잘 하고 있는 것이다.는 말씀이
저역시 지난 번 투자들에 대한 저의 후회,
왜 여기까지 하지 않았을까, 왜 여기서 좀더 밀어붙여보지 않았나 하는
시간이 지나가며 물건을 보고 지역을 보고 시장을 보면서 생겼던 것들이
곧 실력이었음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매도의 과정 또한 분명 후회하는 지점이 있겠지만,
그것 또한 시간이 지나면서 후회하는 지점이 달라질 것이고 그 후회들이 쌓이는 것이 결국 내 실력이 쌓이는 것이다라는
멘토님의 통찰과 어떤 옳은 후회(실력)들을 쌓아나갈 것인가에 대해 생각해보았습니다.
요즘은 시간이 지나면서 계속 후회하는 것을 목표로 세운다는
멘토님의 말씀이 진하게 와닿았습니다.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죠.
두 분은 그 수면 아래에서 다져진 기간이나 실력적으로 탄탄히 쌓아 올렸잖아요.
그래서 그건 끝까지 가봐야 되는 거죠.
당장 눈에 보이는 걸로만 봤을 땐 그 집이 당장 얼마 올랐어, 라는 결과적으로 보일 수 있지만
두 분의 실력을 끄집어내서 바로 보여줄 수는 없는 거잖아요.
늘 생각해야하는 건 끝날 때까진 끝난 게 아니다 라는 마음과
내가 그동안 쌓아왔던 것들이
언젠가는 세상이 빛을 발할 날이 있겠지 라는 마음으로 하는 게 필요할 것 같아요.
뭐라고 평가하기에는 지금 아직은 일러요"
코칭후기의 서두에도 이야기했지만,
월부에서 본격적으로 투자를 시작하기 전 거액의 돈이 물건에 묶이게 되면서
월부에서 투자를 배우고 앞마당을 쌓아올리면서
반짝반짝 빛나는 '기회'들과 그에 대한 '수익' 적인 부분이
몇 년 동안의 시간을 보냈음에도 아쉽게 다가오는 부분이 분명 있었습니다.
하지만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고 그 통찰과 시간들을 평가하기에는 아직 이르다는 멘토님의 말씀을 들으면서
저와 남편의 지난 날이 스쳐나가면서 마음이 뭉클했던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잘 해왔고,
앞으로도 잘 해나갈거고
끝내 우리가 원하는 미래처럼 빛을 발할 거라는 생각으로
지금처럼 시간과 실력을 쌓아나가겠습니다.
정신이 많이 없으셨을텐데도
저희 부부를 위해 많은 시간과 통찰력을 내어주신, 존경하는 마스터 멘토님,
학교 때도, 투자코칭 전까지 계속 챙겨주신 존경하는 김다랭s 튜터님,
또 지금까지 월부에서 저희를 사랑으로 가르쳐주신 스승님들과,
동고동락하며 여기까지 올 수 있게 함께해준 동료분들과
튜터링으로, 독서모임으로 만난 많은 감사한 인연분들께
다시 한 번 감사하다는 인사 드리고 싶습니다.
임신했다는 소식 듣고 축하해주시고 마음 전해주신 좋은 분들 덕분에
뱃속의 아기도 잘 자라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남편에게도 너무 고생했고, 고맙다고 이야기하고 싶네요.
지금까지 해왔던 것처럼 잘 쌓아나가는 투자자가 되겠습니다 :)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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