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전투자경험

[스바루냥] 2년 4개월만에 경기도 외곽 1호기 투자 경험담

  • 25.08.03

 

 

안녕하세요. 스스로를 바꾸는 하루를 살고 싶은 스바루냥입니다.

 

오늘은 월부에 온 지 장장 2년 4개월만에 투자한 1호기에 대한 복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1장. 아픔을 극복하다.

 

잦은 부상과 사고로 2년 4개월의 절반쯤은 회복하느라 정신없이 보내버린 저는 2024년 10월 첫 열반스쿨 실전반을 듣게 되면서 부천을 접하게 되었습니다.

 

그 당시에도 교통사고 후유증으로 허리에 염증이 심해 상반신이 오른쪽으로 기울어질 정도로 통증이 심해서 제대로 임장하지도, 임장보고서를 쓰지도 못하고 겨우겨우 기초반 수준으로 마무리했던 저에게 튜터님이셨던 메로나님께서는 전화임장 많이 하면 투자할 수 있다고 응원과 격려를 해주셨습니다.

 

무척이나 1호기가 하고 싶었던 저는 그때부터 앞마당을 비교하며 꾸준히 투자물건을 탐색했습니다.

 

강의환경에 있을 수 없는 몸 상태였던터라 치료를 열심히 받으면서 몸이 회복되자마자 끝내지 못한 부천의 단지임장, 매물임장을 혼자서 끝마치고 그 당시 앞마당 중 제가 가진 투자금으로 할 수 있는 지역이라고 자모님이 강의소개영상에서 알려주셨던 수지, 부천, 영통을 한번에 보게 됩니다.

 


 

2장. 첫 매물이 날아가다.

 

전수조사를 마치고 나니 아무래도 3지역 중 가장 좋은 지역인 수지에 마음이 끌렸고 빈쓰님께 받은 첫 매물코칭까지 통과했으나 아쉽게도 첫번째 물건을 날리고 맙니다. (이때 이래서 투자물건을 여러개 가지고 있어야 하는구나를 통갑합니다)

중간에 세입자가 전세금을 크게 올리려던 걸 2천 낮추게 되면서 어차피 제 투자금 범위를 벗어나게 되기도 했기에 이때 날아간 것이 오히려 잘 됐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만 그래도 매코를 통과한 물건이 날아간 게 두고두고 뼈 아프기도 했습니다.

 

계약 전 세입자의 약속만 믿고 있으면 안된다는 교훈도 얻었습니다.

 


 

3장. 다시 실전반을 듣고 귀인을 만나다.

 

충분히 몸을 회복한 저는 2025년 2월에 혼자서 평촌을 임장하며 열반스쿨 중급반을 수강했고 너무나 감사하게도 MVP를 받아 열반스쿨 실전반을 다시 듣게 되었습니다.

 

2025년 5월 실전반에서 만나게 된 딩동댕2 튜터님과 부자아내제인 조장님은 투자를 정말 적극적으로 독려해주시면서 투자 과정 하나하나를 정교하게 살펴주셨고 저는 이번에야말로 한다는 각오를 다지고 독강임투를 한번에 하는 경험을 하게 됩니다.

 

거기에 실전반 같은 조 조원이셨던 산빠님이 광클을 도와주셔서 그 당시 월학급에 가까웠던 매물코칭 광클에 성공했습니다.

 

실전반 기운을 받았음에도 첫번째 물건을 날리고 나서 점점 기간이 길어지니 적당히 타협하고 싶었던 저는 죽전 구축 하나, 부천 구축 하나를 들고 매물코칭을 받았고 운 좋게도 제주바다 멘토님의 코칭을 받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제 투자금으로 하기에는 너무너무 아쉬운 물건이라시며 부천과 수지의 일부지역에 대한 조언과 전수조사를 다시 하라는 조언을 듣고 마무리하게 됩니다. 제주바다님께서는 일주일만에도 가격변동이 일어나니 더 자주 전수조사를 해서 물건을 찾아나가라고 말씀해주셨습니다.

 

거의 다 왔으니 조금만 힘내라는 응원과 함께요.

 

두번째 매물코칭에서 불통을 받아 시무룩해진 저에게 동료들은 힘과 용기를 북돋아주었고 제주바다님의 코칭대로 전수조사도 다시하고 매물임장을 더 적극적으로 하게 됩니다.

 


 

4장. 세번째 매물코칭 결과…

 

그렇게 또 다시 세번째 매물코칭을 자유를 향하여님께 받게 되었지만 어느새 지칠대로 지친 제가 들고 간 매물은 여전히 아쉬운 상황이었고 제가 지쳤다는 것을 염려해주신 자향님께서는 단지를 더 좁혀서 알려주시는 코칭을 해주셨습니다.

 

이제 거의 떠먹여주실 정도의 코칭을 받은 저는 결국 부천 준신축 단지를 찾아내 투자를 하게 되었습니다.

 

계속 투자금에 묶여 있었고 구축만 찾아서 계속 들고 갔었던 제가 준신축 단지를 투자할 수 있었던 것은 세번의 매물코칭과 실전반이 끝나고도 계속 도와주신 딩동댕2 튜터님의 조언 덕분이었습니다.

 


 

5장. 투자를 하지 않으면 알 수 없는 것들

 

제가 투자할 매물을 찾았을 때는 새 정부의 부동산 대출규제가 급작스럽게 시작된 시점이어서 세입자 낀 물건, 주인전세 등으로 매물을 더 좁혀서 보아야 하는 시장이었고 그런 시장에 굴하지 않고 계속해서 매물을 탐색한 끝에 찾아낸 귀한 매물이었습니다.

 

제가 투자한 물건은 세입자가 전세대출을 받지 않아도 되는 상황이었지만 전세만기가 거의 다 된 시점이었고 전세금을 올려서 더 살겠다는 입장이셨습니다. 그래서 제 투자금 범위 안에 들어오기도 했지만 중간 과정이 다소 복잡해지면서 저는 전세승계 조건으로 계약하길 원했지만 매도자와 세입자가 번거로움을 싫어하는 입장이었고…

 

그 중간에서 부사님과 작지만 트러블이 일어나기도 했습니다.

저도 사람이다보니 오해도 조금 있었고 경험부족이다 보니 제 입장만 생각하여 부사님께 엉뚱한 화를 내기도 했는데

다행이 좋은 부사님이셔서 저의 오해를 풀어주시려 노력해주셨고 대화로 잘 풀게 되었습니다.

 

중간에 업치락 뒤치락하게 되면서 결론적으로는 승계조건으로 계약하지 못하게 되어 잔금일까지 불안함을 가지고 있어야 했지만 부사님의 도움으로 전세금을 올린 계약조건으로 매수하지 못할시 계약금을 돌려받는 조건을 가계약 특약으로 걸 수 있었고 2025년 8월 1일 무사히 잔금을 치루고 전세계약까지 동시에 마무리하면서 1호기를 무사히 해낼 수 있었습니다.

 


 

마지막장. 복기.

 

잘한 점 : 긴시간 동안 기복은 있었지만 포기하지 않고 모두의 도움을 받아 끝까지 1호기를 해낸 점. 도움을 적극적으로 구한 점. 오해가 있어도 혼자 썩히지 않고 부사님과 적극적으로 소통한 점.

못한 점 : 애먼 오해로 부사님께 화를 쏟아낸 점. 투자자로써 냉정해지지 못한 점. 중간에 지쳤을 때 적당히 타협한 매물을 가지고 매물코칭을 받은 점. 이 매물이 정말 내 최선인지 끝까지 물고 늘어지지 못한 점.

 

끝으로 2년 4개월의 결과물이 다소 아쉽지만 그럼에도 제가 지금 시점에서 할 수 있는 최선이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1호기에 도움주신 제주바다님, 빈쓰님, 자향님, 딩동댕2님, 부자아내제인님, 산빠님, 진담님, 메로나님, 세르정님, 둘아맘님과 내 일처럼 기뻐해주신 모든 동료분들, 그리고 사랑하는 언니에게 감사를 드립니다.


댓글


진심을담아서user-level-chip
25. 08. 03. 17:23

루냥님 정말 인간승리입니다 :) 너무 고생 많으셨어요. 고생 하신만큼 진한 복기글도 감사합니다! 앞으로 이 1호기를 시작으로 자산 늘려가시길 진심으로응원할게요! 고생 많으셨어요 :)

장유부자user-level-chip
25. 08. 03. 17:26

냥님~1호기 넘 축하드려요!ㅎㅎ 포기하지않고 해내시는 모습 넘 멋집니다!

할수있집user-level-chip
25. 08. 03. 17:27

잔금일이 아주 최근이네요?ㅎㅎ 고생 많으셨어요 ㅠㅠ 다시 건강도 잘 챙겨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