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공부인증

[아일린] 첫 실전반 복기_ 지방투자실전반 주차별 성장일기

  • 25.08.05

 

실전반 1주차 _ 황가람이 부릅니다, 나는 반딧불...

 

월부 입성 11개월 만에 실전반을 수강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습니다.


실전반 시작 전에 두 달간 임장 없는 강의를 연달아 들은 터라
체력이 풀충 되어 있었고, 누구보다 의기양양하게 실전반에 발을 내디뎠습니다.


속으로 “아.. 나 이거 처음부터 너무 힘 빼면 안 되는데~ (훗) 힘 조절 잘하자~”
생각하며 다소 가벼운 마음으로 실전반을 시작했던 기억이 납니다.

 

그리고 실전반 일주일 후…


저는 열반 기초반 과제완수자 모임에서 자모님과의 줌터링 중
눈물, 콧물 펑펑 흘리며 울게 됩니다.

 

 

진짜 실전 투자의 둑이 개방되면서
처음엔 밀려드는 전임, 임보, 과제, 강의, 스터디, 독서, 조톡방, 댓글… 어안이 벙벙했고,
기초반에서는 뭔가 정리해가면서 차근차근 만들어 가는 느낌이었는데,
실전반 첫 주는 정말 멀미가 날 정도로 몰아치는 느낌이었습니다.

 

지투실 일정으로 붉게 물든 7월 달력

 

 

그 와중에 이곳은 '열심'이 Default.
진짜 ‘잘’하는 사람들의 집합체 안에서
내 실력을 메타인지한 순간, 뇌에 심각한 버퍼링이 걸리기 시작했어요.

 

마음은 엄청 바쁜데 머리는 굳어서
3시간 넘게 임보를 한 장도 쓰지 못하고,
온 신경이 실전반에 있으니 집안꼴은 엉망이 되고,
그 와중에 5년간 꿀 빨며 잘 다니던 팀에서 새로운 팀으로 팀 이동까지…


“이러다 진짜 이도 저도 안 되고 다 망하겠다” 싶은 생각에
출근 전 펑펑 울고, 그날 저녁 자모님께 힘든 점을 말씀드리다가 또 엉엉 울었어요. ㅠㅠ

 

자모님 등판

 

이때 자모님이 해주신 조언이 너무나 큰 힘이 되었습니다.


무언가를 이루려고 할 때 주변이 엉망이 되는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이며,
머릿속에는 ‘이 모든 것이 성장의 일부’라는 확신으로 정리가 되어 있어야 한다.
누구나 처음엔 잘할 수 없다.


“난 처음이니까 당연히 못하지” 라며 수용하고 배우려는 태도를 가지는 것이
성장에 훨씬 도움이 된다는 말씀...

 

좀 부족하더라도 스스로 깎아내리지 말고
자신감 있게, “뭐 어때, 내 인생인데!” 라는 마음으로
나를 위한 당당한 투자로 나아가면 된다!

 

이때부터 마음가짐이 바뀌기 시작했던 것 같습니다.
그래, 처음인데 잘 못하는 게 당연하지. 즐겁게 하자.
못하는 걸 받아들이고, 차라리 도움을 구하자.


그리고 이번 달에 잘 배워서 다음 달 내 임보와 임장에 적용해보자.

모든 걸 다 잘하려던 마음을 내려놓고,
‘모든 순간’을 수용하니 감사함이 밀려왔습니다.

 

2주차, 임장벽을 넘다

 

탈 것 같은 더위에 얼음 주머니 만들어 머리 위에 올려가며
조원들과 하루 12시간 임장을 강행했습니다.

 


지금껏 월부에서 했던 임장 중 가장 고생스러웠던 임장이었습니다.

 

극악의 날씨,
썬크림과 땀은 범벅이 되고 얼굴은 홍당무처럼 시뻘개져 있었고,
“엄마가 지금 이 모습 보면 울겠다” 싶은 몰골이었지만…
이게… 진심으로 너무 재미있었습니다.

다시 하라면 또 하고 싶을 정도로.


이 더위가 끝나면 이런 임장은 못 하겠지 싶어 아쉬울 정도였어요..!

“함께하면 멀리 간다”는 말의 의미를 몸으로 체득한 시간.


난이도 극악의 삼복더위 임장을 무사히 완주하며,
임장의 벽을 넘게 되었습니다.

 

 

3주차, 임보에 대한 생각의 전환

 

실전반의 꽃!! 튜터링 데이!!


튜터님과 하루를 온전히 함께할 수 있는 실전반 수강생들만의 엄청난 특혜!!

 

함께하는 가치 튜터님과의 임장,
그리고 이어진 에이스 동료 분들의 임보 발표,
튜터님의 피드백과 임장지 미니 특강까지…!!!

 

쏟아지는 꿀팁과 정보는 물론,
진짜 투자자의 임보와 사고의 흐름을 바로 눈앞에서 보고
질문도 할 수 있었던 엄청난 시간이었습니다.

 

 

수많은 BM 포인트들을 얻은 것은 물론이고,
가장 큰 수확은 '공부만 하는 사람과 진짜 투자하는 사람의 임보는 다르다'는 것.

 

단순히 데이터를 모으는 임보에 그쳤던 저였는데,
에이스 분들의 임보를 보며,

“아... 그냥 순서에 맞춰 기계적으로 써내려가는 게 아니고
임장지에 대해 호기심을 가지고 질문하고,
검증하고, 데이터를 통해, 현장에서 임장·전임·매임으로
그 질문에 대한 답을 찾아가는 과정이구나...”

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진짜 투자자들이 쓰는 임보가 어떤 것인지
가슴 깊이 새긴, 정말 값진 시간이었고,


앞으로의 임보는
‘내 임장지에 대한 질문에, 나만의 답을 찾아가는 과정’이 되도록
꼭 써보겠다고 다짐했습니다.

 

4~5주차, 150장의 최종 임보

 

이번 실전반에서는 강의에서,
그리고 함께하는 가치 튜터님이 적용해보라고 하신 부분을
최대한 임보에 담아내기 위해 정말 노력했던 것 같습니다.

 

특히 프메퍼 튜터님의 장표들을 많이 참고해
처음으로 5순위 시세표도 만들어 보고,
단지 대 단지 비교 평가도 시도하고,
최대한 결론까지 도출하려 애썼습니다.

 

기초반에서도 분명히 배웠지만
한 번도 직접 해보지 않았던 작업들.
실력자들과 함께하니 하나라도 따라가 보려는 마음으로
부단히 노력하게 되더라고요.

 

그렇게 피, 땀, 눈물이 서린
첫 실전반 150장의 최종 임보.

 

내가 만든 임보 중에서 그래도 꽤 근사한 결과물을 만들어냈다는 것에
뿌듯함과 해냈다는 생각, 그리고 자존감도 회복되었습니다.

 

마무리하며

 

나의 상황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니
모든 순간이 감사했고, 소중한 한 달이 되었습니다.

그동안 기초적인 수준에 머물렀던 임장, 임보를
한 단계 높은 수준으로 끌어올린 것은
정말 큰 수확이라고 생각합니다.

 

7월 실전반 시작 전 확언한 5가지 목표

 

놀랍게도 모두 이뤄진 것 같습니다. 이제 1호기 투자만 남았네요!

 

나는 이번 달 내 앞마당을 제대로 뽀개는 법을 배워 앞으로의 앞마당에 적용한다.

투자 원칙을 뼈에 새기고, 평생 투자자로서 적용해 나간다.

나는 지방투자의 이해도를 높이고, 투자 방향을 잡는다.

나는 끈끈한 튜터와 동료를 만들고, 즐겁고 적극적으로 참여한다.

나는 7월 지실에서 투자 물건을 뽑고, 매코 받고, 9월 30일 전까지 1호기 투자한다.

 

 

지투 25기 더우1보다 뜨겁게 성ㅈ6해, 함께 만드는 가치 조!! 

 

함께하는가치 튜터님, 찡아찡 조장님

달님안녕 님, 수아서유 님, 스뎅 님

웃음정 님, 내일의나 님, 쪼러쉬, 투명혀니 님

 

 

덕분에 한 달 전 보다는 꽤 괜찮은 투자자로서 성장한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꿈을 이뤄가시는 앞으로의 여정에

미약하게 남아 저의 도움이 필요하시다면

언제든 call입니다!!! 

 

25년 7월 한 달 함께 할 수 있어서 영광이었습니다🙏

 

 

 


댓글


스뎅
25. 08. 05. 00:58

여기보세요~~~~~ 하면서 세상 발랄 활발한 린님에게 이런 무거운 돌덩이들이 있었다니!!!!!! 그럼에도 불구하고 첫 실전반에 이렇게나 척척 해낸 임장과 임보를 쓰신분은 손에 꼽습니다… 진짜 린님 너무 잘하셨어요🩵🩵 저의 첫 실전반은,,,,,, 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피땀눈물 흘렸던 7월 이였지만 덕분에 좋은 추억 마니마니 쌓았습니다! 너무 감사드려용 앞으로 지금 텐션 고대로 1호기 가즈아💖💖💖

수아서유
25. 08. 05. 03:50

린님 덕분에 월부하면서 사진을 가장 많이 찍은것같아요~매사 열심히 노력하시는 모습으로 실전반에서도 잘 하실겁니다! 1호기도 화이팅입니다♡♡♡

내일의 나
25. 08. 05. 04:35

린님 밝은 모습 이면에 많은 감정 변화가 있었군요ㅜ 첫 실전인데 정말 너무너무 잘하셨어요 린님 사진 담당 해주셔서 더 즐거운 한 달이었답니다 1호기도 꼭 찾자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