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전투자경험

작년 3월 열기를 첫수강했던 제가 올해 6월 열기 재수강하면서 광역시 신축 1호기 해냈습니다. 마지막편 [꼼다]

  • 25.08.05

안녕하세요!

꿈을 닮고 싶은 투자자 꼼다입니다.

 

1호기 경험담의 마지막 편 시작해보겠습니다.

 

https://weolbu.com/s/E0UELaPIx6 - 1탄

https://weolbu.com/s/E2CPmOBpCI - 2탄

https://weolbu.com/s/E2Ho3q8DS4 - 3탄

 

 

저번 편이 마지막인 줄 아셨죠?
저도 그런줄 알았습니다ㅎㅎㅎㅎㅎ
튜터님들이 전세 맞추고 잔금까지 쳐야 끝이라고 하시더니.. 이런 뜻이었군요
찐막 1호기 경험담 잔금까지 마무리해서 가져왔습니다

 

특약을 또 못넣었습니다

 

제가 투자한 단지는 선호도가 높고 전세 물건은 없으며, 대기업이 있어 수요가 충분한 지역입니다.
따라서 본 계약을 했던 주말에 바로 전세를 맞출 수 있었는데요.
조금 까다로웠던 임차인이라 특약 상의할 게 많았습니다. 

 

하지만, 여기서도 제가 원하는 특약 하나를 넣을 수 없었는데요.

 

임차인이 이사할 경우, 이사날짜는 협의한다. 임차인은 이사 여부를 4개월 전에 미리 통보한다.

 

부사님께서 협조를 안해 주셔서 이 문구를 넣을 수 없었습니다. 우리는 왜 이 문구를 넣어야 할까요?
임차인이 이사 날짜를 정해 통보하게 된다면,
우리는 그 날짜에 맞는 임차인을 구해야하기 때문입니다. 즉, 날짜가 정해져 있으니 수요가 줄어들게 되죠.

부사님은 계약 만료 전에 나간다면 임차인이 직접 세입자를 구하고 나가야 하고, 

그게 아니라면 어차피 만료일이 정해져 있으니 넣을 필요가 없다고 하셨습니다.

또한 이사 여부도 4개월 전은 너무 이르다 하셨습니다. 
(최근 계약 시에도 이 문구 때문에 임차인과 트러블이 있었다고 어디서 배워온거냐고 하셨네요ㅎㅎ)

 

결론적으로 이 문구를 넣을 수 없었고, 유디튜터님께 운 좋게 질문할 기회가 생겨 여쭤볼 수 있었습니다.
전세 만기 5개월 전에 미리 의사를 여쭤보고 혹시 나가신다면 집 알아볼 시간을 넉넉히 드린다고 하기
다음 임차인이랑 이사 날짜 조율해달라고 하기
등 임차인과의 관계를 유지하면서 조율해나가야 할 것 같습니다.

 

잘한 점 : 특약은 못넣었지만 대응하게끔 행동했다
개선할 점 : 특약 나한테 유리하게 협의하기

 


네? 전세대출이 안나온다고요?


제가 매수한 물건은 매도인의 근저당이 있어 잔금일에 근저당 말소를 조건으로 계약을 했습니다.
그런데 이 근저당때문에 전세대출 승인이 나지 않았습니다.
전 이 사실을 나중에 부사님이 알려주셔서 알게됐는데요. 

부사님이 알아서 다른 대출을 소개해주셨고 상황이 해결된 뒤에 연락을 주신 거였습니다. 
이번엔 정말 운좋게 넘어갔지만, CEO마인드로 대출가능은행을 미리 알아봐야겠단 생각을 했습니다.

특약에 대출관련 내용이 없었기에 임차인분이 계약금 날릴까봐 엄청 걱정하셨더라고요. 다음 임차인분부터는 미리 챙겨야겠습니다.

 

임차인이 전세대출을 받았기 때문에 은행과 연결된 법무사가 있었고, 금액 확인을 위해 연락을 했습니다.
그리고 보내준 영수증의 금액은
보수료 60만원 ㅎㅎ?

 

나 : 법무사님 이거 금액이 너무 과한데요. 보수료 조정 좀 해주세요
법무사님 : 불가합니다
나 : 법무사님 저 부모님 집 등기칠때도 이금액 안드렸어요. 조정해주세요 너무 과합니다
법무사님 : 다른데 알아보세요

 

법무사님은 아예 대화를 차단하셨고, 대출상담사는 연계된 법무사와만 진행가능하다고 말하는 상황
결국 대출상담사와 입씨름 끝에 해당 지역 내 다른 법무사님과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열꾸님 감삼다)

 

잘한 점 : 법무사비 미리 체크하기
개선할 점 : 나중에 알고 보니 부사님이 알고계시는 법무사님이 더 쌌다. 임차인 대출관련 은행 미리 체크하기

 

그렇게 도배, 시에를 완료하고 잔금날
내려가는 기차에서 채권할인액 확인등 마지막 점검을 했습니다.

1시간 반정도 일찍 도착해서 부사님과 현재 단지 시세와 분위기를 얘기하며 현장 상황을 파악했습니다.

공실이었기때문에 집에 이상이 없는지 한번 더 확인을 하고 잔금을 하러 갔습니다.

순조롭게 잔금완료하고 대출상황영수증까지 확인했습니다. 

 

일잘러 부사님과 제 노력덕에 임차인분은 기분좋게 입주할 수 있었고, 입주하시기 전에 집 사진까지 미리 찍어서 공유해주셨습니다. 제가 놓쳤던 부분을 챙겨주시는 걸 보고 이래서 모든 상황에 최선을 다해야하는구나 깨달았습니다.

 

잔금까지 하면서 느낀 점은 CEO마인드로 내가 하나하나 챙기는 게 중요하다는 것이었습니다.
큰 돈이 나가는 일이다 보니 3만원 5만원 짜잘한 돈은 쉽게 새더라고요. 

하지만 가족들과 외식 한 끼 할 수 있는 돈이라고 생각하니 절대 적은 돈이 아니였습니다. 

 

이번엔 정말 운좋게 일잘하는 부사님과 많은 동료들 덕에 얼레벌레 큰 일 없이 완료했는데요.


2호기 땐 좀 더 CEO 마인드를 장착하고 투자해보겠습니다!

이렇게 매수만 했는데도 투자를 해야만 배울 수 있는 것들이 많습니다. 

앞으로는 보유, 매도까지 거치며 더더욱 성장하는 투자자가 되겠습니다.

 

도움 주신 많은 분들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댓글


큰빛
25. 08. 05. 09:47

꼼다님 1호기 경험글 나누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저도 꼭 특약이랑 법무사비용 체크해봐야겠네요☺️

날개핀레드불
25. 08. 05. 09:49

와우 꼼다님 경험담 감사합니다! 특약, 법무사, 전세대출 등 쉬운게 하나도 없어보이지만 그럼에도 잔금까지 깔끔히 마무리하신 꼼다님 고생많으셨습니다!

민턴부박이
25. 08. 05. 09:53

축하드려요~~가족외식을 찐으로 행복하게 하겠네요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