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강후기

[서울투자 기초반27기 4뿐사뿐 임장 7ㅏ요 깡쓸] 1강 수강 후기

  • 25.08.06

서울투자 기초반 - 올해 안에! 내 종잣돈에서 가장 좋은 서울 아파트 찾는 법

그냥 날이 궂어서인지,

잠이 부족해서 아침 루틴이 무너져셔인지,

컨디션이 별로여서 인지,

회사 일이 제대로 되는게 없는 것 같이 느껴지는 날이어서 그랬는지,

 

강의에 잘 집중도 되지 않고, 그 좋아하는 강의에 집중을 하지 못하는 내 모습에 모든 부정적인 감정이 섞여서, 그냥 딱 포기하고 싶은 마음이 불쑥 든 날이었다. 

그렇지만 강의 말미에 주우이님께서 남겨주신 장표를 보며,, 워워~ 마음을 다독이며 성공에 조금이라도 더 가까워서 이런 마음이 들었겠거니 오늘도 한 발 더 가까워졌겠거니 하며 다시 힘을 내 보았다. 

 

정말 기대하던 강의였는데! 정말 재밌게 듣고 있으면서 한편으로 자꾸 딴생각이 드는 게 참 이상했다.

강의를 듣고, 왜 강의 내용에 집중하지 못했을까 돌이켜 보았다.

아직 마음 속에 풀지 못한 숙제가 있어서라는 생각이 들었다.  

 

나의 마음 속에 대면하지 않고 묵혀두었던 문제. 그 문제가 강의를 듣는 내내 자꾸 건드려 지는 느낌이었다.

그것은 바로 앞으로의 우리 집의 투자 방향에 대한 문제였다. 

 

-다음 주 잔금을 치루고 나면 앞으로 어떻게 할 것인가?

-남편과는 내년 8월 세입자를 내보내고 실거주를 하기로 약속했지만…

-강의를 들을 수록 내심 지금 집에 계속 거주 하면서, 전세금 올려 받고+ 잔금 치고 남은 종잣돈 더해서 투자를 하고 싶은 마음이 스멀스멀. 타이밍은 딱인 거 같은데… 

-그렇지만 남편을 설득하긴 쉽지 않을 것 같고,,, 아이들을 생각하니 솔직히 실거주 하고 싶은 욕심도 들고.

 

나의 마음이 정해지지 않았으니, 투자 방향이 나오지 않았고,

내가 1주택 자인 것도 아닌 것 같고, 아닌 것도 아닌 것 같고. 

그러니 어디에 중점을 두고 강의를 들어야 할지 갈팡질팡 하다가 집중하지 못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강의에서처럼 항상 문제는 “나”. 강의를 듣기 전에 먼저 풀고 왔어야 할 선결 문제가 있었는데,

애써 무시하며 강의 진도만 빼려고 했던 것은 아닐까. 

 

남편과 껄끄러운 대화가 부담스러워 빙빙 주변만 애매하게 맴돌다 정작 중요한 것에 대해 진지하게 대화 해 보지 못했는데, 솔직히 그 대화를 피해 왔던 것이 사실인데… 

뚫어야 할 문제는 언젠가 뚫고 지나가야 하니, 단 한 번에 해결이 나진 않겠지만 그래도 오늘 당장 남편과 상의를 시도 해 보아야겠다고 생각했다.

 

단, 나는 가족의 행복을 위해 투자를 하고 있으니 관계를 망치지 않는 범위 내에서 해야 함을 잊지 말고 

지혜롭게 풀어가 보아야겠다는 생각도 했다. 주우이 님 말씀처럼 행복하게 오래 해야 하니까. 

 

지혜롭게 풀어갈 방법이 무엇일까 고민 해 보았는데, 지난 달 첫 번째로 만든 나의 임장 보고서를 남편에게 건네 볼까 한다. 내가 쏟아붓고 있는 노력의 종류가 어떤 것인지, 한 번에 이해해 주진 않겠지만 그래도 나의 생각을 조금이나마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해서다. 

 

혹시라도 남편과의 대화가 나의 예상과 다르더라도, 실망하지 말자! 남편의 뜻대로 하게 되어 당장 투자를 못하게 되더라도, 계속 성장하고 노력한다면 언젠가 기회가 올테니! (그땐 또 1주택자의 투자 방법을 따르면 되니) 멈추는 걸 걱정해야지 늦어지는 걸 걱정하지는 말자! 다독이고 또 다짐도 해 보았다.  

 

 


댓글


에머랄드
25. 08. 07. 00:38

저도 고민이 있는데 깡쓸님도 고민이 있으시군요. 그래도 나이가 깡패라고 뭐든지 다 하실 수 있는 새털같은 날들이 많이 남았으니 잘 해결해 가실꺼에요. 함께 이번 한 달 열심히 해봐요. 홧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