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강후기

열반스쿨 기초반 1강 강의후기[열반스쿨 기초반 65기 89조 다시달려보자]

  • 23.09.03

#그동안 난..뭐 한거니?


오랜 시간 준비했던 시험에 실패하고 늦은 나이에 직장인이 되었다.

회사에서도 나름 열심히 일했다.

그런데 나는 왜 아무것도 가진 게 없지? 남을 질투하고 불공평한 세상을 원망했다. 이번 생은 망했다고 자조했다.

돌파구가 필요한데 뭘 해야 할지 알 수가 없었다.


노후 걱정은 하지 않았다.

짤리지 않으며 연금 주는(많지는 않지만) 직장 다니고 있고

개인 연금도 넣고 있으며(보험회사 다니는 엄마친구 때문에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저축도 잘하고 있으니까


40대가 되면 집은 당연히 생기는 것인 줄 알았다.

그런데 이게 뭐람? 집값이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솟아 올랐고 벼락거지가 된 나의 냉소는 더 깊어졌다.



#이러면 안돼..너 진짜 이러면 안돼..


문득 진짜 이러다 망하겠구나 싶어 막연하게 재테크에 눈을 돌렸다.

유튜브도 보고 부동산, 주식 책도 봤다.(코인 관련 서적까지 봤다)

남들 다하는 주식 투자도 해봤다.(아직도 파랗다..정신 건강을 위해 주식앱 안 본지 오래..)


주변에 부동산으로 돈 벌었다는 사람들도 심심치 않게 봤고 내심 부러웠지만 방법을 찾을 수가 없었다.

유튜브에서 너나위, 너바나님도 봤지만 그들의 말은 그냥 먼 이야기처럼 들렸다.


우연히 직장 동료의 책상에서 너나위 님의 책을 발견했다. 빌려서 차분히 읽다 보니 조금씩 마음이 움직였다.

그의 적극적인 추천으로 용기 내어 '열반스쿨 기초반'강의를 끊었다.

내 수준에서는 꽤 비싼 수강료였지만 밑져야 본전이라는 생각으로 해보기나 하자고 시작해봤다.



#나는 김부장이었고 이대리였다.


강의를 끊을 때만 해도 셀럽의 강의를 듣게 되다니..벌써 부자가 되는 문을 여는 느낌이었다.


그런데 이게 뭐야..

천 명이 넘는 동기, 파이팅 넘치는 댓글들, 위인전에서나 볼법한 후기들에 기가 죽는다.

내가 계속 할 수 있을까? 너무 늦은 건 아닐까?


오늘 너바나님의 강의를 듣고 약간 멍해졌다. 그리고 내 문제점을 직시했다.

과녁도 없이 줄구장창 활만 쏘면서 힘들다고 투덜거렸던 거다.

목표가 막연하니 전략도, 전술도, 실행도 없었던 거지..



#선택의 여지가 없다


이제 물러설 데가 없다. 정말 마지막 기회가 될 수도 있다. 그렇다면? 해야지!


Not A, But B.

극도로 소심하고 심하게 게으른 나는 버려야 한다.

명확한 목표를 향해 용기 내어 조금씩이라도 걸어봐야지.


오늘까지 강의 듣고 후기 썼으니 내일은 비전보드 만들면 되겠지..

조장님 말씀 잘 듣고 책도 열심히 보면서 공부한 내용 실천해가면 되겠지..

꾸준히 걷다 보면 달리게 되는 날도 오겠지..스스로 토닥토닥..


다시 달려보고 싶다.. 힘차게 달리는 나, 결국 내가 꿈꾸는 행복한 나를 상상해본다.

같이 가면 오래 갈 수 있다 하셨으니 믿고 가보려 한다.


화이팅!



댓글


리치핑
23. 09. 04. 23:40

저희 같이 김부장 이대리가 아닌 not a but b 의 b를 행동하는 너바나님처럼 되어봅시다!! 꼭 원하시는 바 이뤄지시길 기원합니다

어썸밍밍
23. 09. 05. 16:50

다시달려보자님~ 이제는 목표하시는 과녁이 생겼습니다!! 목적지를 향해 열심히 나아가시면 됩니다~ 제가 늘 응원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