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1호기 투자를 서울에 했는데요, 몇달째 마무리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ㅠㅠ
22년 된 구축 아파트라 올수리 진행하고 올수리 후 첫 입주로 홍보 했는데 잘 안됐어요….
결국 전세입자를 잔금 전에 못 칮아서 지난 7/15 주담대로 잔금을 치루고 아직 전세입자를 기다리는 중입니다.
현재 이자 및 관리비 등으로 월 300만원 정도 비용이 들고 있고, 최근 6.27 대책 이후 부동산에서는 전세 손님이 없다고 하고요 ..
애타던 도중 한 부동산에서 연락이 왔는데, 법인에서 직원들 숙소로 쓰려고 한다고..
(흑석동 재개발?중이라 공사가 많습니다.)
회사는 현대건설입니다.
그런데 저희가 6.8억에 전세를 올려놨는데 법인에서 6.5억으로 계약하고 싶어한다네요. 3천 융자 괜찮다고 하고요. 가격조정을 해 보려 했는데 본사 지침상 6.5억 이상은 안된다고 합니다.
안그래도 건설사 법인에 직원들 숙소로 사용하는거라 올수리한 집을 너무 험하게 쓸까 걱정인데, 전세가까지 내리자니 마음이 안 내키더라고요..
부사님께는 주말동안 생각해보고 연락 드린다고 말씀 드려 놓은 상태입니다.
법인 세입자가 무조건 나쁜건 아니라고 강의에서 배웠지만..
건설사 법인 기숙사 임차인에 대해 검색하면 안좋은 경험담이 많이 뜨더라고요 ㅠㅠ
그냥 조금 더 주담대 이자를 내더라도 다른 임차인을 기다리는게 어떨까 싶은데..
또 한편으론 6.27대책 이후 전세 구하는 손님이 뚝 끊겼다고 여러 부사님들께 얘기를 듣다보니 법인 임차인이라도 잡아야 하나 생각이 점점 커집니다 ㅠㅠ
조금 더 기다리면 가을에 다른 임차인이 올까요?
앞으로의 전세 시장은 어떻게 될까요?
의견 부탁드리겠습니다 ㅜㅜ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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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벼라님 안녕하세요 :) 전세가 잘 나가지 않는 상황이어서 고민이 많으시겠습니다. 사실 질문 주신 부분은 정답은 없습니다 ㅠ 앞으로 전세손님이 많이 돌지, 지금처럼 손님이 돌지 않을지는 아무도 알 수 없는 영역이기 때문입니다. 전세 물량이 부족해 전세난이 올 수도 있고, 계약갱신권을 쓰면서 관망할 수도 있습니다. 저는 이런 경우 각각의 선택에 대한 편익과 비용을 직접 적어봅니다. 법인 임차인을 받는 경우 지금 당장 전세를 맞추지 못해 나가는 비용과 마음의 어려움을 줄일 수 있다는 편익이 있습니다. 반면 비용은 집 상태가 나빠질 수 있다는 것이지요. 올수리 된 집에 법인 임차인이 들어오는 것이 마음이 안 좋으시겠지만 이런 경우 퇴거시 집 상태를 원복한다는 특약을 걸어 리스크를 헷지해볼 수 있겠습니다. 잘 고민해보시고 편익이 큰 선택하시기를 기도하겠습니다.
안녕하세요 벼라님! 투자하신 지역과 매물의 전세가 흐름이나 상황은 정확히 모르지만, 우선 해당 지역에 대한 명확한 시장 판단이 우선일 것 같습니다. 기다리면 전세입자가 올지에 대해서는 아무도 보장하지 못합니다. 하지만 현재 6.5억에 희망하는 세입자가 나타난 것이 팩트이고 저라면 현재 선택할 수 있는 상황에 대해서 집중하고 편익과 비용을 따져볼 것 같습니다. 그리고 감정적인 대응보다는 이성적으로 상황을 바라보시고 편익이 분명한 방향으로 선택하셨으면 좋겠습니다. ------------------------------------------------------------------------- (예시) 법인 임차인을 받는다면. -> 편익: 전세를 맞추고 대출 부담 해소 비용: 희망 전세금 대비 차액 3천만원 추가 투자금 발생 법인 임차인 세입자로 인한 집 컨디션 저하? (실제로는 어찌될지 모름) 받지 않는다면. -> 편익: 없음 비용: 대출 이자 및 관리비 월 300만원 지속 -------------------------------------------------------------------------- 매수하신 매물과 지역의 시장 상황을 더 정확히 아시는 벼라님께서 직접 손으로 편익과 비용을 따져보시면서 후회없는 의사결정 하시길 진심으로 응원하겠습니다.
벼리님 잔금까지 내고 세입자를 기다리는 중인데 법인 임차인이라 고민중이시군요. 앞서 미요미우님께서 답변 주신 것처럼 시장상황은 누구도 예측할 수 없는 것 같아요. 또, 법인 임차인이 집을 험하게 쓰는 경우도 있지만 오히려 집에 있는 시간이 적어서 안쓰는 공간도 많고 깨끗한 경우도 있더라구요. 지금 월 300만원씩 비용을 내고 계시는데 만약 두 달 정도 더 기다린다고 하면 600만원이 소요됩니다. 혹시 집이 손상된다고 해도 이 비용으로 도배나 일부 수리 비용은 되지 않을까.. 생각이 들기도 하고 특약을 통해 어느 정도는 방어가 가능하다는 생각이 드네요. 물론 두 달이 걸릴지, 그 이상이 걸릴지, 아니면 한달만에 나갈지는 모르는 일이지만요. 편익과 비용도 따져보시고 벼라님이 어느 쪽이 더 마음 편할지를 잘 생각해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벼리님 화이팅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