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응원

[러버블리v] 나에게 보내는 응원의 편지. 나를 기록한다 #1

25.08.12

 

오늘 힘들었지? 

작년의 힘들었던 그 버튼이 눌린것같았지. 그건 갑자기 내게 오지.

내가 가장 힘들었던 내 인생의 저점. 나를 잃어버리게 했던 그 상황, 환경, 관계 모든게 떠올랐지.

그래서 슬퍼졌지. 그때의 내가 떠올라서 그떄의 내가 너무 마음이 아파서, 그모습을 보는 내가 슬퍼졌지.

이제는 그렇게 지내고 싶지않아졌지. 

아마 이 직장에 계속 다니는 한 반복하겠지. 내게 힘듬을 준 그 대상들이 있으니까. 

하지만 이제는 참지않기로 했잖아. 나를 아프게 하는 것들. 나를 함부로 하는 것들에 대해. 

아닌건 아니라고 말하고. 내 스스로를 보호하기로 했으니까… 그래도  그때의 나를 보면 너무 속상하고 마음이 아프지.

 

힘든 부분에서 그 스트레스가 확 오면 계속 반복해서 생각하고, 떠올리고, 다시 그 부정적인 감정으로 가는 그 습관과

그때의 내 자신에게 벗어나고 싶어서 집에 와서 책을 읽었지. 우리 3ㅓ버들 굿데이님의 행복버튼 노래를 들으면서….

 

그 부정적이고, 나를 아래로 다운으로 끌어내리려고 하는 생각에서 벗어나자.. 

그 힘듬은 극복하는게 아니지. 그냥 지나간거고 마음속에 있지만, 그냥 버티는거고 견디는거고 지나보내는거지

흘려보내는거야.. 내 인생의 중요한 우선순위를 생각해보며 어떻게 하면 내가 다르게 인생을 살아갈수있을까. 

 

밖에서는 아는척도 안할거고, 그만두면 두번다시 볼일없고 보더라도 너무 나쁜 사람이라고 말할 사람에게

감정을 쏟지말고 시간을 쏟지말자. 아직 그게 잘 되지않아서 한번씩 마음이 무너질때가 있고, 화나고, 

이전의 행복을 잃어버리고 웃음을 잃어버린 내자신이 너무 속상하고 슬퍼서 눈물이 나올때도 있지만.

 

내게는 나를 소중히 여기는 사람들이 많잖아. 

내 마음 내키는대로 행동하고 말해도 된다는 남편, 내가 직장에서 벗어나게 해줄 나의 비전보드와 

내가 인생을 사는 이유인 why, 내가 어떨때 행복했는지 적어놓은 글들…..  나를, 내마음을 가득 채워줄만한 것들로

나의 슬픔을 바꿔보자… 

 

인생을 살아갈때 너무 힘을 쏟으며 살지말자.

수영을 하면서 느꼈지. 물에 뜨려면 힘을 빼야 뜰수있고, 힘을 주면 오히려 가라앉는다. 뜨려고 애를 쓰고 발버둥칠수록 더 가라앉게 된다. 그래서 그럴 땐 힘을 조금 빼보면 그러면 물을 느낄수있고 수면위로 뜨는 나(혹은 신체)를 볼수있다. 

인생을 살면서 힘을 빼고 살자. 그래야 뜰수있다. 그래야 가라앉지 않는다. 

뜨고 난뒤 천천히 물장구를 치면 앞으로 나간다. 빠르게 찰 필요없이 그때의 그 시간 그 순간 그 고요를 느끼면서 …

천천히 발차기를 하면 천천히 나아간다. 그렇게 인생을 살아가보자. 

 

나의 지금의 인생의 저점은 내가 열심히 살아온 나의 흔적이고, 내가 어떻게든 그 순간에서 최선을 다하려고 했던 

노력의 흔적이다. 최고를 찍어봤고, 어떤것이든 다 해봤기 때문에 더 이상 미련이 없다. 그렇게 끝까지 가봤기 때문에, 

그당시 내가 노력할수있던 나의 최선을 다했고, 다 해봤으니까… 그래서 이제 아는 거니까… 내 스스로를 지키는 것에 중점을 두고 내 스스로를 보호하자. 

 

나는 너무 소중한 존재임을. 사랑받아 마땅한 사람임을.  

내 스스로가 너무 잘 알고있다. 그리고 실제로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고 있다.

나를 소중히 여기는 사람들과 함께 내가 생각하는 인생을 살아가자. 그러기위해 여기에 왔으니까. 

사랑한다. 내 자신. 있는 그대로의 나 내가 정말 많이 사랑해♥

 

 

https://blog.naver.com/lovable-2/223448487226

=> 작년 5월 병원에 입원해서 썼던  내 스스로의 존재가치와 행복에 관한 고찰. 

 

내가 작년에 병원에 입원하면서 이런 생각을 했었구나ㅎㅎㅎ

 


댓글


월부지기
25. 08. 13. 14:29

러버블리님, 나위님의 나긋나긋에 그저 수초처럼 살아갈 때도 있는 거란 말씀이 생각납니다. :) 굳이 너무너무 힘내지 않고 오늘 하루도 나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흘러가는 시간을 채우시길 바랍니다.❤️

부아위
25. 08. 14. 13:39

동생같은 블리님에게. 고생했다 오늘도 행복하자 오늘부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