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도서후기

[히말라야달리] 📕 독서 후기 - 10년 차 IT 기획자의 노트

25.08.14

 

 

 

 

📕 독서후기 - 10년차 IT 기획자의 노트
 

  • 책 제목 : 10년 차 IT 기획자의 노트
  • 저자 및 출판사 : 한성규 / 좋은습관연구소
  • 도서를 읽고 내 점수는? : 5점

     

 

 

✅ 기억에 남는 문장들

 

  • (p5) 하지만 돈과 함께 있던 메시지를 보고서야, 누군가가 나를 위해 넣어둔 것이라는 걸 알게 되었다. 바로 나의 사수였다. 늦은 밤, 수원까지 가야 하는 내게 조금 더 편하게 가라고 택시비를 슬쩍 넣어준 것이었다. 
    나는 그 돈을 함부로 쓰지 못했다. 그리고 힘내라며 한 줄 써준 메모는 인턴 생활을 하며 매일 들여다볼 정도로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소중한 징표가 되었다. 배려의 정의는 모두 다르겠지만, 예상치 못한 순간의 배려는 오랜 시간 주변을 멤돈다.  
     
  • (p52) 한 번의 실수는 누구에게나 값진 배움이 되고, 두 번의 실수는 실력이 된다. 그러나 세 번부터는 어느 누구라도 더 이상 봐주지 않는다. 그때는 냉혹한 현실을 마주해야 한다. 이 사실을 누구보다 잘 알기에 배움을 기록하고 확인하는 일을 빼먹지 않는다. 
     
  • (p68) 서로를 잘 아는 것 그리고 공감의 기준과 바탕을 만드는 것, 이는 프로젝트의 출발점이 된다. 그리고 또 하나, 신뢰할 수 있는 사람이네? 라는 공감대를 쌓은 후, 이를 잘 유지하는 것도 정말 중요하다. 
     
  • (p148) 대단하다고 느끼는 어떤 것이 아니라 작게 시작할 수 있는 무언가로 스타트를 끊어보았으면 좋겠다. 질주가 아닌 완주로 끝났을 때 우리의 갈증은 사라지고 더 나은 모습의 나로 다시 태어날 수 있다. 
     
  • (p162) 그리고 재미있겠다라는 기준으로만 업무를 대하는 것은 계속해서 나를 힘들게 할 수 있다는 사실도 인정할 필요가 있었다. 이제는 무엇을 잘하는가도 생각해야 했다. 좋아하는 일과 잘하는 일이 융합되는 것이 중요했다. 언제나 배움의 자세로만 일할 수 는 없고 연차가 쌓이고 후배가 생기고 그러면 배움 이상으로 내 커리어를 관리하는 일이 필요했다. 앞으로 3년, 5년 커리어를 어떻게 밟아 나가고, 어떤 단계를 거쳐야 하는지를 생각했다. 
     
  • (p169) 글쓰기의 중요성을 잘 안다 하더라도 꾸준히 이어나가는 건 쉬운 일이 아니다. 먼저, 두려움을 이겨내는 마음가짐이 필요하다. 정확히는 ‘내가 쓴 글이 도움될까?’하는 걱정을 덜어내야 한다. 솔직히 이 책을 쓰는 순간에도 수없이 많은 두려움과 싸우고 있다. 그럼에도 기록을 멈추지 않는 이유는 나 밖에 쓸 수 없는 글이 분명히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나보다 일을 잘하는 사람을 찾는 건 쉽지만 자신만의 시각으로 꾸준히 글 쓰는 사람을 찾는 건 쉽지 않다.
     
  • (p175) 부족함을 스스로의 힘으로 채울 수 없다는 사실을 알고 나니 선배들의 피드백은 더없이 소중한 조언이었다. 하지만 때로는 선의로 날아온 피드백이 날 선 칼이 되어 상처를 주기도 했다. 그 경계가 참 모호했다. 내 생각이 맞았으면 하는 바람, 상대방이 틀렸으면 하는 바람, 상처받고 싶지 않은 마음이 피드백 때마다 들었다. 그래서 한동안은 피드백이 머뭇거려졌다. 그러다 어느 선배와의 술자리에서 큰 깨달음을 얻었다. 선배는 이렇게 말했다. “피드백이라는 쓴맛에 익숙해지는 법을 알아야 하고, 적당히 거르는 법도 알아야 해.”
    이렇게 쌓인 내용은 돈을 주고도 살 수 없는, 어느 곳에서도 쉽게 처방받기 어려운 나를 위한 교정지가 된다.

 

 

 

✅ 책을 읽고 알게 된 점 또는 느낀 점

 

  • 책을 읽으며 함께 프로젝트 하며 협업했던 많은 기획자분들이 머릿속에 스쳐지나갔다. 신입 때부터 진짜 협업하는 내내 믿고 의지하며 감탄 나오던 기획자분부터 다시 만나도 별로 반갑지 않은 분들까지. 기획쪽을 잘 모르는 내가 봐도 이렇게 느끼는데 반대의 경우도 마찬가지가 아닐까 싶다. 중간에 기획자에 국한된 내용이 많아 큰 도움이 안되어 아쉬웠지만 본인의 커리에서 열심히 달려갔던 분의 흔적과 노하우를 엿볼 수 있어 좋았다. 

 

 

 

✅ 나에게 적용할 점

  • 글쓰기의 중요성을 잘 안다 하더라도 꾸준히 이어나가는 건 쉬운 일이 아니다. 먼저, 두려움을 이겨내는 마음가짐이 필요하다. 정확히는 ‘내가 쓴 글이 도움될까?’하는 걱정을 덜어내야 한다. 솔직히 이 책을 쓰는 순간에도 수없이 많은 두려움과 싸우고 있다. 그럼에도 기록을 멈추지 않는 이유는 나 밖에 쓸 수 없는 글이 분명히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나보다 일을 잘하는 사람을 찾는 건 쉽지만 자신만의 시각으로 꾸준히 글 쓰는 사람을 찾는 건 쉽지 않다.

    → 글쓰기 부분을 읽으며 우리 인턴 튜터님이 너무나 생각났다. 튜터님이 하신 말씀과 비슷해서 더 공감이 갔다. 그리고 자신만의 시각으로 꾸준히 글을 쓰는 사람 = 인턴 튜터님이라는 생각이 가득 들었다. 이번달에 나눔글이 밀리고 있는데 ‘내가 쓴 글이 도움될까?’하는 걱정이 아닌 일단 시작해보자는 말을 다시금 다져본다. 
     
  • 그리고 힘내라며 한 줄 써준 메모는 인턴 생활을 하며 매일 들여다볼 정도로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소중한 징표가 되었다. 배려의 정의는 모두 다르겠지만, 예상치 못한 순간의 배려는 오랜 시간 주변을 멤돈다.  

    → 누군가의 따뜻함이 오래 남는 순간이 있다. 회사에서는 더더욱 그런 것을 느낄일이 드문데 이 에피소드를 읽으며 내가 다 마음이 따뜻해졌다. 그러면서 떠오르는 얼굴들, D님, Y님, N님, 각종 프로젝트로 힘들었던 시간에 ‘그 사람 ’ 덕분에 버틸 수 있었던 순간들이 있었는데 나 역시 누군가에게 그런 따스함을 안겨줄 수 있는 사람이었을까? 너나위님 말씀처럼 월부에서만이 아니라 회사에서도 기버로 기억되는 사람이 되도록 더 노력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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