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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우이, 너바나, 자음과모음

안녕하세요:)
월부학교 여름학기 10반 육육이입니다.
저는 어제 처음으로 선배와의 대화에서 ‘선배’로 참여하게 됐습니다.
매번 ‘후배’로서 선배들의 도움을 받았던 제가 선배로서 참여한다니…
처음에는 ‘감히 내가 어떤 도움을 드릴 수 있을까?’ ‘기대감을 가지고 들어오셨는데 실망하시면 어쩌지?’
라는 생각이 컸습니다.
선배와의 대화 직전에는 심장이 빠르게 뛰는 게 느껴질 정도로 긴장도 너무 많이 됐습니다.
그렇게 떨리는 마음으로 만나게 된 5명의 동료분들
거의 2시간 가까운 시간 동안 선배-후배가 아닌 함께 투자자의 길을 걸어갈 동료로서
진솔한 이야기를 정말 많이 나누었습니다.
저와 함께 선배와의 대화에 참여하셨던 분들의 고민은 이랬습니다.
“육아 때문에 강의를 듣고 임장에 참여하는 것이 어려운 상황인데 제가 할 수 있을까요?”
“두 달 간 자격증 준비를 하게 되었는데 두 달 간은 거기에 집중하고 강의는 듣지 않으려고 하는데 괜찮을까요?”
“한 달 동안 임장을 가고 임장 보고서를 쓰면 다음달은 좀 쉬어야지…하는 마음이 드는데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어떤가요? 아마 대부분이 한 번 쯤은 했던 고민일테고,
저 역시 학교를 수강하고 있는 지금 ‘곧 회사도 엄청 바쁜 시즌이고 3개월 달렸는데 딱 한달만 강의 안 듣고 쉴까?’
라는 마음이 스멀스멀 생길 때가 있습니다.
왜 이런 마음이 생길까요?
우리는 이미 몇년 혹은 몇십년 동안 직장 생활을 하면서
퇴근 후에 적당히 휴식을 취하면서 게으름도 피우고, 주말에 여행도 가면서 눈앞의 즐거움을 누리며 살아왔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자꾸만 마음 속에 쉬고 싶고, 놀고 싶은 마음이 관성처럼 생깁니다.
그리고 또 다른 이유
회사, 육아 등 투자에 집중하지 못하는 상황이 오면 제대로 해내지 못하는 미래를 시뮬레이션 해보고
그럴 바에야 이번 달은 쉬자! 라는 결론에 다다릅니다.
저 또한 다음 달에 쉴까? 라는 생각이 들었던 시기를 뒤돌아보면
여러가지 여건으로 제대로 해내지 못 할 것 같다고 결론 내렸던 경우가 대부분이었습니다.
하지만 잘 생각해보면…
과연 1년 중 강의, 임장, 임보, 투자에 온전히 몰입할 수 있는 기간이 얼마나 될까요?
저는 극히 적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우리에게는 챙겨야 할 다른 것들이 너무 많기 때문입니다.
만약 그런 이유로 강의를 쉬고, 임장을 쉬고, 시세 보는 것을 게을리 한다면?
우리는 투자자로서의 생활을 지속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우리에게는 투자를 해야 할 너무나 명확한 이유와 목표가 있습니다.
바로 나, 그리고 우리 가족의 노후 대비입니다.
절대 포기할 수 없는 부분이죠.
그렇다면 이런 마음이 들 때는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그럼에도 그냥 강의를 듣고, 임장을 가고, 임보를 써야 할까요?
저의 대답은 “네!”입니다.
다만 중요한 건 강의를 듣고, 임장을 가고, 임보를 쓰되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해서 한 달을 보내시면 됩니다.
한 달 후의 결과물을 보고 한숨이 나올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내가 처한 상황에서 정말 최선을 다했다! 라는 생각이 든다면
저는 그것 만으로도 강의를 듣지 않는 것보다 훨씬 더 잘한 선택이라고 생각합니다.
완벽한 결과물을 내야 한다는 욕심을 버리고 어떤 상황이든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한다!
이번 달은 회사가 바빠서 임보가 좀 부족할 수 있고, 다음 달은 유리공 이슈로 임장이 좀 부족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것이 저희의 투자 인생에 엄청난 오점으로 남지 않습니다.
그저 나에게 주어진 시간에 최선을 다하는 것!
조금 부족하더라도 나의 루틴을 지켜나가는 것!
이걸 잊지 않고 매달 최선의 선택을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그런 마음이 들 때는 동료에게 꼭 말하세요!
분명 동료들이 여러분을 꽉 붙들어 줄 겁니다:)
갓생을 살고 있는 월부의 모든 동료분들을 응원합니다.
댓글
오늘도 나는 완벽하지 못한 최임을 제출하였다...그러나 포기하지 않는다아!!!!!!!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육부님 좋은글 감사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