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고 있는 집의 전세계약 만기가 12월인데
집주인분이 이 집을 투자하는 분께 팔면서 동시에 새로운 임차인을 구하려고 하나봐요.
요즘 대출 정책이 막혀있어서 계약을 동시에 못하니 중도상환수수료 내줄테니 2달정도 더 살아주기를 부탁하시는데, (임차인이 더 빨리 구해지면 그때 나가는 조건으로) 문자로만 주고 받아도 괜찮은걸까요?
굳이 살아드릴 필요는 없지만 저도 나갈 집 천천히 알아보는게 나쁘지는 않을 것 같아서 고민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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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상현달님! 우선 상현달님께서 아직까지 이사 날짜가 픽스되신 상태가 아니시라면 말씀하신 것처럼 두 달 정도 이사갈 집을 알아볼 시간이 생긴 상황이긴 합니다. 하지만 다음 임차인이 더 빨리 구해진다면 언제가 될지 모를 그 날짜에 맞춰서 집을 비워줘야 하는 조건도 생긴 상황으로 이해되는데, 상현달님께서 잠시 머무를 공간이 없으시다면 날짜까지 맞추면서 이사갈 집을 구하시기에 상당히 난이도가 올라갈 수도 있을 것 같아요. 현재 거주하시는 곳이 서울/수도권 또는 전세 매물이 많이 부족한 지역이시라면 더더욱 힘들 것 같구요. 그래서 저라면 제가 다음 이사가기에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협의을 해볼 것 같습니다. 더 사는 것은 크게 무리가 없겠지만 날짜가 픽스되지 않고 유동성이 있는 것은 이사날짜가 맞지않으면 바닥에 나앉을 상황이 생길수도 있기에 날짜는 고정을 해볼 것 같습니다. 그리고 그 날짜에 맞추어 미리미리 이사갈 집을 충분히 발품팔며 찾을 것 같구요. 아무쪼록 집주인분께서 도움을 요청하신 상황이고 도움이 필요하신 상황인 것 같지만, 상현달님의 거주 안정성을 해치지 않는 선에서 협조해주시는 방향으로 고민해보시면 어떨까 싶은 생각입니다 :) 그리고 어떤 분이 어떤 방식으로 두 달간의 추가 임대기간 동안 발생하는 대출에 대한 이자와 중도상환수수료를 지급할 것인지에 대해서도 부동산 사장님을 끼고 공증할 수 있는 방향으로 근거를 남길 것 같습니다. 해당 기간(2개월 임대, 날짜 정획히 명기)에 대한 임대차계약서를 작성하는 것도 방법일 것 같구요. 천천히 고민해보시고 잘 해결하시길 바라겠습니다..!
상현달님 안녕하세요. 이사일자가 아직 조금 여유가 있으시니 먼저 이사가고 싶으신 곳을 알아보시고 그 곳 사정을 먼저 확인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원래 계약일자로 나가는게 좋을지, 아니면 2달 더 사는게 더 유리할지 한번 비교해보시면 좋을것 같습니다. 또한 상현달님보다 집주인분의 요청으로 진행하는것인만큼 급하게 결정하지 말고 유리한 입장을 최대한 활용하여 추가로 요구하실건 없는지 한번 생각해보셔도 될 것 같습니다. 문제없이 주인분과 해결되시길 바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상현달님 안녕하세요! 임대차 계약 만료를 앞둔 상태에서 임대인의 제안을 받으신 것 같네요. 저라면 이렇게 해볼 것 같습니다. 1) 문자로 법적 효력이 인정되기는 합니다. 또 현장에서도 은근 많이 쓰이는 방식이기도합니다. 하지만 다툼이 발생 될 경우 이에 대한 증빙 과정에서 많은 감정적 에너지를 소모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저라면 구두 합의이고 임대인과 라포가 잘 형성되어있다하더라도 서면으로 합의 내용을 명시하여 계약하거나, 최소한 문자로 이러한 합의 내용을 주고 받아 둘 것 같습니다. 중개인과만의 소통이 아니라, 중개인이 임대인에게 동의하였는지를 확인 받는 문자나 내용 등을 포함해서요. 2) 서면 계약이 어렵고 문자로 합의하게 될 경우 문자 합의를 하게 될 경우, 임대인이 본인이 보낸 동의 문자가 아니라고 주장을 해 서로 다툼을 할 수도 있습니다. 부득이하게 계약 연장을 하게 될 경우 문자 내용에 계약서만큼이나 중요한 내용들(기간, 조건(말씀주신 중상수 임대인 부담), 임차인의 퇴거 사유 등의 세부 조건을 분명하게 명시해두려고 할 것 같습니다. 말씀해주신대로 임차인이 빨리 구해져 중간에 퇴거해야 할 경우 그에 대한 조건들도 디테일하게 남겨두면 좋을 것 같습니다. 마치며) 서두에 언급드렸듯 상호간에 신뢰가 쌓여있고 신의성실이 보장된다면 문자로도 계약을 하셔도 무방합니다만 금전 문제나 지금처럼 대출 규제가 빡빡한 상황에서 임차인이 나고드는 말그대로 여러 가족의 조건과 상황이 딱 맞아야하는 타이트한 계약일 경우 금전문제로 바로 이어질 수 있기에 분쟁 여지가 크다는 점을 한번 꼭 생각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예를 들면 대출 연장 등이 필요하실 수도 있을 것 같은데, 이 부분은 모든 은행이 그런 것은 아니지만 계약서를 요청하는 금융기관이 많은 편입니다. 또 확정일자를 요구 할 수도 있구요. 마무리까지 화이팅입니다 상현달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