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투자자로 꾸준히 성장하고 있는 연구름입니다 :)
6.27 규제가 생긴 상황에서 현재 저는 열심히 투자 물건을 찾고 있는데요.
8월 한 달간 어떻게 물건을 찾고 있는지 복기할 겸 글을 남겨봅니다.
/시큰둥한 부사님들의 반응
본격적으로 투자 물건을 찾기 시작한 8월 초,
평소처럼 사장님들에게 전화를 했지만 반응은 시큰둥 했습니다.
‘요즘 투자하기 힘들어~’
‘세낀 물건도 없고 주전도 없어~’
‘현금 들고 오는 세입자 별로 없지, 다 대출받아~’
대부분의 반응은 이러했고, 저는 어떻게 물건을 찾아야 하는지 답답함을 느꼈습니다.
그러다가 저희 밥심이(월부학교 반원님들 애칭🍙) 중에
이전에 한번 전세대출규제가 나왔을 당시 서울에 투자를 했던 쪼코파이님이 생각나서 연락을 드렸습니다.
한참 제 울분(?)을 들어준 뒤 쪼코님이 그 당시에 했던 방법을 말씀해주셨는데요.
1. 입주 물건도 다 봤다 2. 최대한 많은 사장님을 만났다.
이 2개의 솔루션이 저에게 들어오게 되었습니다.
/이거 맞나?
안 될 것 같은 이 비효율적인 방법을 저는 그냥 그대로 따라 했는데요.
전화를 하면서도 이게 될까? 물건을 보면서도 이거 맞나?
이런 생각이 많이 들었던 것 같습니다.
그래도 그냥 해봤습니다
조건에 맞는 물건만 보는 게 아니라 나와있는 물건을 모두 보았고,
최대한 많은 사장님들에게 물건을 예약했습니다.
그리고 물건을 보고 사장님들에게 제 조건과 원하는 상황을 말씀드리고 나왔습니다.
/그물을 던진다
이렇게 하니 정말 신기한 상황이 생겼는데요.
전화로는 알려주지 않았던 주인 전세 가능한 물건이라는 걸 현장에서 듣기도 하고,
처음에는 안된다고 하다가 한참 뒤 연락이 와서 물건을 만들어보겠다고 하는 사장님도 만날 수 있었습니다.
사장님의 반응을 보며,
이전 반모임에서 밥잘 튜터님께서 해주신 말씀이 이해가 되기 시작했습니다.
“내 조건 만들어주는 사장님 한 사람만 만나면 돼요. 현장을 가세요"
/10:5:4:3:1의 법칙
전화 연결이 된 잠재 고객 10명 중 평균 5명이 나를 만나는 데 동의했다.
그중 1명은 약속을 지키지 않았고 내가 실제로 만나는 사람은 4명이었다.
그중 상품 설명까지 가는 경우는 3건이었고,
그중 1건이 계약 성사로 이어져 평균 300달러의 계약 수수료가 생겼다.
-결국 해내는 사람들의 원칙 p182
제가 정말 좋아하고, 참 많이 재독했던 책의 한 구절입니다.
안된다고 하는 사장님들 9명 중에, 된다고 하는 사장님 1명을 찾아 물건을 만드는 것,
누군가는 안된다고 포기할 때, 나는 한 번 더 현장에 가는 게 정말 중요하다는 걸 배울 수 있었습니다.
규제 속에서 투자 물건을 찾는 게 참 쉽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못할 것도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무더운 이 여름에, 그럼에도 투자 물건을 찾고 있는 저와 동료분들 모두 응원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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