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시장에서라도 포기하지 않는 6학년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 권유디 강사님 강의 후기

오늘 권유디 강사님의 노원구 투자 분석 강의를 듣고 많은 것을 느꼈습니다. 무엇보다 "투자를 잘하는 것보다 오래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말씀이 깊이 와닿았습니다.

강의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부분은 투자 성공사례 분석이었습니다. 2016년 같은 3억원대 투자금으로 성북구 A아파트, 동대문구 B아파트, 구로구 C아파트, 노원구 D아파트를 비교했을 때, 5급지로 여겨지던 노원구 단지가 9억원대까지 오르며 최고 수익률을 기록했다는 사실은 충격적이었습니다. 정말 4급지 보통 단지보다 5급지 우수 단지가 더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다는 것을 실감했습니다.

특히 노원구의 대장단지들이 전고점 대비 20% 하락한 현 시점이 기회라는 분석에 공감했습니다. 1억 6천만원~1억 8천만원으로 서울 아파트에 투자할 수 있다는 점과 2028년 동북선 개통이라는 확실한 교통 호재가 있다는 점도 매력적으로 다가왔습니다.

다만 학군 수요의 변화상을 보며 투자 관점의 전환이 필요함을 깨달았습니다. 수암초등학교 6학년이 364명에서 277명으로, 불안초 학생 수가 20% 감소하는 등 학령인구 급감 현실을 직시해야겠습니다. 일산 학군지가 학원에서 요양원으로 바뀌는 모습을 보며, 학군보다는 교통 접근성 중심으로 투자 패러다임을 바꿔야 한다는 강사님 말씀에 깊이 동감했습니다.

무엇보다 인상 깊었던 것은 "매수는 10%, 보유와 매도가 90%"라는 투자 철학입니다. 레버리지도 연저축액 수준 내에서 관리하고, 후순위 대출은 절대 금지하며, 감당 가능한 범위에서 장기적 관점을 유지하라는 조언은 제 투자 원칙으로 삼겠습니다.

강사님이 말씀하신 "좋은 시기에 사면 어떤 물건이든 상관없이 5년, 10년 뒤에 또 좋은 선택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생긴다"는 말이 계속 머릿속에 맴돕니다. 현재 시점이 바로 그런 좋은 시기일 수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광클에 수십 번 실패하는 끊임없는 타의적 1학년이기에 월부에 늘 함께 하지는 못하지만, 언제나 시장을 떠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월부 안에서는 6학년이 되지 못했지만 투자시장에서는 6학년 못지않은 투자자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합니다.

오래도록 투자활동을 이어나갈 수 있는 명확한 로드맵을 제시해주시고, 단순히 수익만이 아닌 건강하고 지속가능한 투자 철학까지 알려주신 권유디 강사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