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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책 제목: 월급쟁이 부자로 은퇴하라
2. 저자 및 출판사: 너나위
3. 읽은 날짜: 25.9.5 (완독일 기준)
4. 총점 (10점 만점): 10/ 10점
책을 처음 읽었던 거는 월부에 온지 만 2개월이 막 되었을 때였다. 그때는 이 책을 읽으며 ‘너무 당연한 이야기 아닌가?’ 싶었는데 지금 다시 읽어보니 글귀 하나하나가 경험에서 우러나온 깊은 내용을 담고 있고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효용론적 관점’이라고 해서 독서를 할 때 같은 책도 독자와 어떻게 소통을 하는지에 따라 다르게 읽힐 수 있다는 관점이 있는데 같은 책을 같은 사람이 읽는다고 해도 만 2개월 차와 만 1년 3개월 차의 시선에서 읽은 내용과 깨달은 점, 적용할 점들은 퍽 다르게 다가왔다. 밥잘 튜터님 말씀처럼 성장할 때는 근육을 찢으면서 성장하게 되는데 2개월이 됐을 때의 나는 이런 내용들을 받아들일 지식과 경험이 부족했었고, 지금 1년 3개월을 채운 나 역시 아직 성장 중이지만 약 1년 전보다는 지식과 경험이 많이 축적되었구나 느껴져서 뿌듯한 마음도 들었다.
또 책 내용이 튜터님들이 강의에서 말씀하신 부분들과 겹쳐보이면서 복습 겸 시너지가 났다. 강의와 독서가 합쳐져 해당 부분에 두번 밑줄이 그어지는 느낌이 들었고 좀 더 입체적으로 해당 내용이 머리에 긁히는 느낌이 들었다.
그리고 너나위님의 투자 사례를 다룬 부분에서, 작년에 초독할 때는 ‘그렇구나~’하고 넘어갔던 부분들이 이제는 해당 지역들이 다 앞마당이 된 상태에서 읽으니 어떤 단지인지 머릿 속에 떠올랐고 해당 단지의 입지 가치와 가격도 떠오르면서 ‘와 너나위님께서 그 때 당시 전체적으로 다 쌌던, 절대적 저평가 시장에 어쩜 딱 이 단지를 고르셨을까? 거기에서 이 단지가 가장 선호도가 높고 지금 가격도 올랐는데. 너나위님이 이래서 돈을 많이 버셨구나(ㅋㅋ)’ 이런 생각을 했다.
(p.163) ‘준비된 자에게 기회가 온다’라는 말은 부동산 투자에 있어서 ‘아는 지역이 많아야 투자 시점에 보다 빨리 자신 있게 실행할 수 있다’라는 의미라고. 시간이 갈수록 성장하고 좋은 투자를 하고 싶다면, 투자할 수 있는 상황이든 아니든 아는 지역을 넓혀가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 1호기 이후에 종잣돈이 떨어져 당장 투자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어도, 2호기까지 필요한 돈을 모으는 데 2년 텀이 생겨도 아는 지역을 꾸준히 넒혀나가야 한다. 밥잘 튜터님께서 말씀해주신 것처럼 주변 투자 동료의 물건을 같이 보러다니며 내 물건 마냥 같이 터는 것도 방법이다.
부동산 투자에서는 발품이 가장 중요하다. 귀로 들어 배우거나 손품으로 투자에 어느 정도 접근할 수는 있지만, 내가 하는 선택에 확신을 주고, 실제 좋은 성과로 이어지는 것은 결국 내 발이다. 발로 걸어야 아는 지역이 된다. 아는 지역이 많아야 내가 시장을 들여다보는 지금 시점에 어느 지역의 어떤 물건이 싸고 투자금이 적게 드는지, 같은 투자금으로 접근 가능한 물건 중 어느 것이 제일 좋은지를 더 정교하게 판단할 수 있다.
→ 힘들어도 발로 직접 밟아나가고 내 눈으로 직접 봐야 단지 가치를 훨씬 더 정교하게 판단할 수 있다. 악마는 디테일에 있다. 결국 그 차이는 디테일에 있다는 것이다.
(p.171) 나는 보통 매물을 확인할 때, 집을 보고 나오면서 현재 거주하는 사람에게 언제쯤 이사할 계획인지 질문한다. 이 질문으로 대화의 문을 열어 이런저런 이야기 속에서 거주자의 사정을 파악하려는 의도다. 대화하다 보면 실제 이사 날짜가 정해졌는지 아닌지도 알 수 있고, 집을 매도하고 싶은 마음이 어느 정도인지, 또 상대가 타인에게 친절하고 호의적인 성격인지 아닌지도 짐작할 수 있다.
→ 집주인이 거주하고 있을 경우 이 질문을 종종 하는데, 이 질문에서 딱 이사 시기를 확인하고 끝내는 게 아니라 이 질문으로 대화의 물꼬를 터서 그 외 플러스 알파로 매도인의 상황, 성격 등 여러가지를 복합적으로 파악할 수 있도록 하자. 그리고 밥잘 튜터님이 말씀해주신 것처럼 당장 살 거든 안 살 거든 모든 매물을 깊숙이 찔러보자. 선택적으로가 아닌, 모든 매물에 이 질문을 빠뜨리지 말고 하자.
(pp.172~174) “아, 그거 어렵다니까. 팔고 싶었으면 진작 이야기를 꺼냈겠지.” 내가 다시 이야기했다. “그래도 혹시 모르잖아요.~(후략)” 매도자는 조금 뒤 다시 전화를 걸어 기존 입장을 고수했다. 아쉬웠지만 실망하지 않았다. 매도자 역시 고민하고 있다는 걸 느꼈기 때문이다. 나는 다음 날에 또다시 찾아가 2억 9,200만원에 거래하고 싶다고 했다. 그날도 또다시 같은 대답이 돌아왔다. 그다음 날 또 찾아갔다. 3일째 찾아갔더니 문을 여는 순간 소장님도 나도 서로 웃음이 나왔다. 나느 평촌 내에 위치한 투자 가능한 다른 단지를 중개소 소장님에게 보이며 말했다. “소장님, 이 단지 보이시죠? 저 오늘 2억 9,300만 원에도 거래 안 되면 이 단지를 살 거예요. 매도자에게 이 말을 꼭 전해주세요.” 그날 밤에서야 매도자가 나의 제안을 수락했다. (중략) S 아파트의 매도자가 끝까지 2억 9,500만 원을 고수하며 더 이상 협상은 없다고 했다면, 나는 아마 그 조건으로 이 아파트를 매입했을 것이다. 그런데도 협상에 최선을 다했다. 협상도 경험이다. 비록 실수하거나 잘못되어 계약이 깨진다 해도 그런 것들 하나하나가 귀한 자산이 된다.
→ 사장님 저 3번만 도와주세요. 1번으로 안되면 2번, 2번이 안되면 3번까지는 해보자. 거절 당하는 게 당연하다고 생각하자. 왜 나의 제안에 부동산 소장님이, 매도자가, 임차인이 귀기울이고 수용해야하는가? 입장 바꿔놓고 생각해보자. 부동산은 역지사지가 잘 되어야한다고 했다.
→ 그리고 실패를 두려워하지 말자. 과정 상의 어려움은 내가 CEO로서 내 사업(부동산 투자)을 키우고 내 자산을 쌓아나가는 과정에서 해야하는 일들 중 하나일 뿐이다. 문제가 있으면 해결하면 되고 실패를 마주한다고 해서 포기하지 말자. 한번만 더 해보자.
(p.305) 중개인에게 해당 물건의 등기부 등본을 떼어 달라고 요청해 열람한다. 등기부 등본에는 대출 여부와 매도자가 그 집을 매수한 시기와 가격 등이 나와 있으므로 사전에 확인한 정보 외에 추가적인 사항도 파악할 수 있다. 만약 매도자가 얻을 시세차익이 크거나 대출이 많은 경우라면 가격 조정이 더욱 수월할 수 있다. 물론, 이에 대해서는 이후 본격적인 매매 협상 시 직접 매도자에게 말하기보다 중개인을 통해 전달하는 지혜가 필요하다. 자칫 뒷조사를 했다는 느낌을 줄 수 있어서다.
→ 부동산은 결국 사람이 하는 일이다. 부동산 소장님의, 매도인의, 임차인의 마음이 상하지 않게 이런 실제적인 지혜도 필요하다! 늘 말과 행동에 있어 스스로 잘 살피자.
(p.358) 열정은 분명 좋은 것이지만, 때론 그 열정이 나의 관심사, 즉 투자를 제외한 나머지 것들을 머릿속에서 지우게 만든다. 깊이 생각해 보면, 결국 조급함이 원인이다. 만약 당신에게 그런 순간이 온다면 이를 기억하기 바란다. 어차피 투자는 평생 해나갈 일이다.
→ 부동산을 대하는 태도에 있어 모든 튜터님들이 한결같이 강조하시는 게 하나 있다. 투자는 오래 해나가야 하는 일이다. 오래 버텨야하고 이 시장에서 오래 살아남는 것이 중요하다. 부자는 하루 아침에 뚝딱 되는 것이 아니다. 평생 해나갈 일이라는 마음으로 오래하는 데 초점을 맞춰서 판단하고 행동해야 한다.
(p.334) 수도권 부동산 가격이 폭등하는 동안 ‘나는 뭐 했나?’ 싶어 화가 나더라도, 인생은 길고 나는 충분히 젊다는 생각을 가지자. 인생을 바꿀 정도의 투자를 하려면 시간이 필요하고 그렇기에 더욱, 조급할 필요가 없다.
p.351 좋은 투자자가 되겠다는 목표를 달성하려면, 반드시 투자에 필요한 절대 시간을 확보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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