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서투기 놀이터에서 대기가 풀렸다는 어느 채팅을 보고, ‘어 다음 달에 뭐 할 것도 없는데 가벼운 마음으로 신청해볼까?’ 라는 생각으로 대기를 신청했습니다. 시간이 지나 결제를 할 수 있었고, 날짜를 선택할 수 있었습니다. 임장 날짜 3일전 저녁에 단톡방이 만들어지고 서로 가볍게 인사를 나눴습니다. 근데 이럴수가!! 선배와의 대화에서 함께 유익한 시간을 보냈던 준삭스님께서 계셔서 너무 반가웠네요ㅎㅎ.(강의 화이팅입니다!) 또한 단톡방에서 루트 설명을 해주셨습니다. 가기전에 시뮬레이션을 그려 볼 수 있어서 도움이 되었습니다.
[임장 클래스는 이렇게]
임장 클래스는 크게 분위기 임장 + 매물 임장 + 질의 응답 + 중개사님과의 대화 시간 정도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각 구성마다 줴러미 튜터님께서 어떤 시야로 바라봐야 하는지 말씀을 해주시고, 평소 헷갈렸던 내용들에 대해서 질문을 받아 주십니다. (사실 저는 낯가림이 좀 있는 성격이라 초반에는 설명을 많이 들으려고 집중했습니다.)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중간 중간 질문을 열심히 하는 것이 엄청 중요한 것 같습니다. 클래스 전에는 질문 거리를 2개 정도 들고 갔었는데, 튜터님이 답변을 정말 말도 안되게 잘해주셔서 제가 평소에 헷갈리고 묵혀뒀던 아주 많은 질문을 했습니다. 답변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분위기 임장]
분위기 임장에서 어떤 것을 봐야 하는지 알려주셨습니다. 평소에 생각하지 못했던 내용들이 많아서 신기했습니다.
각 섹터, 블록 별로 어떤 이미지인지 확인
상가가 같이 있으면 편의성이 좋지만 지저분할 수 있음. 가격에는 큰 영향 없음
60대 이상 어르신들의 차림새
길거리 조명 종류
환경의 차이가 사람의 차이를 만들고 다시 환경의 차이을 만듬
1기 신도시는 단지별로 말고 마을별로 뭉뚱 그려서 판단
상권을 볼 때는 규모가 가장 중요하고, 안 좋은게 얼마나 많은지 체크
입시 학원, 맘스터치
요양 병원, 산부인과, 소아과
생활권 내에서 학군을 이끄는 상권의 위치 파악
[단지 임장]
임장 클래스에서 실제 단지 임장을 하진 않았지만, 질문 위주로 풀어 주셨습니다.
단지 사진 4개 촬영(문주, 조경, 자동차, 입구 1층 현관문)
조경 강추, 조경을 잘 봐라(입지를 뒤집을 수는 없지만 그래도 조경을 잘 봐라)
자동차 기준 g80 이상 체크(대략 8000만원 이상 느낌으로)
한 눈에 들어온 20대의 자동차 중에 5대 이상이 고급차면 인정
상가는 메인 상권을 기준으로 판단
사장님이 헷갈리는 로얄동은 로얄동이 아니다.
로얄동 = 역에 가깝다, 초등학교 가깝다, 뷰가 잘 나온다, 언덕 위아래
역세권과 비역세권 나누기
수도권에서는 강남 가는 버스 노선도 확인해보기
지하 주차장 연결은 되어있으면 좋으나 투자에는 상관없음
[매물 임장]
매물 임장은 실제 임대 매물 3곳을 직접 보고 설명을 해주십니다.
“00년대 매물”
2000년대 아파트들은 광폭 베란다 많음
인테리어 판단
- 몇 년 보유할 것인지
- 전세를 빼기 위해 시장 상황을 체크할 것
체리 몰딩은 안된다
가장 기본 가성비 수리 - 도배, 몰딩 시트지 필름, led
투자 하고자 물건은 계약 전에 한 번 더 보여 달라고 하기
라운드 샷시는 일자 샷시로 변경
샷시는 살면서 수리 가능, 하루 정도 방 빼면 됨
샷시에서 물이 많이 샘 → 코킹 작업
샷시를 교체하면 누수 측면에서 안정적인 방어 장치가 됨
인테리어 우선 순위 화장실 > 싱크대 > 샷시
도배 + 장판 = 200만원
코크님 강의 듣자
전실은 투자자에게 불리함(수리해야 할 수도)
확장된 것이 전세 빼기에 유리함(30평대는 굳이)
방 천장에 말라서 얼룩진 것은 누수일 수 있다(곰팡이, 결로와는 다름)
베란다 창고 열어 보고 곰팡이 있으면 50 네고
철거는 명확하게 → 장판, 타일, 수도 꼭지 하나하나 전부
상부장과 거실 천장 몰딩, 화장대는 떼 달라고 요청
인테리어 선정은 동료 추천이 제일 좋음
젊은 사장님들은 꼼꼼하지만 비싸다
내공 있는 사장님들 찾아보자(찐 가성비 가능할지도)
시방서, 견적서
올수리 기간 4주(보통 3주면 됨)
집을 오래 갖고 있었던 사람이면 아무래도 잔금이나 다 여유로움(이런 물건을 찾는 것이 중요함)
가격이나 조건이 괜찮아도 집은 무조건 보고 결정
투자하고 무조건 복기하기 → 복기를 안하면 똑같은 행동을 반복함
매코 안되면 매물 10개 잡고 데드라인 정해서 투자 진행
“90년대 매물”
500만원의 초가성비 수리
신발장 무광도 가능
문 몰딩에 페인트칠 + 손잡이만 교체
옛날 샷시(내측 샷시가 있어서 어느 정도 커버 됨)
씽크대 - 스댕 가성비
복도식에서 가끔 계단식 같이 맞바람 칠 수 있는 타입은 3~4천 비싸다(같은 금액이면 이런 타입 투자)
10평대는 전세가 안 올라 잘못하면 나가는 돈이 더 많을 수도
용적률 200% 이하(선택사항)
“10년대 매물”
신축에서도 하자 체크를 반드시 해야 한다
타일 들뜸, 결로 체크
벽지, led 정도만 교체하면 됨
[질의 응답]
질의 응답은 중간에 밥 먹을 때와 이동 할 때, 매물 임장 중에 진행해주십니다. 저는 이러한 시간에 제 투자 방향과 평소 헷갈렸던 문제들을 질문했고, 명쾌한 답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전임만큼 가성비 좋은게 없다. 매일 4~5회 이상 진행
전용 59에 방 2개도 충분히 괜찮다.
전임이랑 오프라인은 같은 사람인지 모른다. 돌격 앞으로
4567층이 싸니까 투자로도 매력적이다.
산본 매매가와 전세가는 그렇게 눌려있는 편이 아니다.
누수보험 삼성화재
[중개사님과의 대화]
중개사님과의 대화 시간은 현직에 계신 일잘러 중개사님과 시간을 보냅니다. 이 시간에서도 충분히 유익한 정보를 많이 얻을 수 있었습니다.
현재 서울 시장에서는 1000만원 네고도 많은 편이다.
진짜 급하면 1500~2000 네고, 그 이상은 없다고 보면 됨
좋은 물건 받는 방법 → 이 단지에 의사 표현 확실하게, 내 상황 정확하게 전달
안된다 하면 옆 부동산 가라
투자자를 안 좋아하는 이유 → 간절함이 부족해 보임 → 간절함을 심어주면 됨
지금 투자 가능한 버전
- 현금
- 주인 전세 : 만들기 쉽지 않음, 케미 쌓고 부탁해야 함
- 세낀
6000원 짜리 비타 500
매도인이 젊으면 네고 잘 해주고, 빨리 팔고 가고 싶어함
반대로 매도인이 중장층이면 판매 의사도 잘 알려주지 않고 보수적으로 접근함
꺼낼 말이 없을 때는, 이 단지를 찾는 수요층들이 어떤 사람들인지 체크
네이버 매물 올리는데 700원, 사진 1400원 → 자주 갱신하는 사장님을 찾아라
‘사장님 3개월은 꼭 들어가야 해요’ 같이 강하게 주장해야 함. 그래야 중간에서 타협점을 찾는다.
매매 특약
- 하자 담보 책임
- 근저당 말소
- 관리비, 장기 수선 충당비
절대적으로 매도인편에만 서는 부사님은 없다.
장부 물건이 아예 없는 것은 아니지만, 현실적으로 없다고 봐도 됨. 길어야 2~3일 정도
동네 부사님들끼리만 공유하는 장부 물건은 존재할 수도 있음.
부사님 프로필 보고 매매, 전세 갯수 파악하기. 많을수록 일잘러 가능성 높아짐 → 세입자가 안 보여 주는 물건도 말빨로 보여주게 만들 수 있다.
주인 상황은 전화로 묻지 말고 직접 방문해서
잔금 날 해야 하는 것 → 등기부 확인
[결론]
월부에 와서 이렇게 열심히 쓰는 후기는 처음인 것 같다. 그만큼 만족했던 시간이었고, 복기 하고자 한다.
이런 분들께 추천합니다.
앞마당이 3~4개 이상이신 분들
질문할 것이 많으신 분들
매물 임장에서 무엇을 봐야 하는지 잘 모르시는 분들
임장 강의가 없는 달에 뭐 할지 고민 하시는 분들
튜터님들과 같이 있는 시간이 없으셨던 분들
너무 만족스러운 시간이었지만 조금 아쉬운 점도 적어 보겠습니다.
인원이 7~8명 정도로 구성되면 좀 더 알찬 시간을 보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두 번째 아파트에 선풍기라도 설치되면 좋을 것 같습니다.
완전 초보인 분들을 위해서 임장 클래스 초급반, 중급반 정도로 나뉜다면 더욱 좋을 것 같습니다.
더운 날씨임에도 고생해주신 줴러미 튜터님, 준삭스님 그리고 같이 수강 했던 동료 분들 모두 고생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