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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돈버는 독서모임 - 돈의 얼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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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게 투자란 그림을 그리는 것과 같다. 내가 화가는 아니지만, 어떤 그림이 완성되면 좋을지 머릿속으로 고민하는 것처럼 내가 바라는 미래의 자산을 구체적으로 설계해 본다. 그리고 그 그림을 완성하기 위해 수없이 붓질을 하는 것처럼, 직감으로 떠오르는 생각들은 논리적으로 검증하고 실행한다.”
이 책 49쪽에서 소개하는 조지 소로스의 반사성(reflexivity)의 개념이 우리나라의 부동산 시장에서도 비슷하게 작용하였다는 생각이 들었다. 상승장에서 사람들이 매수에 대한 심리가 더 강화되고 반대로 하락장에서 매도에 대한 심리가 커지는 모습을 부동산 시장에서 자주 볼 수 있다. 가격을 결정하는 요소는 공급, 수요의 원리도 있지만, 심리적인 요인이 크게 작용한다는 점에서 설득력 있는 주장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저자가 글의 마지막에 이야기했던 “결국 투자자로서 돈을 벌기 위해서는 군중심리에 휩쓸리지 않고, 시장의 감정변화(낙관과 절망)을 읽어야 한다” 는 표현에 공감이 갔다. 군중심리에 휩쓸리지 않기 위해서는 가격과 가치에 대한 기록이 필요하고, 독서를 통한 마인드세팅이 필요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시장의 감정변화를 읽는 방법은 KB시세나 전문가, 튜터님들의 글, 강의를 듣는 것과 더불어 매임, 전임을 통해서 현재 시장을 겪고 있는 부동산 사장님들의 이야기를 보고 매수자를 직접 보면서 시장의 감정변화를 체크해야 겠다는 생각이 든다. 말은 쉽지만, 실행하기는 어렵고 판단하기는 더 어려운 일인 것 같다.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사내정치 파트 부분에서도 인상적인 부분이 있었다. 상사와의 관계에 있어서 친구와 같이 친밀한 관계를 유지하지만, 동시에 그가 나보다 더 높은 위치에 있음을 인정하는 태도를 보여야 한다는 부분이 상당히 공감이 갔다. 위계 관계에 의한 복종보다는 직장내의 상하관계의 틀 안에서 원만한 관계를 이루는데, 필요한 생각이나 행동 지침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 밖에 동료 또는 하급자의 선을 넘는 행동에 대처하는 방법도 인상적이었다. 하지만 무엇보다 사내정치 파트의 결론은 재정적 안정성을 가졌다면 사내정치에 대해 덜 신경 써도 된다는 점이다. 경제적인 독립을 통해서 나의 수입이 직장을 통해서보다 다른 파이프라인을 통해서 나오고 보장되었을 때, 사내 정치의 세세한 지침들은 하나의 넓은 수용성 안에서 의미 없는 작은 규칙들이 될 수도 있다는 점이다.
이 책의 비상금 파트와 관련하여 조금 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직장생활에서 오는 실직이나 갑작스러운 사고 등으로 월급이 막혔을 때를 대비하여 나는 얼마만큼의 비상금을 갖고 있는가를 돌아보게 되었다. 다행인 점은 아내도 직장에서 일을 하고 있기 때문에 둘에게 동시에 일어나는 불행이 아닌 이상은 어느 정도 생계 유지는 가능할 것 같았다. 그리고 현재 자가의 주담대를 제외하고는 대출이 없는 상태이므로 최악의 상황에는 대출을 이용할 수 있는 것도 가능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투자와 관련하여 역전세, 손절과 같은 상황에 대해 나는 대비하고 있는가를 생각해 보았다. 가치 있는 물건을 사되 싸게 사는 것이 중요하고 전세 관리하는 부분을 우선 순위로 두고 대응을 해야 겠다는 막연한 생각은 있지만, 이런 부분들을 금전적인 금액과 직접 연관지어 기록해보지는 못하였다. 다른 선배, 튜터님들은 어떻게 이런 부분에 대해 대비하고 비상금을 준비하시는지 궁금하기도 하다.
투자결정과정 7단계와 투자를 연결지어보기
1단계: 현금 보유가 더 나은지, 투자가 더 나은지 판단하기
2단계: 투자영역별 배분 비율고려하기
3단계: 투자하고자 하는 대상의 최고 수익률과 극단적인 하락 상황 고려하기
4단계: 투자 결정과 관련하여 투자기준, 전반적인 시장상황 고려하여 투자 여부 판단하기
5단계: 약간의 불안감 안고 직감에 따르기
6단계: 투자 최종 단계 전에 논리를 글로 정리하기
7단계: 전체 자산 포트폴리오에 맞는지 다시 확인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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