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중이 처음이라 (열기도 조모임을 안했어서) ‘선배와의 만남’ 자체가 처음이었다.
그래서 뵙기 전부터 어떤 이야기를 하게될까, 어떤 말씀을 듣게 될까 등 모든 과정이 기대되고 설레였다.
서울대입구역에 있는 모임장소에서 조원분들과 지니플래닛 선배님과 만났고,
공간도 생각보다 더 아늑해서 말씀이 귀에 쏙쏙 들어왔다.
그래서 결국 4시간을 초과해서 5시간동안 폭풍 Talk… !!
사실 선배님과의 대화를 기대하면서도
속마음에선 결국 매번 듣던 성공담을 듣게 될거고, 큰 감흥이 과연 올까? 라는 생각을 갖고있던 것 같다.
왜냐면 월부에서는 성공담이 너무 많았기 때문에, 어느 순간부턴 그게 무던해지던 참이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지니플래닛 선배님과 이야기를 계속하면서 내가 생각했던 한계가 조금은 깨지고,
내 인식의 방향을 재정비 해야겠다는 생각이 강하게 들었다.
역시 성공한 길을 먼저 걷고계신 선배님의 이야기를 구체적으로 들으니
추상적으로 스스로 막아놨던 나의 한계가 선명하게 보였고,
느리더라도 이 한계를 깨야겠다는 다짐이 섰다.
그래서 까먹기전에 복기해보는 독모 후기 !
1. 원씽과 목적의식
원씽은 무조건 해야하는 것이다.
독서 후기에도 좀더 디테일하게 적겠지만, 책을 읽으면서도 조모임 톡방에 올리는 원씽마저 소홀히 하고있던 것 같다.
그리고 원씽이 아니라 막 3개씩 올려놓았음.. ;; (오늘도 강의랑 후기 작성 2개를 올려놓긴 했지만.. ㅎ)
그래도 내 마음속에선 오늘 무슨 일이 생기더라도 “꼭” 해야하는 한가지를 정해야겠다고 생각했다.
짧게는 오늘, 일주일, 한달, 올해, 5년안 .. 의 원씽을 구체적으로 적어봐야겠다는 생각도 들었다.
책을 읽으면서도 적어봐야겠다고 생각했는데 조만간 적어야겠다 후후
선배님께서도 계속 강조하신게 ‘속도를 조절’하고, ‘계속 해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씀하셨다.
그렇기 때문에 원씽이 더 중요한 것 같다.
모든걸 다하고 싶어서 여러 개를 원씽으로 생각하고 한개라도 실패하면 좌절하고 실망하는 것보다,
길게 봤을땐 느리더라도 무조건 달성해야하는 원씽에 집중하며 달려나가기!
어쩜보면 마라톤과 참 비슷하다.
내가 이걸 “왜”하는가?
원씽에서도 계속 강조했던 ‘목적의식’
선배님도 목표와 목적의식의 차이를 다시 한번 짚어주셨다.
목적은 변화에 흔들리지 않으나, 목표는 변할 수 있다.
그 무엇의 상황에도 흔들리지 않는 목적을 계속 생각해야한다.
내 목적의식은, 나와 가족의 노후준비와 그냥 돈이 부족해서 걱정하지 않는 삶. 돈에 연연하지 않는 삶이다.
2. 투자 조언 (앞마당, 임보)
선배님 말씀의 꽃이었던 투자조언!
앞마당과 임보 조언을 들으며 나의 반 빵꾸나있는 임보를 (최소한 시세쪽이라도) 재정비해야겠다는 결심을 했다.
나의 앞마당이 선명해야한다.
특히, 내가 단지 선호도를 알고 있나? 를 계속 체크해야한다.
안그래도 2주동안 새웅조장님과 분임단임, 백지도 등을 그려보며 단지선호도는 이렇게 구분할 수 있구나, 시세는 이렇게 트래킹 하는거구나를 배울 수 있었다. 이런 배경지식이 조금이라도 있던 덕분에 선배님의 말씀이 더 와닿았던 것 같다.
임보가 늘어날 수록 앞마당 원페이지와 앞마당 관리가 가장 중요하다. 이때 착각할 수 있는게 시세트래킹과 전수조사의 차이. 전수조사는 정말 투자를 실행할때 하는 것이고, 시세트래킹은 상중하 생활권별로 트래킹단지(안테나단지)를 지정하고 지역의 시세변화를 보는 것이다. 전수조사는 내 투자금 +5천이내로 들어오는 매물을 다 따고, 우선순위를 설정한뒤 단지의 선호도를 그 뒤에 구분해서, 선호도 상인것만 매임을 진행하는 것이다. (매임 대상단지 추릴때 동일)
한번도 이렇게 해본적이 없는데.. @.@
이렇게 해보면 정말 확신이 들 수 있겠다! 라는 막연한 근자감이 들었다.
투자자의 우선순위
= 오래 > 제대로 > 잘
투자자의 우선순위는 결국 ‘오래’ 지속하는 것이다. 그렇기 위해서는 투자를 계속 해야하고, 새로운 도전을 꾀헤보고, 내가 나눌 수 있는 것을 나누어야한다. 그래서 월부사람들이 이렇게 착하시고 좋은 분들 밖에 없구나 라는걸 내심 느꼈다. 나누는 것을 기꺼이할 수 있는 사람들은 선해질 수 밖에 없다.
3. 확신을 가지는 것
결국 우리 이야기들은 ‘스스로 확신이 드는가?’의 반복이었다.
앞마당이 1-2개여도 확신이 든다면 매수할 수 있는 것이고, 여러개여도 확신이 들지 못하면 매수하지 못한다.
매물에 대한 확신이 들기 위해서는 단지 선호도가 가장 중요하다.
그리고 그 선호도를 내가 확신할 수 있을때까지 결론에 대한 고민을 지속해야한다.
그러기 위해선 나에 대한 확신이 우선되어야한다.
매수를 이번달에 해야지, 라고 다짐했었음에도 막상 앞에만 가면 망설여지는 이유였다.
‘나’에 대한 확신도 없을 뿐더러 ‘매물’에 대한 확신도 선명하지 못했다.
확신을 가지기위한 능력치가 부족했다!
시간이 없는 것은 맞다. 지금 상급지는 다 날라가고 있으니..
하지만 그렇다고 내가 지금 확신을 가지고 살수 있는가? 그건 아니다.
이 시기에는 그럼 확신을 최대한 빨리 가질 수 있게 노력하는게 중요하다. !!!!
[확신을 가지기 위해 앞으로 해야 할 일]
=> 할게 너무많다.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