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고생한 2호기 전세빼기 마무으리♥ (feat. 1번의 경험으로 10번 이상의 경험을 했습니다.) [웰뜨]


흩뿌려져 있던 2호기 경험담을

쭈~욱 써내려가보려 합니다.


22년 2월 첫 중소도시 임장지에

1호기를 투자하고 전세도 맞춘 후

그 다음 중소도시로 향했고,

공급리스크가 있어 투자생각이 없었지만

1등이 맞는지 궁금하여 매물문의를 했다가

2호기를 바아로 매수해부렸습니다.


경험담에서 썼듯

더 싼 매물을 찾기 위해

부사님께 계속 연락하며 물건을 찾았고

물건이 나오면 연락달라고 말한 뒤

호가보다 3~4천 정도 저렴한 물건을 발견.


네고가 안 되더라도 충분히

호가 대비 광고에 나오지도 않은 싼 가격에

그 가격에 매수를 한 것이었습니다.

(10만원도 안 깎이더군요)


https://cafe.naver.com/wecando7/6921815


그렇게 전세빼기가

시작되었습니다.



3월 말에 매수 후 7월 말 잔금.

잔금까지 시간이 4개월이나 있어

좋아했더랬죠..


전세물량이 없었고

거래도 예상 가격대로 되었었기에

1천만원, 많으면 2천만원 투자금으로

희망회로를 돌렸습니다.


매수가가 호가보다 몇 천이나 낮았기에

내가 산 금액에서 천만원만 뺀 금액으로

전세를 내놓았습니다.

그리고 손님이 있는데

천만원만 더 깎아줄 수 있냐는 부사님의 말에

음.. 우선 지켜보겠습니다.

라고 말을 해부렸습니다.

(왜그랬니..이때 맞췄음 됬잖니..)


그렇게 손님을 날리고

그럼에도 제 물건이 1등이었기에

금방 나갈 것만 같았습니다.


하지만 하늘을 모르고 올라가는 금리와

슬슬 시작된 하락장 분위기에

얼어붙은 전세, 매매 시장.

제가 매수하자마자 거래가 잘

안 되기 시작했습니다.


가뜩이나 시장이 추운데

7월이 비수기라 손님이 없었고

세입자 이사 날짜가 정해져서

그 날짜를 맞출 수 있는 손님도

없었습니다.

무엇보다 법인 물건이었기에

전세 대출이 안 되는 경우도 있어

1등이지만 나가지 않았습니다.


다른 전세는 다 빠지고 내 물건만 남았는데도 안나가는 이유

https://cafe.naver.com/wecando7/6966806


그렇게 4, 5월이 갔습니다.

매수 부동산 사장님께만 맡겼다가

이대로는 되지 않을 것 같아

단지 내 부동산에 연락드리고

그 이후에는 해당 생활권 부동산에

연락을 드렸습니다.


그리고

월부 칼럼에서 본 것처럼

강의에서 배운 것처럼

00시 전체 부동산에 문자를 돌렸습니다.


매수 부동산과 함께

제 연락에 관심을 갖는 부동산,

해당 단지가 포함된 생활권 부동산까지

사장님들을 관리하며

제 전세 물건을 어필하고 부탁했습니다.


전체 문자를 또 돌리고

생활권 부동산에는

몇 일에 한 번씩 연락드리며

전세 분위기와 손님여부를 확인했습니다.


그렇게 또 6월이 갔습니다.


이제 남은 한 달.

이런 저런 이유로 못맞춘 내 전세.

이제는 몇 명 있었던 손님들마저도

발이 끊인 상태였습니다.

가격이 문제가 아니게 되버렸습니다.


할 수 있는게 무엇일지 생각하고

동료분들과 얘기를 나누다가

7월에 세입자가 나가야 하는데

내가 세입자 돈을 해주고

잔금을 최대한 늘려보는 것으로

협상을 시도해보았습니다.

다행히 매도자분께서는

한 달의 시간을 더 주셨고

8월 말까지 총 두 달의 시간이 남았습니다.


온라인TF를 하면서

망구 튜터님께서는 제 상황을 듣더니

00시 지역 전체 부동산에 전화를

돌려서 손님을 찾으라고 하셨습니다.

단 한 명의 세입자만 찾으면 되니까요.


600개나 되는 부동산에

다 전화를 돌리라고요!?!?



저는 전 부동산에 문자만 돌린 것으로,

그래도 생활권 내에 전화를 돌렸다고

어느 정도는 할 수 있는 걸 했다

생각했던 것 같습니다.


이 말을 들은 동료분들은

저를 도와주신다고 나섰고

동별로 나눠서 전화를 돌려

결국 전체 부동산에 전화를 다

돌릴 수 있었습니다.


어찌나 감사하던지 ㅠㅠ

동료의 힘을 너무 느꼈습니다.

도와주신 가우리님, 여정기님,

포마드님, 내꿈찾님 다시 한 번 감사합니다.


그럼에도 빠지지 않는 전세.


그렇게 저는 전단지를 돌리러 갔습니다.

3일 내내 공실인 집에서

숙박비라도 아끼겠다며 숙박하면서

전단지를 돌렸습니다.

전단지 돌릴 때 준비할 사항들


1. 부동산 오픈 여부 확인

2. 강인한 멘탈

3. 내 물건에 대한 확신

4. 츄리한 패션

5. 임장템 장착


전단지 돌리는 게 이렇게 힘든 줄 몰랐습니다.

https://cafe.naver.com/wecando7/7513772


그리고 전화는 계속 돌렸습니다.

전화를 할 때마다

방학이라서 손님이 없다.

여름 휴가 기간이라 손님이 없다.

이렇게까지 손님이 없던 적이 없다.

곧 나갈 것이다.

가을에는 손님이 돌 것이다.

나도 손님을 맞추고 싶다.


그나마 6월에는 거래가 좀 있더니

7월은 한 건도 없었습니다.

8월에 결국 잔금을 하고

또 부동산을 방문하고

또 전화를 반복했습니다.

할 수 있는 걸 다 해야 했습니다.

후회없이.


전세 빼기 위해 부동산 관리 어떻게 해야 하나요? (feat. 문자, 전화, 방문하며 내가 해야할 것들)

https://cafe.naver.com/wecando7/7379457


그리고 정말 간혹 손님이 있을만 하면

84 전세가 갑자기 엄청싸게 나와 거래가 되고

아예 훨씬 싼 59 전세가 나가곤 했습니다.

저는 30평 낀 평수였기에

정말 이리치이고 저리 치였습니다.


신축이었고 기본을 싸게 샀는데

시장이 안 좋아지면서

전세 물량이 많지는 않았지만

임차인분이 옵션이 없으면 옵션있는

아예 다른 단지에 거래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에어컨도 중문도 청소도

무조건 맞춰준다는 조건을 걸어야 했습니다.


또 예상치 못했던 한 가지.

주변 임대아파트의 분양전환으로

매매가가 제 전세가보다 낮았기 때문에

분양전환된 집을 나와 전세로 이사가지 않고

오히려 매수를 하는 분들이 더 많았습니다.


결국 저는 잔금을 하고 14일 만에

전세를 맞출 수 있었습니다.

결국 매수 부동산에서 맞춰주셨지만

제가 했던 노력들이 모여서

전세를 맞출 수 있었다 생각합니다.


잔금 된다고 전세가 나가지는 않습니다. 잔금 가능해도 주의해야 할 부분들.

https://cafe.naver.com/wecando7/7149280


매수 부동산에서 잡아주신 세입자는

주변에 리스크였던 분양전환된 임대아파트를

매도하고 전세로 해당 단지에

이사오고 싶어하는 분이었습니다.


사장님께서 매도를 성사시켰고

그 참에 제 집에 전세로 살 수 있게

엄청난 설득을 하셨습니다.


다만 제가 대출로 잔금하던 날,

매수부동산에서 너무 광고가 많아

세입자가 이상하게 생각한다며

저의 허락도 없이 거래 완료 처리를 해버려

그걸 대응하느라 고생하기도 했습니다.

부사님과의 커뮤도 중요하지만

나를 만만하게 보지 않도록 하는 것도

중요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매수 계약 이후에

세입자가 나가면서

정확하게 하자를 체크하고

잔금날 매도자에게 솔직한 얘기로

100만원 추가 네고를 하기도 했습니다.


처음으로 계약 다 하고 나서 총 100만원 더 깎아봤습니다.

https://cafe.naver.com/wecando7/7170207


세입자를 만나 계약하는 당일,

정말 너무 많은 부동산에 광고해서

집에 문제가 있는 줄 알았다고 하네요.

너무 많은 광고는 이런 부작용도 있다는 걸

알 수 있었습니다.


전세를 빼기 위해

세입자 돈 내주고 잔금 기간 늘리기

전 부동산 문자 돌리기

전 부동산 전화 돌리기

해당 생활권 및 관심 부동산 전화 돌리기

생활권별 전단지 돌리기

가격 맞춰주기

세입자가 원하는 것 들어주기

등등 많은 것들을 했습니다.


제가 이 중 일부만 해도

전세는 나갔을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할 수 있는 일들을 다 해보며

그 안에서 배운 점들이 너무 많습니다.

이는 정말 내가 직접 경험해봐야

더 많이 느끼고 배울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이래서 경험해야 하는구나 했네요.


2호기 경험에서 배운 점들을

아래와 같이 간단하게(?)

정리해보았습니다.



배운대로 꾸준히 앞마당 늘려 가기

1등 뽑고 매물문의 해보기

투자할 매물 최선을 다해 협상하기

단지 내 동, 층, 구조, 옵션 선호도 파악하기

희망회로 돌리지 않기

비수기, 성수기 기간 잘 확인하고 매수하기

기존 세입자 이사 날짜 확정짓지 않기

법인 물건 주의해서 매수하기

법인 세입자도 고려하기

잔금 되도 전세를 빼기 위한 노력은 계속하기

잔금 이후 비용 계산하고 마지노선 정하기

스트레스 받지 말고 긍정적으로 임하기

전세 잘 빼는 사장님 파악하기

전세입자 컨셉으로 시장 확인하기

관심 있는 부동산 사장님들 관리하기

전세 손님 트레킹하기

주변 임대 아파트도 같이 확인하기

많은 광고는 부정적으로 생각할 수 있다는 것 알기

사장님한테 확실하게 얘기하기

문자, 전화, 전단지 등 전세를 빼기 위해

할 수 있는 것들 다 하기

(처음에는 일단 다 해보고 이후에는

지역, 상황에 따라 전략적으로 대응하기)

좋은 동료 되기

투자 꼭 복기하고 개선해나가기



전세 빼는 것이 정말

쉽지 않은 일이라는 걸

이제는 잘 압니다.

머리로 아는 것과 직접 경험하는 건

다르다는 것도

이제는 잘 압니다.


많은 분들이 전세를 빼는 것과

역전세로 힘들어하는 상황입니다.

본인이 감당 가능한 선까지

할 수 있는 걸 해나가며

최대한 대응해나가며

이겨나가시길 바라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항상 힘이 되어주는

멘토님들, 튜터님들,

동료분들 감사합니다. ^^



댓글


통실엄빠2user-level-chip
23. 12. 22. 18:47

글로만 봤지만 정말 고생많으셨을것같아요 소중한 경험 나눠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