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실전반을 통해 한 단계 성장하고픈 하이디클레어입니다.
광탈을 예상했으나 덜컥 붙어버린 실전반. 내심 안 되길 기대했는지 막상 성공하고 나니, 머릿속이 하얘졌습니다.
포기할까도 했지만 완강 후 코칭 신청이 가능하다는 점, 무엇보다 월부에서 튜터님을 눈앞에서 직접 만나뵙고 조언을 들을 수 있는 황금 같은 기회를 버리는 건 어리석은 일이었죠. 그렇게 두려움과 설렘으로 실전반이 시작되었습니다.
월부학교를 몇 번이나 거쳐온 조장님부터 기존 강의를 수강하며 조장을 경험했던 분들, 자실 등을 통해 내공을 쌓아오신 분들,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았는데도 기본기가 탄탄한 조원분들 등과 한 조가 되었는데요.
이름하여 ‘1어나!지금1어나면부자는암바도비디오조’
저희 조 튜터님은 조원들의 어떤 질문에도 막힘 없이 답변해주시고, 세심하고 배려심 깊은 암바 튜터님입니다.
처음엔 너무 어려 보이셔서 놀랐는데, 튜터링 데이를 위해 스터디 카페에 앉아 있다가 낯선 분이 들어오시기에
조모임 때 참석하지 않은 분인가 보다 할 정도였죠.^^;;
먼저 조원 세 분의 임보 발표가 있었습니다.
임보의 퀄리티는 물론이고 단순한 데이터 나열이 아니라 생각과 고민이 가득 담긴 조원분들의 임보를 보며 한 지역을 뽀갠다는 게 어떤 것이 직관할 수 있었습니다.
(BM을 적을 수조차 없는 수준의 넘사벽 임보들.. 감탄과 한숨이 저절로..;;;).
발표에 이어 각자 BM할 사항과 의견을 나눈 뒤 튜터님의 보충 설명이 있었는데요,
데이터를 볼 때는 절대치를 보고 항상 현장에서 검증할 것, 지도 위에 올려놓고 볼 것, 학군지는 10대와 30대를 페이링해서 볼 것, 개발계획의 경우 3년 내 교통 호재를 유의미하게 볼 것 등 많은 조언을 해주셨습니다.
무엇보다 현장에 많이 가서 보는 것이 중요하다는 사실!
그리고 장소를 옮겨 분임과 함께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보냈습니다.
저의 개인적인 고민도 들어주셨는데요, 제 상황 안에서 포기하지 않고 월부를 이어갈 방향성을 제시해주셨습니다.
임보를 완성한 앞마당이 많았다면 좀 더 많은 질문을 할 수 있었을 텐데….
준비 안 된 제 자신이 원망스러웠네요. 후회 막급이었습니다..ㅠ
마지막 코스로 중국집에서 맛있는 저녁을 먹으며 모두 함께 담소를 나누었습니다.
이곳에서도 튜터님은 아낌없이 조언을 해주셨습니다. 1년 이상은 오롯이 노력과 시간을 쏟아붓어야 한다한다(힘들 땐 비전보드/만다라트 작성). 처음 하는 사람은 시세트래킹 단지를 많이 늘려봐라, 틀리는 것에 대한 두려움을 없애라(오답 노트가 많을수록 성장 가능성이 크다) 등 많은 말씀을 해주셨습니다. 사실 비교 평가나 지역 우선순위에 관련한 내용 등 많았지만 단지와 지역을 잘 몰라 모든 것을 소화하기엔 제 그릇이 너무 작았네요..
포인트는 역시 ‘답은 언제나 현장에 있다’는 것이었죠. 그렇게 즐겁고 알찬 하루를 보내고 헤어졌습니다.
그런데, 튜터링데이가 지난 며칠 후 사임에 대한 피드백까지 해주셨네요..
생각을 넣지도 못하고, 순서 없이 하다가 구멍 숭숭 난 미완의 임보를 제출했음에도 보충하거나 신경 써야 할 부분을 꼼꼼하게 코멘트해주신 암바 튜터님.
할 수 있다는 자신감도 심어주시고 좋은 책까지 소개해주셨는데요, 정말 감사합니다ㅠ
그리고 항상 정보도 공유하고 서로 응원하며 용기를 북돋워주는 암바도비디오조 조원분들 고맙습니다..
튜터님과 조원분들과 함께하는 실전반을 통해 스스로 만들어놓은 한계와 벽을 하나씩 깨어보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모두의 성투를 응원합니다.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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