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버는 독서모임

[세 번째 돈독모 복기 및 후기_김제로] 부의 전략 수업 (9월 31조, with 험블님)

25.09.22

안녕하세요? 0부터 차근차근 쌓고 있는 김제로입니다.

 

저의 세 번째 돈독모 모임을 진행하였습니다.

 

이번 달은 따로 정규 강의를 듣지 않고 있기에, 

다른 동료분들과 독서 후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이 시간이 더욱 소중하게 느껴졌습니다.

 

이번 달의 도서는 폴 포돌스키의 ‘부의 전략 수업’이었습니다.

 

책에서 가장 핵심이 되는 주제는 “돈에 휘둘리지 않고 살아가는 방법”로 

자본주의 세상에서 금전적 어려움에 처하지 않고 나의 주체성을 지키며 살기 위한 방법들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월부 생활을 통해 그 방법들을 한 단어로 요약해서 배워왔다는 생각을 하였습니다.

꾸준히 자산을 불려나가는 ‘잃지 않는 투자’

 

돈에 휘둘리기 보다는 주도적으로 휘두를 수 있는 사람이 되겠습니다.

 

 

1. 생활비 지출 파악 및 피드백, 공유

 

현재 2월의 재테기 과정을 거친 이후로는 소비를 잘 통제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70%가량 선 저축을 하고 나머지 금액을 ‘활동비, 이체비, 강의비, 비정기’로 통장을 쪼개어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투자를 목표로 하고 있어서 그런지, 어째 갈수록 물욕은 줄어들고 있는 것 같습니다… ㅎㅎ

과거에 연말정산하면 1년 수입과 지출이 같았던 적도 있는데,,

요즘은 소비를 더 줄이려면 힘들겠는데 싶을만큼 잘 줄이고 필요한 곳에 적절히 배치해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만 39세 이하 대상의 금융어드바이저 무료 재무상담을 받아봤었는데,

재무설계사분께서 돈 관리로는 건드릴 것 없으니 그냥 그대로 살라고 했으니 충분하겠지요??? ㅎㅎㅎ

 

저는 선저축 후지출의 규칙이 정말 중요하다고 느꼈습니다.

만약 월말에 돈을 다 쓰면 며칠은 참고 있습니다.

(예전 강의에서 너나위님도 월말에 휴지 며칠 기다려서 샀다고 했는데,,

나도 그정도는 해야지… 하면서요)

 

 

2. 재테크 관련 경험을 통해 깨달은 것

 

저는 매수도 정말 중요하지만 ‘보유와 매도’ 과정에서의 경험도 참 중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특히 그 경험이 손실의 경험이었다면 그 때의 교훈은 정말 뼈에 각인이 되는 기분입니다.

과거 정확한 가치 판단 및 분석이 없이 단어 그대로 무지성 상승을 기대하던 투자는

매일 불안함의 연속이었습니다.

가격이 올라도 어디까지 오를지 알 수 없고, 떨어지기 시작하고는 어디까지 떨어질지

나는 이 물건을 어떻게 해야 할지 아무것도 모르며 눈을 감고 뛰는 기분이었습니다.

 

그러다보면 어느 순간 그 고통을 그저 끝내고 싶다는 마음이 생기고

자포자기의 마음으로 손해를 보더라도 그냥 그 상황을 제거하고 싶은 마음이 들어 뇌동매매를 할 수 있음을 느꼈습니다.

 

그런 과정을 거쳐왔기에 스스로에 대한 파악과 자산의 가치를 정확하게 분석하는 것의 중요성을 알았고,

이 모든 과정은 “잃지 않는 투자”를 통해 부를 쌓기 위한 필수 조건임을 알았습니다.

 

확실하게 분석하고 내가 확신을 할 수 있는 곳에 돈을 넣어야 함을 깨달을 수 있었습니다.

 

 

 

 

3. 나의 자유 및 목표와 돈의 관련성

 

저의 자유는 특정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함 보다는 

“하고 싶지 않은 것을 하지 않을 수 있는 자유” 라고 생각했습니다.

 

가족과의 시간을 가지고 싶지만 매일 고정적으로 직장에 출근 해야만 하는 것

나와 가족의 취향보다는 가격에 의한 선택을 유도 받는 것

같은 굴레에 벗어나 온전히 나의 선택을 할 수 있기 위해서는

오히려 돈이 충분하게 있어야 가질 수 있음을 느낍니다.

 

언젠가 아이를 키우게 된다면

월급에 연연하지 않고 당당히 1년씩 휴직을 할 수 있는 경제적 여건을 미리 만들고 싶다는 목표를 가졌습니다.

 

 

 

4. 세 번째 돈독모를 통해 만난 소중한 인연

 

9월에는 정규 강의를 듣고 있지 않으니 소속된 조모임도 없고,

꾸준히 들어야 하는 강의 일정도 없으니 아무래도 목표 의식이 흐려지곤 했습니다.

그리고 혼자 공부하고 투자의 방향성을 잡는 과정에서도 다소 고민이 있었고요.

 

그런데, 이번 돈독모가 이번 달의 터닝 포인트가 될 수 있었습니다.

 

이전부터 다양한 커뮤니티 글에서 꾸준히 만나봬어 내적 친밀감이 있었던 ‘험블’님

닉네임처럼 겸손하신 태도로 차분하지만 재치있게 독서 모임을 이끌어주셔서

덕분에 너무 즐겁고 유익한 시간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감사합니다~

 

31조 조원분들 (꿈이있는집님, 빅토리님, 새날처럼님, 왕왕님, 월현일천님, 행냥님)

참 돈독모는 짧은 시간이지만 서로 직장등에서는 꺼내기 힘든 개인적인 이야기까지

술술 나오며 서로 공감받을 수 있는 소중한 자리라는 느낌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각자의 소중한 이야기를 공유해주시고 고민을 함께 나누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우리 모두 월부 유니버스에서 ‘돈에 휘둘리지 않고 살아남아’ 꼭 다시 뵙기를 바랍니다. ^^

감사합니다.

 


댓글


자유부자
25. 09. 22. 23:58

제로님, 잘 지내시죠? 저도 돈독모 하고 직장인의 자유에 대해 공감했어요(하고 싶지 않은 것을 하지 않을 자유). 돈이 주는 자율성, 돈의 역설. 이런것이 인상적이었어요~^^ 제로님~파이팅입니다!

험블creator badge
25. 09. 23. 02:04

제로님 소중한 후기 남겨주셔서 감사해요! 경험 하나하나 그냥 흘려보내지 않으시고 복기해서 제로님의 것이 되었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어요! 좋은 이야기 나눠주셔서 감사합니다! 우리 또 만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