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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전투자경험

저도 서울에 등기쳤습니다! (지방 1호기 매도 후 수도권 갈아타기 여정) [나베부자]

25.09.23

 

안녕하세요.

 

나누고 베푸는 부자가 되고 싶은 ,

아이 둘 워킹맘투자자

나베부자입니다:)

 

2025. 7월 지방 중소도시 1호기를 매도하고 

첫 월부학교 여름학기 3개월 만에 

수도권 4급지 구축 84에 투자했습니다.

 

어제 잔금을 치르고 왔는데

아직도 실감이 나지는 않습니다. 

 

평생 이렇게까지 열심히 살아본 적이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매일 임장을 다녔고, 

매일 시세를 봤고,

매일 전임을 했습니다. 

 

월부학교 7월 첫 질문으로 

매물털기의 어려움을 토로했던,

 

전임, 매임이 세상에서 제일 어려운 제가

워크인도 하고 

사장님께 협상도 던져보고

물건도 날려보았습니다.

 

너무 힘들어 넋을 잃고 멍하게 걷다가

단지 안으로 들어오는 차를 보지 못하고

사고도 날 뻔했습니다.

 

솔직히 제가 가지고 있는 종잣돈으로는

서울 구축 59정도 살 수 있으면 

참 다행이라고 생각했었습니다.

 

월부학교 여름학기가 시작되고 

정부의 규제가 시작되며

전세매매 동시진행이 어려워 

투자 물건을 찾는게 쉽지는 않았습니다. 

 

가격도 가격인데

투자 가능한 물건을 찾는 게 더 어려웠습니다.

 

주말에는 임장지를 가야했기 때문에

평일에 퇴근하고 매일 임장지로 가서

물건보고

사장님과 얘기나누고

멘탈 털리고

집에 오는 버스에 머리를 기대고

눈물이 나오는 걸 

참기를 몇 번, 울기를 몇 번

그렇게 두 달이 지났습니다.

 

그토록 가져보고 싶었던 서울 등기를 

제 손에 쥘 수 있었습니다.

 

 

 

남편과 계약서를 작성하고

나오는 길에

조금 실감이 났고

조금 신이 났습니다.

 

너무 신나하면 뭔가 일이 틀어질까

차분하게 잔금까지 지냈던 것 같습니다. 

 

엄두도 못냈던 84에 투자할 수 있었던 건

잔쟈니튜터님과 저희 반원분들 덕분이었습니다.

 

 

7월 월부학교 첫 달,

튜터님과의 첫 통화가 정말 기억이 많이 남습니다.

 

제가 예전에 잡아놨던 가족 여행 이슈로

너무 고민하면서 튜터님께 말씀드리자

이렇게 말씀해주셨습니다. 

 

“나베님, 저는 시간과 돈을 쓰면 결과물을 만들어내야한다고 생각해요”

 

즉, 투자에 시간을 쓰면 투자 결과물을 만들어내는 것이고

가족과 시간을 쓰면 추억을 만들어내려고 노력하면 되는 것이었습니다.

 

배우자와 자녀가 있는 투자자분들은 

모두 공감하실 것 같은데

임장하러 나가서 남편, 아이들 생각나고

육아하면서 또 투자 생각하고^^

 

저는 이 통화 이후로

어떤 일이든 행동을 하고 결정을 할 때

항상 이 생각을 합니다. 

 

이 순간에 집중하고 몰입하기 

 

투자 뿐 만이 아니라

인생의 큰 가르침을 주신

잔쟈니튜터님 감사합니다★ 

 

이번 투자 과정에서 

제가 배웠던 점, 아쉬웠던 점들을

복기해보려고 합니다.

 

 ===================

 

 

투자 물건 찾기

→ 앞마당 전수조사 시작

 

 

 

2025. 7월 첫 반임장. 

튜터님께서 투자에 직접적으로 

닿을 수 있는 미션을 주셨습니다. 

 

 매주 앞마당 1개구 전수조사하고 물건 보고 오기!

 

앞마당 중에 

내 투자금 범위에 들어오는

단지들이 있는 곳부터

전수조사를 했습니다. 

 

그렇게 몇 주를 보내자

전수조사를 한 앞마당에서

투자로 볼만한 단지들이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중간중간

너무 헤매고 있는 것 같으면

튜터님께서 방향성을 제시해주시며

올바른 투자를 할 수 있도록

가르쳐주셨습니다.

 

 

 

둘째 아이의 열경련

 

 

열심히 물건을 찾던 중

회사에서 일을 하는데

남편에게 전화가 옵니다.

 

“OO이 열경련나서 지금 대학병원 왔어”

 

….

 

6살인 둘째가 지금껏 열경련 한 번 안왔었어서

열경련이 정확히 뭔지도 모른 상태로

그냥 눈물부터 나고

회사일이고 뭐고

투자고 뭐고

휴가쓰고 바로 

아들한테 달려갔습니다.

 

택시를 기다리는 내내

눈물이 멈추지를 않았습니다.

내가 투자한다고 

잘 못봐서 그런 것 같아

그저 죄책감만 들었습니다.

 

택시에서 힘없이 할머니에게 

늘어져있는 아이를 보자마자

꼭 안아서 집으로 데려왔습니다.

(글을 쓰는 지금도 눈물이 나네요ㅠ)

 

남편은 왜 우냐고 했지만,

저는 그냥 눈물밖에 나질 않았습니다.

 

그래도 튜터님과 제인님이 연락주셔서 

정말 큰 힘이 되었습니다. 

 

 

 

다시 시작

 

 

다행히 별 탈 없이 

잘 지나가줬습니다.

 

다시 투자자로 

돌아와야했습니다.

 

앞마당 전수조사하고

물건보러 다녔습니다. 

 

확실히 현장에 나가니

전임만으로는 알기 어려운 상황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물건을 예약했는데

가계약금이 들어간다거나

물건을 거둬들이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었습니다.

 

초조해지는 마음 누르며

계속 찾았습니다.

 

튜터님께서 물건 본 것을 추려서

매물문의 넣어보라고 해주셔서

열심히 작성해서 넣었습니다.

 

제가 생각했던 우선순위와

튜터님의 우선순위는

 완전히 달랐습니다.

 

이래서 튜터님과 씽크를 맞추면서

배우는 거라는 이야기를

직접 경험해보았습니다.

 

하.. 제 실력이 너무 멀었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배운 것을 토대로 

다시 물건을 찾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다 임차인이 집을 잘 안보여줘서

매도가 잘 되지 않았던 물건을

볼 수 있는 기회가 생겼습니다.

 

투자로 볼 수 있었던 단지라서

두근두근하며

집을 보았습니다.

 

일단 가격 자체가 너무 싸서

집 수리 상태나 상황만 잘 맞으면

괜찮아보였습니다.

 

제가 보러 가기로 한 날 

다른 부동산에서 4명을 데리고 왔고

저 포함 5명이서 

이 물건을 차례대로 보았습니다.

 

가격은 더 이상 깎이지는 않았고

선택만 남아있었습니다. 

 

튜터님과 상의 후 대안이 있어야 할 것 같아

사장님께 하루만 시간을 달라고

말씀을 드렸습니다.

 

몇 시간 뒤, 

부사님께 문자가 왔습니다.

 

‘거래됐답니다…’

 

하… 

그렇게 물건을 보내주었습니다.

 

기존에 봤던 물건들도

가격을 올리고, 매도되며 

투자로 봐왔던 단지들이 

날라가는 모습을 지켜보았습니다.

 

그래도 계속 시세보고

전임하고

매임했습니다.

 

물건 하나 보려고 

아침부터 1시간 반을 달려갔고

물건을 보고 다시 집으로 

돌아오기를 반복했습니다.

 

중간 중간

기존에 전임했던 부사님들이

급매연락을 주셨고

보러 갈게요! 하고 예약을 하면

다음 날 거래가 됐다고 전화가 옵니다….

 

진짜 멘탈 탈탈 털리는데

튜터님께서

물건은 5개 날려야 투자한다고 

했던 말씀을 떠올리며

 

‘그래, 점점 투자에 다가가고 있다!’

고 스스로 확신을 가지려고

무진장 노력했습니다. 

 

타겟단지를 설정해놓고

나와있는 물건들은 

전부 전임해서 상황 확인하고

조건 맞으면 매임을 했습니다.

 

나와있는 물건을 대부분 알고 있다보니

사장님들과 대화하며

사장님의 얘기가 맞는지 틀리는지를

알 수 있었습니다. 

 

그러다 제 타겟단지의 물건 중

수리가 잘 되어있지만

매매가가 높아

투자금 범위에 들어오지 않던

물건이 있었습니다.

 

다른 물건을 보는 김에 

같이 봤었는데 가격 조정도 어렵고

상황도 만들기 어려워서

안되겠다고 생각했었습니다.

 

그런데 며칠 뒤,

다른 부동산에서 매물을 보고있는데

사장님께 전화가 왔습니다.

 

다른 사장님께 브리핑 듣고 있던 중이라

못 받아서 나온 다음에 콜백을 드렸습니다.

 

"나베씨, 지난 번에 봤던 그 8층

가격 깎였어! 

오늘 아침에 임대인이 부동산 들렀길래

내가 물어봤거든?

된대~ 그리고 주전도 몇 개월 해준대! "

 

심장이 쿵쾅거렸습니다.

 

“사장님, 저 바로 갈게요”

 

가격과 조건을 만들어놓고

튜터님과 이야기 나누었습니다. 

 

이제 끝나나 했는데,

임대인이 이사갈 집의 협조를 구해야해서

내일까지 알려주겠다…

답변이 왔습니다.

 

하.. 끝까지 쉬운 게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다음 날 임장지 임장을 돌면서도

계속 핸드폰을 보고 또 들여다본 것 같습니다.

 

그러다 오후에 연락이 왔고,

계약을 결정했습니다. 

 

 

 

돌이켜보며

 

 

이렇게 매일 임장지에 간 것도,

이렇게 물건을 만들며 투자를 한 것도

처음이었습니다.

 

모르는 것 투성에

어렵기만 한 사장님들

 

그래도 해냈습니다.

 

저는 정말로 

잔쟈니튜터님이 안 계셨으면

이런 투자 못했을 것 같습니다. 

 

후회가 없을 정도로

정말 열심히 다녔습니다.

 

 

중간 중간 제인님께서

계속 상황 물어봐주시고

알려주시고

위로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애들 재워놓고 엄마 둘이서 밤에 통화하는 거 너무 행벅,,,)

 

 

지금 제 실력에서

튜터님과 반원분들의 도움이 없었다면

할 수 없었던 투자라고 생각합니다. 

 

투자를 하고

마지막에 튜터님께서

“고생했어요. 좋은 투자였어요”

라고 문자 주셨는데,,,

 

그 말이 왜 그렇게 기분좋고

뿌듯하고

눈물나고

감사한 줄 모르겠습니다.

 

 

 

매코는 줴러미튜터님과 진행했습니다!!

 

사실 긴장을 했었는데

튜터님께서 너무 나긋나긋하게

말씀해주셔서

긴장이 스르륵,,,^^

약간의 장난도 나오고ㅎㅎㅎ

 

튜터님과의 통화가 끝나고

제 물건에 대한 확신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앞으로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면 될지도 조언을 주셔서

정말 너무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튜터님도 너무 바쁘실텐데

끝까지 더 궁금한 것 없는지

물어봐주시고

또 대답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렸습니다. 

 

첫 월부학교 여름학기,

추가합격으로 들어왔지만^^

정말 뜨겁게 3개월을 보냈습니다. 

 

그저 감사한 마음 뿐입니다.

 

=====================================

 

 투자 진행 과정 복기)

 

7월 반임장 :  튜터님과의 대화로 투자 방향성 잡음(매주 앞마당 한 개구씩 전수조사하고 매임하기)

7. 18 : A지역 전수조사 + 매임

7.31 : 아이 열경련으로 눈물 한바가지

8.12 : B지역 전수조사 + 매임

8.16 : C지역 전수조사 + 매임

8.17 : 1차 매물문의 → 튜터님과의 싱크 맞추고 앞으로의 방향성 잡음

8.20 : B지역 물건 털기

8.24 : 2차 매물문의 

8.25 : B지역 가격 올리고, 투자 후보 매도됨 (날라가고..)

8.29 : B지역 물건 털기 + 조급함 한가득으로 튜터님께 고민 털어놓음. 스케줄링을 해보라는 조언을 듣고 앞으로 한 달 간의 스케줄을 정리해서 튜터님께도 보내드리고 남편과도 공유.

8.30 : B지역 물건털기 + C지역 전임 + 매임

9.1 : 다른 앞마당 지역 급매 연락받고 다음 날 보러갔으나 매도 됨.(날라가고…)

9.3 : C지역 매임 + 3차 매물문의

9.4 : B 지역 매물털기 지속..

9.7 : A지역 급매 연락 받고 예약했으나 다음 날 매도 됐다고 연락 받음… (날라가고…)

9.10 : B지역 매임하면서 8층 물건도 같이 봄

9.11 : 하.. 너무 힘들고 현타왔는데 다시 마음 잡고 튜터님께 확언하듯 문자 보냄

9.12 : C 지역, B지역 매임하고 4차 매물문의 → 새벽까지 튜터님과 통화하고 문자함(너무 감사합니다… ㅠㅠ)

9.13 : 투자단지 협상 됐다고 연락받음. 

9.14 : 임대인 연락 기다림. 

 

드디어 계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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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투자를 통해 배운 점)

  • 무조건 현장에 자주가라. 자주 가면 전에 보이지 않았던 것들이 보이기 시작하며 단지의 선호도가 점점 뾰족해짐
  • 타겟 단지가 나오면 네이버부동산에 나와있는 물건들 모두 적어보며 정리하고 전임 및 매임으로 물건 상황 모두 체크해서 내가 투자 가능한 것들 확인하고 거래된 것들은 지워나가기.
  • 매일 아침 네이버부동산 타겟 지역 타겟 단지들 새로운 물건 나온 거 있는지 확인하기
  • 진짜 물건은 네이버부동산이 아니라 부동산 사장님이 알고 있음. 집요하게 살 사람이라는 인식을 심어주기
  •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해보기
  • 물건은 내가 만들어나가는 것임을 알고 상황을 이용해 물건 협상해보기
  • 내가 할 수 없는 것(내 의견을 강력하게 주장하거나 전문가처럼 얘기하는 것…)에 기 죽지 말고 내 장점을 살린 투자자가 되기 (나의 경우는 사장님에게 예의바르게 행동하고 경청하는 자세로 신뢰감 쌓는 것) 결국 내 마음 편하게 올바른 투자를 하면 됨.
  • 볼 물건 없어도 일단 현장에 가서 사장님과 대화하기. 부동산 문 안열었으면 단지라도 한 번 더 보고 역까지 걸어도 가보고 저녁에도 주변 둘러보며 거주민처럼 해당 단지의 선호/비선호 요소 파악하기
  • 취득세는 당일 납부해야 등기칠 수 있음. 최소 2주전에는 신용카드 발급하고 한도상향해놓기
  • 나에게 정말 중요한 시기라면 혼자 끙끙대지말고 배우자와 상의해서 도움을 받기. 그리고 배우자에게 고맙다고 꼭 말하고 투자 결정 전에 배우자의 의견 충분히 듣고 함께 마음에 드는 곳으로 결정함으로써 배우자가 패싱되는 느낌을 절대 주지 말 것.
  • 자기연민이 정말 쓸모없다는 것을 알고 너무 힘들어하지말기. 나만의 행복버튼 눌러서 빠르게 회복하기
  • 매수할 땐 물건지 부동산이 협상이든 물건의 우위를 점하기에 유리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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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쟈니튜터님께,

튜터님 안녕하세요! 서울에 등기친 나베입니당! 데헷

튜터님께는 "감사하다"는 말만으로는 다 표현할 수 없을 만큼, 진심으로 깊이 감사드리는 마음입니다. 제가 헤매고, 물건이 날라가 속상해할 때도, 아이가 아파서 힘들어할 때도 언제나 차분하게 위로해주시고 따뜻하게 응원해주셔서 정말 큰 힘이 되었습니다. 첫 월학에서 튜터님께 투자를 배울 수 있었던 건 저에게 정말 큰 행운이었습니다. 앞으로의 투자 생활에서도 이번에 배운 것들을 바탕으로 자신 있게 나아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3개월동안 정말 많이 성장할 수 있었습니다. 다시 한 번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꼭 다시 뵐 날을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그 땐 더 성숙한 투자자가 되어 나타나겠습니다!!!^^

 

 

 

 

 


댓글


해원
25. 09. 23. 13:06

멋져 ㅠ ㅠ 그동안의 노력과 고생이 다 나베님께 돌아간것 같아요. 너무 고생많으셨습니다!!! 짱짱 축하드려요 🩷🫶💫💚

라루나
25. 09. 23. 13:13

나베님 고생많으셨어요 정말 열심히 하신게 글에서도 보여요♡ 너무너무 축하드려요!💜❤️💚💛

토레스
25. 09. 23. 13:19

크으으으... 나베님... 누구보다 열심히 하신거 알고 있습니다! 워킹맘으로써 육아에 투자에 정말 쉽지 않으셨는데 그래도 꿋꿋하게 해내셔서 투자까지 하신거 보면 존경을 넘어서 위대하신거 같아요 😀 외향형 많은 우리조에서 잘 살아남아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시한번 투자 축하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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