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보경험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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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보투자자가 통찰력을 쌓는 방법 [김인턴]



[원문 작성일 22. 09. 23]



안녕하세요.


경제적 자유를 꿈꾸는 분들에게

생의 잉포인트가 되어드리는 김인턴입니다.


계속 높아져만 가는 금리와 환율, 매매/전세 모두 조정되며 좋지 않은 시장상황, 예상치 못한 지방의 규제지역 해제 여러가지 예상치 못한 상황과 시장 분위기가 겹치면서 투자에 있어 고민이 많으실 것 같습니다.


하지만 상황이 변한다고 해서 본질이 변하지 않는다는 걸 기억하면서

시장의 변화보다는 실력을 키우는데 집중하며 기회를 준비하는게

아직 저와 같은 초보 투자자에게 중요하다는 것을 잊지 않도록 되뇌이곤합니다.


부동산 투자에 대해 관심을 갖고 월부라는 곳에 와서 열반스쿨을 듣고 졸업한지 어느덧 2년을 앞두고 있습니다.

(첫 강의였던 열반스쿨의 종강 날짜가 2020년 9월 24일이네요)


2년이라는 시간은 앞으로 투자자로 살아가야하는 시간을 생각해 봤을 때 결코 긴 시간이라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삶에 있어서 많은 변화를 가져다주기에는 충분한 시간이라 생각합니다.


그 중에서 투자자라는 삶에 대해서 돌아보면 정말로 많은 변화가 있었던 것 같습니다.


지금도 많이 부족하지만 정말 부동산에 대해 몰랐던 왕초보 시절 부동산 매물을 보는데 금방 볼수 있을거라 자신만만해 하며 타이트하게 예약을 했다가 약속이 다 밀리면서 부동산 사장님께 혼나기도 했습니다.


매물임장을 가는 길에 안경이 부러져 급한대로 테이프로 붙이고 매물임장을 갔는데 부동산 사장님이 투자할 돈은 있냐고 물어봐서 민망한 마음에 부동산에서 뛰쳐나오기도 임보 한페이지를 작성하기 위해서 때론 세시간 네시간씩 시간이 걸리기도 했습니다.


그렇게 2년이라는 시간이 지나간 지금 임장을 가고 임보를 쓰는게 처음보다는 힘들지 않고 많이 익숙해지고

비교평가를 어떻게 해야하는지 막막하기만 했지만 지금은 재미라는 것을 느끼며 다양하게 비교를 해보고 있습니다.


일단은 따라해보자 라고 생각하며 하라는 대로 했다면 지금은 생각이라는 것을 하고

이렇게 할 수 있을거라고 생각할 수 없었던 2년전을 생각하면 정말로 많은 변화가 있음을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런 시간을 보내면서 가장 궁금했던 부분은 흔히 이야기하는 인사이트 즉, 통찰력이라는 것을 어떻게 하면 쌓아갈 수 있을지에 대한 고민이었습니다.


초보투자자는 어떻게 통찰력을 쌓아가야 할까요?


저보다 더 많은 훌륭한 선배님들이 계시지만 2년이라는 시간을 월부라는 공간에서 보낸 시간들을 돌아보면서 저를 포함한 초보 투자자가 통찰력을 쌓기 위해서 알아야하거나 필요한 것이 무엇일지에 대한 개인적인 생각을 이야기해보려 합니다.



#빠르게 성장하고 실력을 늘리는 방법은 없다.

통찰력이라는 것을 쌓기 위해서 실력이라는 것이 바탕이 되어야 합니다.


그렇기에 내 실력을 성장시켜 나가는 것이 중요하며 기본입니다.


그래서 저를 포함한 많은 초보 투자자들은 이런 고민을 하곤 합니다.


'어떻게 하면 빨리 잘할 수 있을까?' '어떻게 하면 한번에 많은 성장을 할 수 있을까?'


저도 지난 2년을 돌아보면 항상 이런 고민을 했습니다.


내가 열심히한다면 금방 잘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고 그런 생각만으로 앞만 보면서 달려왔습니다.


하지만 지난 시간을 돌이켜보면 중요한 부분을 놓치고 있었던 것 같습니다.


여러분은 투자에 있어 성장과 실력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것이 무엇이라 생각하시나요?


저는 '시간'이라고 생각합니다. 성장과 실력을 늘리는데 '시간'을 빼놓고 이야기 할 수 없습니다.


내가 아무리 열심히 한다고 해도 시간이 누적되지 않는다면 의미가 없습니다.


빨리 잘하고 싶다는 마음, 얼른 통찰력을 가졌으면 좋겠다는 생각 이라는 말 안에는 '시간'이 빠져 있습니다.


최소 5년 이라는 시간동안 쌓아온 멘토, 튜터님들의 통찰력을 이제 막 시작한 초보 투자자가 열심히만 한다고 해서 가질 수는 없겠지요.


물론 열심히 하고 많은 시간을 투입하는 것은 중요합니다.


이 과정 속에서 우리가 익숙하지 못해 힘들어하는 임장, 임보, 독서 등에 빠르게 적응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내가 원하는 통찰력을 갖기 위해서는 '시간'이 걸린다는 것을 아는 게 중요한 것 같습니다.


'시간'이 걸린다는 것을 내가 인지한다면 실력과 성장에 대한 조급한 마음은 많이 줄어들게 될 것입니다.


'어떻게 하면 더 잘하지?' '어떻게 해야 더 성장할 수 있을까?' '빨리 잘하고 싶은데?'


물론 제가 생각하는 게 정답이 아닐 수 있지만 그런 방법은 없는 것 같습니다.


당장 임보 한장을 쓰는데 오랜 시간이 걸린다고, 임장을 가서 무엇을 봐야할지 모르겠다고, 책을 보는데 계속 졸아서 많이 못읽는다고, 비교평가 어렵고 어떻게 해야하는지 모르겠다고 너무 고민하지마세요.


시간을 누적해 나가되 그 순간 순간에 최선을 다해나가는 것이 중요하며 그런 시간들이 누적되어 쌓이게 된다면 그게 바로 각자의 '통찰력'이 될거라 생각합니다.


그렇기에 초보 투자자는 실력을 키우고 성장 하는데 '시간'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나눈다.

2년전, 무엇인가 나눈다는 것은 제게는 생각하지 못했던 개념중의 하나였습니다.


그저 빠르게 투자를 잘하는 방법을 배워서 얼른 돈을 벌고 싶다는 생각뿐이었습니다.


이런 제게 나눈다는 것은 정말 생소했습니다.


늦은 시간 강의를 마치고 나서도 밤늦게까지 질문에 대답을 해주는 선배들의 모습, 아무런 대가 없이 자신이 알고 있는 지식과 경험을 나눠주는 튜터, 멘토님들의 모습은 사실 왜 저렇게 하는지 이해할 수 없었습니다.


하지만 오랜기간 월부라는 환경에서 버티기 위해서 나눈다는 것은 꼭 필요하다는 이야기를 선배에게 들었고 그저 월부라는 곳에서 버티기 위해 무엇을 나눌수 있을지 고민을 하게 되었습니다.


투자 공부를 시작한지 얼마되지 않아 아는 것도 없고, 뭔가 도움이 될 만큼 잘하는 것도 없었습니다.


고민하다 댓글나눔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고 댓글을 다는 것을 시작으로 작은 것부터 나누기 시작했습니다.


댓글을 시작으로 하나씩 할 수 있는 것을 해 나가며 실전/지투 튜터링, 독버는독서모임 리더, TF, 반장, 조장, 선배 등으로 부족하지만 누군가에게 내가 아는 것을 그리고 경험한 것을 나눌 수 있는 기회가 감사하게도 많이 생겼습니다.


그리고 그런 기회들을 통해서 밤늦게까지 질문에 대답을 해주고, 대가 없이 모든 것을 알려주던 선배들이 어떤 마음인지 이제는 알게 된 것 같습니다. 저게 바로 기버의 마음이라는 것을요.


이렇게 이야기 한다면 나눈다는 것이 통찰력과 무슨 상관이냐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계실 것 같습니다.


성장을 하고 통찰력을 쌓아가는데 있어 시간을 투입하고 열심히 하는 것만으로는 성장에 대한 한계가 있다 생각합니다.


이때 기버의 마음을 갖고 내가 가진 지식과 능력 등을 통해 진심을 담아 상대방에게 도움을 준다면 성장의 한계라는 벽을 깨부술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기 위해서는 내가 더 많이 알아야 하고, 내가 더 많이 알수록 많은 사람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런 마음 또한 한계를 넘어가는 힘이 될 수 있습니다.


또한 누군가에게 도움이 된다는 것은 매우 즐겁고 뿌듯한 일이기에 이 과정을 통해 투자를 즐겁게 할 수 있는 또 다른 원동력이 되어 줍니다.


내가 나눔으로 인해서 선순환이 생기게 되는 것이고 이는 내게 다시 더 큰 행복으로 돌아오게 됩니다.


그렇기에 초보 투자자가 통찰력을 쌓아가기 위해서는 나누는 과정을 빼놓고 이야기할 수 없다 생각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투자 생활을 지속해 나가다 보면 내 뜻대로 되는 상황보다는 뜻대로 되지 않은 상황을 자주 마주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광클이라는 벽에 막혀 강의를 듣지 못해 혼자서 해 나가야 하는 상황,

가족들이 반대해서 유리공이 깨질 것만 같은 상황,

싱글의 경우 연애 상대에게 소홀해져 이별을 마주해야하는 상황,

바빠지는 회사일로 인해 투자를 위해 쓸 수 있는 시간이 줄어드는 상황,

종잣돈이 적거나 부족해서 투자를 계속해서 해 나가지 못하는 상황


정말 예상치 못한 다양한 상황들이 나에게 찾아오면서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 힘든 상황속에 놓이곤 합니다.


어찌보면 힘든게 당연한 것 같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는 일반적인 사람들과는 다른 삶을 선택했으니까요.


경제적인 자유라는 누구나가 꿈꾸는 삶을 단순히 꿈에서 멈추는 것이 아닌 현실로 만들기 위해 걸어가고 있습니다.


저 또한 투자를 시작할때는 싱글 투자자였기에 종잣돈 적었습니다.

6개월간 강의를 듣지 못해 혼자 버텨야하기도 했습니다.

갑작스런 해외 출장으로 인해 한달이라는 시간을 외국에서 보내야했습니다.


이런 상황을 버티면서 내가 해야할 일을 해나간다는 것은 정말 쉽지 않은 일이라 생각합니다.


다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떤 상황속에서도 내가 해야할 일들을 해 나가는 것은 매우 중요한 부분인 것 같습니다.


앞으로 또 어떤일이 나를 괴롭힐지 알 수 없고, 지금보다 더 힘든 상황이 찾아오지 말라는 법은 없으니까요.


물론 제가 마주했던 상황보다 더 어려운 상황에 계신 분들이 더 많으실 겁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가 처한 상황에서 할 수 있는 일을 찾아서 해 나가야 합니다.


어떤 상황에서라도 내가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서 흘러가는 시간을 내것으로 만들 수 있는 반면, 그저 흘려보낼 수 있습니다.


시간이라는 것은 멈추지 않기에 결국 스스로에게 그 시간을 어떻게 쓸지에 대한 결정권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렇게 해나간다면 어찌되었던 시간은 누적해서 쌓이게 될 것이고 조금은 늦을지 모르지만 결국 통찰력이라는 것도 충분히 갖게 될거라 생각합니다.




월부에서 보낸 2년이라는 시간을 되돌아보면서 처음보다 성장한 모습에 뿌듯함을 느낍니다.


그리고 투자를 처음 시작하며 배웠던 그리고 들었던 이야기들 중에 이해하지 못하고 공감하지 못했던 많은 부분들이 이제는 조금이나마 받아들일 수 있음에 감사함을 느낍니다.


반면, 투자에 대해 어느정도 경험을 쌓았고 배웠다고 해서 내가 아는 것이 다라고 생각하고 있지는 않았는지 돌아보며 반성도 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그래도 앞으로 3년차, 4년차를 넘어 10년이라는 시간을 보낸다면 더 나아진 내가 기다리고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이제 막 투자를 시작하시는 분들께

그리고 저와 비슷한 아직은 초보라는 단어가 어울리는 분들께


앞으로 투자 생활을 해 나가시는 데 있어서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힘든 상황에서도 앞으로 조금씩 걸어가시는 모든 분들을 응원합니다.


부끄럽지 않는 3년차를 만들어가도록 더 노력해야겠습니다.


부족하지만 긴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P.S 좋아요와 댓글로 응원해주시는 분들이 글을 쓰는 사람에게는 정말 큰 힘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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