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어가며
안녕하세요, 구름처럼살고싶다입니다.
월부학교 6강을 수강하고 종강이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참 다양한 감정이 듭니다.
3년만에 월부학교를 수강했고 성장했다는 뿌듯함,
월부학교라는 목표를 이루고 난 후 공허함,
3개월을 함께한 동료들과 헤어진다는 아쉬움 등
가장 기억에 남을 삶의 한 조각입니다.
학교를 시작하기 전부터,
내가 할 수 있을까 지레 겁을 먹었습니다.
벌려놓은 일이 많아 죽도 밥도 되지 않을까 걱정했습니다.
꾸역꾸역 버티며 엉망진창인 채로 마무리했지만,
수강하지 않았으면 후회했을 것입니다.
3달의 경험이 투자실력뿐만 아니라,
제 삶의 태도에 많은 영향을 주었습니다.
저처럼 상황때문에 월학을 고민하는 분들이 많을 것입니다.
투자자로서뿐만 아니라 좀 더 나은, 행복한 사람이 되기위해
학교 수강을 가능하다면 꼭 해보라고 추천하고싶습니다.
서두가 길었네요. 3개월의 복기와 6강후기 시작하겠습니다.
3개월 복기
O독서
깨:
- 한달에 2권 읽었습니다.
- 독서를 그동안 잘해왔다고 생각했는데 제일 우선순위 밀립니다.
- 루틴을 만들어야한다고 하는데, 독서 루틴은 실패했습니다.
적:
- 우선순위에서 밀릴 때 미는 것이 맞긴한 것 같습니다. 그러나 월 2권은 꼭 읽어야합니다.
- 정답은 없습니다. 꼭 1권을 다 읽는 것이 아니라, 나에게 필요한 구절이 있다면 골라서 읽어도 됩니다.
- 돈독모하면 어쩔 수 없이 책 읽게 되니 돈독모를 10월에 신청했습니다.
O강의
깨:
- 강의 모두 완강했습니다. 완강 속도는 남들에 비해 느렸습니다.
- 빨리는 아니더라도 늦게까지 남겨놓으면 안됩니다. 강의를 1순위로 하겠습니다.
적:
- 따로 정리해놓은 것 주기적으로 봐야합니다
- 강의 2번째 들을 때는 핸드폰으로 운전중에라도 틀어서 200% 듣겠습니다.
- 너나위님 6강 200% 듣기. 추석연휴에 재수강하겠습니다.
- 26년 상반기부터 기초반 강의라도 꾸준히 듣고 아너스 유지하겠습니다.
O임장
깨:
- 현장에 상대적으로 많이 못 갔습니다. 그래도 3달 중 쉬는 날은 거의 다 갔습니다.
- 남과 아닌, 나 자신과 비교한 것 잘했습니다.
- 단지 임장 때 좀 더 집중해서 봐야합니다. 이 단지의 생활권 내 선호요소는 무엇인지 파악 뾰족하게 하겠습니다.
적:
- 시간날 때 많이 가겠습니다.
- 그렇지 못한다면 손품이라도 많이 팔고 가겠습니다.. 알고 가는 것과 아닌 것 다릅니다.
O투자
깨:
- 실전투자를 못했습니다. 그러나 매도 과정 다시 밟고 더 좋은 물건 찾고 있습니다.
- 시세를 매일 트래킹 하지 못했습니다.(너나위님이 가장 핵심이라한 것)
적:
- 아침 시간을 시세 트래킹, 앞마당 구별 1등 뽑는 시간으로 하겠습니다.
- 이번 겨울까지 매도 및 매수하겠습니다.
- 내가 투자못하기에 꾸준히 동료 투자를 돕겠습니다.
O나눔
깨:
- 아직도 나눔이라는 것이 어색합니다. 말로 나눈다고 하는 것도 쑥쓰럽습니다.
- 동료들을에게 가끔 사탕주기, 운전하기, 전임 등 소소한 나눔들을 했습니다. 초반에 많이 약했습니다.
-내가 열심히 하는 것 또한 동료들에게 큰 나눔이 됩니다.
적:
- 나눈 다는 것은 꼭 큰게 아니어도 됩니다.
- 동료를 진심으로 생각하고 걱정하는 마음이라면 전달됩니다. 진심으로 대하겠습니다.
- 도움을 주는 것 뿐만 아니라 요청하는 것 또한 나눔입니다. 함께 할 수 있고, 서로 발전하는 방향입니다.
6강 후기
1.기본으로 돌아가라
일반인에게 평촌의 방3개 20평대와 송파의 10평대를 비교한다면,
송파를 말하는 사람이 대부분일 것입니다.
그러나 저희 같은 전세 투자자는 고민을 하게 됩니다.
“방2개나 10평대는 덜 오르지 않을까?”
좀 더 기본으로 돌아가서 선호도를 생각해야합니다.
전고를 뚫으며 저평가가 아닌 이상,
가치가 높은 것을 사야합니다.
부동산은 역지사지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남들이 좋아하는 환경(주말에도 사람이 모이는 곳),
남들이 출근하기 좋은 곳(강남 접근성, 교통편리한 곳) 등
가치가 헷갈릴 때는 기본으로 돌아가야합니다.
방구석 전문가가 아니라,
현장 전문가이자 기본에 충실한 투자자가 되겠습니다.
2.중요한 것에 힘을 주자
실제로 부동산 투자를 하는데 필요한 정보는 많지 않습니다.
가치, 가격, 앞마당 등 중요한 것에 힘을 줘야합니다.
투자에서 뿐만 아니라 현실에서도 파레토를 찾는 능력이 부족합니다.
회사에서도 이쁨받고 싶고, 투자도 잘하고 싶어합니다.
회사에서는 제가 잘 할 수 있는 20%를 찾아,
제가 없으면 안된다는 느낌을 가질 때까지 갈고 닦겠습니다.
투자에서도 본질인 앞마당관리와 시세를 통해,
투자자로서 흐름을 놓치지 않겠습니다.
3. 의미를 찾자
제가 왜 투자를 시작했는지가 많이 지워졌었습니다.
돈을 벌려고 했는데, 왜 돈을 벌려고 했는지에 대한 생각은 못했습니다.
선택할 수 있는 삶이라고 포장해서 말했지만,
더이상 가난하고 싶지 않아서 라는 표현이 맞는 것 같습니다.
경제적 결핍이 삶에서 얼마나 힘든 것인지 알기에 투자를 시작했습니다.
다시 의미를 되새겨준 나위멘토님, 프메퍼 튜터님 감사합니다.
힘들 때 재미, 나눔뿐만 아니라 의미를 되새기겠습니다.
반원분들께 쓰는 편지
To.프메퍼튜터님
튜터님, 츤데레처럼 따끔하게 말해주시고,
보듬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ㅎㅎ
투자뿐만 아니라,
삶을 대하는 태도를 튜터님께 가장 많이 배웠습니다.
객관적으로 저를 말해주셔서 돌이켜보고 개선할 수 있었습니다.
구름처럼 슬며시 다시 튜터님께로 슬며시 가겠습니다!
To. 모도링반장님
반장님, 매물임장 첫달에 같이해주시구
전화도 많이 해주시고 챙겨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반장님께 감사한게 많은데 아직 갚지 못해
마음에 찝찝한게 많이 남아있어요.
반을 적극적으로 이끌어야하는데
잘 따라오지 않는 저 때문에 맘고생은 하시지 않으셨을지,
미안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반장님 몸 잘 추스리구, 반장님의 마음은 잘 모르겠지만
꼭 학교 끝나고도 얼굴 뵜으면 좋겠습니다. 쾌유 하셔요!
To. 대흙찌
흙부님~ 저의 빨간명찰 선배님으로 깍듯이 모셨어야하는데,,
제가 마지막까지 누락한 것들이 많아 쑥쓰럽네요…
아이스크림가게에서 보여준 멋진 모습들,
긴빠이가 일상이 된 모습들이 아직 눈에 새록새록합니다.
선배가 가신 길을 보고 많이 배웁니다.
첫 학교인데, 어떻게 해야할 지 방향을 제시해주시고
친근하게 대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흙부님은 직접 말하셨던 것처럼 사람을 편하게 해주셔요.
겉은 바삭하지만 속은 촉촉하신 멋진 분입니다 ㅎㅎ
To. 임신(메)부
메부님의 열정에 저도 튀겨져버렸네요 ㅎㅎ
루틴을 하는 등 다 메부님의 열정 덕분에 자극받은 게 커요!
저도 한 매임한다고 생각했는데,
메부님의 열정과 실력에 혀를 두를 정도였습니다…ㅎㅎ
항상 2+1이나 1+1 있으면 저 챙겨주시구,
한입먹으라고 해주셔서 감사했어요 ㅋㅋ
메부님도 일이 바쁘신데 주변 챙겨주시고,
방전이 되시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끝까지 버텨주셔서 감사합니다.
노원구에서 함께 솥뚜껑 삼겹살은 못 잊을거에요….
저 등기치면 거기 또 가시죠 메부님 제가 쏘겠숩니다 ㅎㅎ
To. 리자
자몽~ 이상한 사람이라고 농담했는데 괜히 상처받지마요~
너무 좋은 사람이고 저에게 없는 능력들이 너무 많아서,
신기하고 웃겨서 장난을 많이 쳤넹~
자몽처럼 싱그러운 과즙미가 있는리자,
앞으로 투자 응원하구 멋진 가정도 계속 꾸려가면 좋겠다 ㅎㅎ
중국도 잘 다녀오자~! 바이짜이지엔
To.보리(쌀)
보리보리~ 매도하고 물건찾는다고 넘 고생많아요~~
저희 광주 라이딩클럽멤버로서 과자 넘 고맙고,
살쪄서 괜히 보리님 탓을 하고싶넹;;
겸손하지않아도되는데 매번 너무 겸손하고,,
저와 보리님을 좀 섞어야할거 같아요…..
보리님은 저의 우상이기에,
자신에게 칭찬 많이해주고 자부심 가져도 될거같아요 ㅎㅎ
버8로 마지막 투자 장식할 보리 화이팅!
To. 총튜터님
총님~~ 정신적 지주~~
처음에 수경에 양산에 장갑(?)을 끼고와서,
참 신기하다 생각했었는데,,
혹부리까지 들고오셔서 더 신기하다고 생각했습니다 ㅋㅋ
동료들의 고민을 너무 잘 들어주시구,
감정과 이성을 분리하는 연습을 총님덕분에 많이했어요 ㅎㅎ
튜터링하면 조원분들이 정말 좋아하실듯!!
총님이 조곤조곤 동료들과 소통많이하고 재밌게해주셔서,
국사님과 함께 분위기메이커 아니였나 합니다 ㅎㅎ
에이스까지 화이팅입니다 총님!
To.즈아형님
즈아님~ 모찌같이 귀여운 애기 넘 축하드립니다!!
시간이 안맞아서 첫달에 시간을 많이 못가졌는데,
즈아님의 물건털러가는 모습들 보며 수용성, 적극성 많이 본받았습니다!
즈아님은 아버지로서 굉장히 멋진 분이셔요
저도 즈아님처럼 다정하고 책임감 있는 아버지 되야겠다고 느끼네요…!
즈아님 이번 달은 가정에 힘쓰시고,
얼른 투자하러 돌아오십셔~!!
To.국사누님
국사님의 뚱한 표정과 웃는 모습은 사람들을 기분좋게하는 마법이 있습니다.
반의 분위기를 밝게 해줘서 너무 고마워요 ㅎㅎ
도움을 요청하는것, 질문하는 것 또한 나눔이라고 국사덕에 생각 많이했어요!
아마 국사님과 같은 생각을 하던 사람이 절반은 되지않을까 싶어요..ㅋㅋ
용기내서 물어봐줘서 넘 고마워요!
국사님 이번학기 좀 쉬었으면 했는데, 또 언제올지 모르는 기회니,,
학교 3달 또 잘 마무리해보입시다 ㅎㅎ
뛰쳐나오면 안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