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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제목(책 제목 + 저자) : 돈의얼굴
저자 및 출판사 : EBS, 조현영
핵심 키워드 3가지 뽑아보기 : #신뢰 #대출 #성장
도서를 읽고 내 점수는 (10점 만점에 ~ 몇 점?) : 10점
✅ 저자 및 도서 소개
(조현영) 20여년간 KBS"TV는 사랑을 싣고", MBC "W", KBS "시사투나잇", 국방TV "토크맨터리전쟁사" 등 많은 방송 프로그램을 집필했다. 저서로는 "병자호란, 그냥 지는 전쟁은 없다", "중동전쟁, 전쟁이 끝나면 정치가 시작된다", "임진왜란, 그러나 이순신이 있었다", "아이와 인문학 여행", "스기력 수업"이 있다.
(개요) 우리는 매일 돈을 쓰고, 돈을 벌기 위해 일하며 살아간다. 하지만 정작 돈이 어디에서 왔고, 어디로 흘러가는지를 깊이 고민하지 않는다. EBS 다큐프라임 화제작을 바탕으로 한 『돈의 얼굴』은 바로 그 질문에서 출발한다. 이 책은 돈의 탄생부터 이자, 인플레이션, 빚, 암호화폐, 투자 심리에 이르기까지, 돈을 둘러싼 여섯 가지 주제를 통해 자본주의 사회의 구조와 그 속에 놓인 개인의 현실을 함께 조망한다. 복잡한 경제 개념을 이론이나 수식이 아닌 실제 사람들의 이야기로 풀어낸 것이 이 책의 가장 큰 특징이다. 제작진은 레바논, 일본, 나이지리아, 미국 등 9개국을 직접 취재하며, 저명한 경제학자부터 은행 인질극의 당사자, 청년 투자자, 가정주부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인물들을 만났다. 그들의 삶 속에서 경제 개념이 어떻게 실체화되는지를 보여 주며, 우리가 막연히 알고 있던 표현들인 ‘돈이 돈을 번다’, ‘시간은 돈이다’, ‘돈은 돌고 돈다’ 속에 숨겨진 경제 원리를 일상의 언어로 해석한다. 명목임금과 실질임금, 금리, 유동성, 부채 구조 등 우리의 삶에 밀접한 개념을 구체적으로 짚으며, 숫자 너머의 구조를 보여 준다.
✅ 내용 및 줄거리
p69. 신뢰에 기반한 시스템이 그간 잘 작동되어 왔음을 의미한다. 그런데 이 신뢰는 무한하지 않다. (중략) 시중에 풀린 돈이 너무 많아질 때, 사람들은 그 돈의 '가치'에 의문을 품기 시작한다.
- 코로나 시기 양적완화로 인한 유동성 급증으로 돈의 가치가 하락하고 상대적으로 자산의 가격이 높아짐을 체험했을 때, 그때 왜 그러는 건지 당시엔 잘 몰랐다. 그저 물가가 오르나보다 정도로 생각했던 것 같다. 양적완화는 앞서 경기부양을 위한 정부의 조치 중 하나인데, 앞으로도 이러한 역사가 반복될 가능성이 있다. 따라서 과거의 현상을 알고 앞으로를 대응하는데 있어서 자산을 축적하는데 정말 중요한 부분이라고 많이 느꼈다.
p113. 돈이 싼 시대에 대출은 '기회'이자 '능력'으로 포장되었고, 빚을 무기처럼 들고 미래를 거래했다. 하지만 그 숫자는 고정되어 있지 않다. 금리는 움직인다. 그리고 어느 순간, 그 금리의 방향이 바뀌면 이자는 배신처럼 다가온다.
- 주담대 금리가 2% 초반대 시절 주담대를 받아 아파트를 매수했고, 오랜기간 금리의 변동을 체험한 어머니의 조언을 듣고 조금 금리가 높더라도 고정금리를 설정했다. 당시 너도나도 대출은 당연히 이용하는 것으로 생각했던 주변사람들이 생각이 났다. 책의 내용처럼 금리는 치솟았고, 변동금리로 싸게 받았던 사람들은 갑자기 높아진 이자에 당황했었다. 당시 높다고 생각했던 고정금리는 추후에 말도 안되게 싼 금리로 변해버렸었다. 저금리 시대 대출의 무서움을 늦게나마 느끼게 되었다.
p136. A씨의 월급 상승률 = 5%, 물가상승률 = 2.3%, 실질임금상승률 = 5-2.3= 2.7%. 한달에 10만원이 오른 줄 알았던 A씨의 임금은 200만원의 2.7%인 5만 4천원만 오른 것이다.
- 화폐착각으로 내 임금의 실질적 구매력을 제대로 평가하지 못했었다. 돈에 대해 공부하고 나서 돈의 가치와 구매력을 다시 보게 되었고, 집값이 높아졌다는 것은 단순 화폐의 액면가가 높아진 것이 아니라 돈의 가치가 낮아짐에 따라 아파트 가치에 상응하는 돈을 더 많이 지불해야 한다는 것을 늦게 알았다. 임금을 단순 저축해서 자산을 이룬다는 것은 정말 어려운 일임을 다시한번 실감하게 되었다.
p218. 레버리지를 통한 자산 확대는 엄격한 자기관리와 명확한 계획이 있을 때만 가능하다. 그렇지 않으면 그것은 '자산의 확대'가 아니라 '몰락의 연습'일 뿐이다.
- 너무나도 공감이 많이 갔고, 나 역시 제대로 돈에 대한 이해가 체득하기 전까지는 함부로 레버리지를 써서는 안된다고 생각했다. 여전히 대출에 대한 통제가 필요한 시기이고, 특히 투자에 대한 지식, 경험, 인사이트를 오랜기간 축적해야 함을 절실하게 느낀다. 너나위께서도 대출에 대한 위험성을 늘 강조하셨다. 덜 벌더라도 안전하게 오래 갈 수 있는 선택이 나에게는 최선이겠다.
p278. 투자는 정답이 있는 공식이 아니라 스스로 깨닫고 익혀야 하는 여정이다. 중요한 것은 남의 말이 아니라 나만의 원칙을 세우는 것이다.
- 이 책에서 가장 공감했던 부분이었다. 투자에도 정답이 있다고 믿고 공부와 경험을 쌓았지만 너무나도 많은 변수 속에서 획인화된 공식을 정립하기는 매우 어렵다고 느꼈다. 결국 지식의 초석을 깔고 현장에서 다양한 경우의 수를 경험해야 한다고 깨닫게 되었다. 스스로 생각하고 시도하고 복기하고 개선하고 다시 시도하고 복기하고 개선하기를 계속해야서 반복해야 하는 것이 투자라고 생각을 정립하게 되었다.
✅ 이 책에서 얻은 것과 알게 된 점 또는 느낀 점
대출에 대한 나의 입장을 확실히 하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 책을 읽으면서 과거 저금리에서 고금리로 변동되는 시장 사이에 나와 주변에서 벌어지는 일들을 목격했었다. 나도 충분히 그 위험속에 빠질 수 있었지만 그렇지 않았던 것은 그저 운이었다. 지금 돈 그릇을 넓히는 과정이지만 여전히 대출을 활용할 만큼 그릇이 충분히지 않음을 절실하게 느낀다. 오래 시장에 남아 덜 벌더라도 꾸준히 자산을 쌓아가는 선택이 나에겐 최선이다.
✅ 가장 인상깊은 구절 1가지는 무엇인가?
p289. 투자는 끊임없이 자신의 판단을 검증하고, 감정을 다스리며, 현실과 기대 사이의 간극을 조율하는 일이라 할 수 있다. 투자에서 손실은 피할 수 없는 필연이지만, 그 손실이 반드시 실패는 아니다. 중요한 것은 그 경험을 통해 세상에는 공짜 점심은 없음을 배우고 더 나은 투자자가 되어 가는 과정이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우리는 조금씩 더 현명해진다. 어쩌면 진정한 '투자 수익'은 수치가 아니라, 그렇게 성장한 자신일지도 모른다.
✅ 나에게 적용할 점
앞으로 투자판단을 할 때 대출을 고려하지 않겠다.
공식을 찾기 보다는 스스로 생각하고 경험하고 체화시키는데 힘을 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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