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지방투자기초반 때, 잔쟈니님의 기회가 다가 오고 있는 A지역 강의도 좋았는데, 이번 지방투자 실전반 강의는 더 좋았습니다.
먼저 좋았던 강의 내용을 간략하게 정리해 봅니다.
인구는 수요다
지방에서 인구는 수요를 결정짓는다. 지난 강의에서도 줄기차게 강조한 부분이다. 복습을 한다는 마음으로 들었고, 지난 강의 내용이 다시 상기되며 이번 강의를 본격적으로 받아들이기 위한 워밍업이 되었다.
입지와 연식
지방은 수도권과는 달리 입지보다는 연식이 중요하다. 광역시에서는 어느 정도 입지가 영향을 미치지만 중소도시로 가면 입지적 요소보다는 연식이 선호도를 결정하는 더 큰 요인이 된다. ‘지방은 연식’이라고 하는데 이처럼 광역시와 중소도시에서 연식의 영향력에 차이가 나는 이유는 바로 땅의 가치가 있느냐의 유뮤이다.
전세 시세트래킹의 중요성
보통 시세트래킹을 하면 매매가만 하게 되는데, 전세도 반드시 체크해야 한다. 왜냐면 지방은 철저하게 매매가가 전세가에 연동하기 때문이다. 전세 갯수까지 함께 체크하면 더 좋다.
후순위 지역 가격변동
이 부분은 이번 강의의 백미다. 대체로 후순위 지역은 관심도가 훅~ 소리가 날 정도로 떨어진다. 임장시에도 잘 안가게 되는(?) 상황이 벌어지기도 한다. 그러나 지방에서는 후순위 지역의 가격 변화가 중요하다. 왜일까? 지방은 매도를 전제로 투자하기 때문이다(물론 지방에도 오래 가져갈 수 있는 가치성장투자도 있다). 후순위까지 상승 기운이 다가왔다면?
지방에서 소형, 구축, 어수선한 외곽 투자가 의미있나
충분히 수요가 있고 선호도가 있으면 투자할 수 있다. 그러나 반드시 넓게 보는 습관을 가지고 비교평가를 해봐야 한다. 그리고 이런 투자는 특히 거래량을 면밀히 살펴야 한다(이 부분 정말 멋지다고 생각했습니다. 굉장한 인사이트를 얻었습니다)
이상이 이번 강의에서 크게 기억에 남았던 내용들입니다. 물론 이 외에도 좋은 부분이 많았습니다. 그 모든 것을 머리속에 꼭꼭 담아가면 제일 좋겠지만, 그럴 수 없는 것이 인간의 한계인지라 최소한 이 부분들 만이라도 머리속에 잘 챙겨 넣자고 생각했습니다.
아! 그리고 이번 강의에서 빼놓을 수 없는 2가지! 이 두가지는 반드시 BM해야 하는 부분이라고 생각이 드는 것들입니다.
이번 강의는 월부 강의 최초로 ‘매도’에 관한 내용을 상당히 심도 있게 알려주는 강의였습니다. 왜냐면 앞서 말한대로 지방은 소액투자가 많은 관계로 매도를 전제로 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잔쟈니님은 최대한 실거주자가 좋아하는 물건을 잘 찾아보라고 권해주십니다 (그래서 전세가 동향, 거래량, 전전고점 돌파여부 등이 중요합니다).
또한 매도, 갈아타기 등에 대비해서 후보 단지를 손에 쥐고 있어야 한다고 강조해 주셨습니다. 얼마나 많은 후보를, 얼마나 정밀하게 가지고 있느냐가 바로 ‘실력’이라고 얘기해 주셨습니다. 실력이 있으면 언제 어디서나 투자할 수 있다고 얘기해 주셨습니다.
이 두가지, 매도와 실력이라는 키워드가 이번 강의에서 빼놓을 수 없는 2가지였습니다. 앞선 내용이 기본적으로 반드시 기억해야 하는 기본기라면, 뒤의 2가지는 기본기 위에 실력을 쌓을 수 있는 혜안이라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잔쟈니님의 강의는 언제나 좋습니다. 이번 강의에서도 많은 것들을 얻어 갑니다. 좋은 강의 해 주신 잔쟈니님 감사합니다. 추석 연휴 잘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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