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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보경험담

불평하면서도 이어가는 당신, 한 가지만 잊지 마세요 [부총]

22시간 전

 

안녕하세요 부총입니다

모두 행복한 명절 연휴 보내세요 :)

 


 

"월부 시작한지 X개월 째인데, 

과제가 너무 많아서 힘들어요.

주변 동료들은 잘 하고 있는데,

나만 약한 소리 하는 것 같고 민폐 끼치는 것 같아서 

제대로 말도 못하겠어요

일단 하고는 있지만… 힘드네요 ㅠㅠ"

 

후배님들과의 대화에서

위와 같은 고민을 털어놓으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저는 그런 분들에게 이런 말씀을 꼭 드리고 싶습니다

 

"힘들면 불평불만하셔도 됩니다

불평하면서도 이어가고 계시다면, 그걸로 충분합니다

안 좋은 감정을 마음 속에 꾹 참고 있다가 

아예 그만두는 것보다는 훨씬 낫습니다

다만 ‘한 가지’는 꼭 잊지 마셔요"

 

오늘은 ‘불평불만을 해도 성장할 수 있는 이유’를 말씀드리고,

‘한 가지 유의하실 점’을 함께 말씀드리며 마무리하겠습니다.

 

[구성]

 1. 인간은 원래 불평하도록 설계된 존재

 2. 불평 속에서도 이어가는 ‘행동’이 '진짜 성장'

 3. 유의사항: 불평의 마지막엔 꼭 ‘닻’을 내려라

 4. 마치며: (+)를 쌓아가는 사람이 성공합니다

 

 


 1. 인간은 원래 불평하도록 설계된 존재

 

 

"나는 왜 이렇게 불평이 많을까?”

“왜 늘 부정적인 생각부터 떠오를까?”

 

꼭 월부 과정이 아니더라도,

살면서 이런 질문을 스스로에게 던져본 적이 있으실 겁니다. 

 

하지만 진화심리학적으로 보면, 

불평과 비관은 결코 나약함의 징후가 아닙니다. 

오히려 인간의 생존을 위한 본능적인 방어기제입니다.

 

수만 년 전 우리의 조상들은

끊임없이 위험을 경계해야 했습니다.

낯선 소리에도 “저건 위험할 수 있어”라고 의심해야 했고,

새로운 환경 앞에서는 

“이건 잘못될지도 몰라”라는 불안을 느껴야만 

생존할 수 있었습니다.

 

이처럼 부정적 자극에 더 민감하게 반응하는 뇌의 구조, 

즉 ‘네거티비티 바이어스(Negativity Bias)’는 

생존을 유리하게 만든 진화적 결과였습니다.

 

오늘날 그 본능이 ‘불안’, ‘의심’, ‘비관’의 형태로 남아 있는 것입니다.

따라서 힘들 때 불평불만이 나오는 건 게으름이나 의지 부족이 아니라,

그저 인간으로서 정상적으로 반응하고 있다는 증거입니다.

 

그러나 우리 월부인들이 여느 불평만 하는 일부 사람들과 다른 점은

불평하면서도, ‘행동을 이어간다’는 점입니다

 


 2. 불평 속에서도 이어가는 ‘행동’이 '진짜 성장'

 

 

불평은 인간의 기본값이지만, 

행동은 의식적인 선택입니다.

 

결국 성장의 차이는 

불평을 하느냐, 하지 않느냐에서 오지 않고

불평을 하면서 ‘행동을 멈추느냐’, 

아니면 ‘불평하면서도 행동을 이어가느냐’에서 갈립니다.

 

임장을 앞두고 

“오늘은 진짜 나가기 싫다”라고 중얼대더라도,

그래도 신발을 신고 나가 

집 앞 단지들을 30분이라도 걸어본다면 

이미 성공으로 가는 걸음을 내디딘 것입니다.

 

임보를 쓰며 

“이거 한 장 쓴다고 뭐가 달라질까?”라고 투덜대더라도,

그래도 노트북을 켜서 한 문장이라도 적는다면 

여러분은 충분히 성장하실 수 있습니다.

 

행동을 해야만 성공할 수 있는 여지가 생깁니다

작은 행동 하나가 불평을 넘어서는 순간, 

그 경험은 ‘자기효능감’으로 전환됩니다.

 

 

작은 성공의 반복이 

행동의 지속성을 강화한다

 - 심리학자, 앨버트 반두라

 

 

즉, 불평하면서도 하는 행동이 

결국 더 큰 행동을 가능하게 만드는 연료가 됩니다.

 


 3. 유의사항: 불평의 마지막엔 꼭 ‘닻’을 내려라

 

 

불평불만해도 괜찮습니다

행동하고 있다면요

 

다만 한 가지는 꼭 기억해야 합니다.

 

★ 불평불만의 마지막엔 

반드시 ‘그래도 할 수 있다’는 말로 소리내어 마무리할 것★

 

즉, 이렇게 해 보시는건 어떨까요?

 

 - “힘들어 죽겠네. 그래도 나는 할 수 있지.”

 - “와 진짜 못 하겠다. 그래도 또 하면 해내지 나는.”

 - “뭐야 이거 왜 이리 힘든데? 근데 뭐 어쩌라고? 나는 해낼 건데.”

 - “와 진도 이거밖에 못 나갔어? 어이가 없네… 그래도 까짓 거 더 해보지 뭐.”

 - “결국 이번에 못 했네… 그럴 거 같더라니… 근데 뭐? 될 때까지 하는 거지 뭐.”

 

하버드대 심리언어학 연구에 따르면,

인간의 뇌는 ‘말’과 ‘의도’를 구분하지 못합니다.

즉 “못 하겠다”를 반복하면 뇌는 실제로 그 말을 현실로 받아들입니다

이걸 반대로 활용하여

“할 수 있다”를 소리내어 말하면 뇌가 활성화되어 

행동 계획동기 부여에 관여하는 신경 경로가 작동하기 시작합니다.

 

즉, ‘일이 되는 방향으로’ 머리가 돌아가기 시작한다는 겁니다

 

‘그럼 억지로라도 긍정적인 말만을 해나가는 게 맞지 않나요?’

라고 반문하실 수 있습니다

 

물론 상황 안에서 긍정적인 부분을 의식적으로 찾고

그걸 말로써 풀어낼 수 있다면, 

그게 베스트입니다

 

그러나 앞서 말씀드렸듯 

불평은 본능의 일종이기에 

매번 긍정적이기 어려운 순간들이 옵니다

 

그럴 땐 본능에 거슬러가며 내면에 좌절감을 쌓아가기보다는

불평불만을 하여 스트레스를 즉시 풀어내되

마지막 한마디 — ‘그래도 나는 할 수 있다’ — 로

부정적인 마음의 물살에 나 자신이 쓸려가지 않게 

단단히 닻을 내리는 선택을 활용해 보세요 :)

 


 4. 마치며: (+)를 쌓아가는 사람이 성공합니다

 

 

인생에서 해보지 않은 일을 시도함에 있어서,

힘든 마음이 드는 건 당연한 일입니다

 

아이가 첫 걸음마에 실패했다고 좌절하지 않듯,

초반 몇 번의 시도가 마음처럼 되지 않았다 하더라도 

좌절하지 마셔요.

불평하고, 툴툴대고, 잠시 멈춰 서도 괜찮습니다.

 

하지만 그 감정 위에 머물지 말고,

반드시 다음을 선택하셔요.

즉 마이너스 감정을 쌓지 말고, 

플러스 감정을 쌓아가세요

 

플러스 감정을 쌓아가는 것, 이것이 핵심입니다.

투자는 단발성이 아닌, ‘지속하는 과정’이기 때문입니다

플러스 감정을 쌓아가야만 오래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걸 위해서 불평이 필요하다면,

적극 활용하세요

나를 휘두르는 주체가 아닌

내가 자유롭게 꺼내 쓸 수 있는 ‘도구’로써 말이죠 :)

 

오늘도 불평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 발자국을 더 내딛는 여러분,

응원합니다.

 

‘그래도, 그렇더라도, 할 수 있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댓글


장으뜸
25. 10. 07. 17:32

그래도 난 할 수 있지!!!!! 총님 많은 분들께 위로가 될 만한 글 감사합니다 ♡♡♡

jina찐
25. 10. 07. 18:48

부총 선배님:) 와 닿는 글 너무 잘 봤습니다^^ 열중 조원분들께 공유!! 가끔 투덜이 스머프이지만 할 수 있따!!따! 정신으로 ^-^ 감사합니다!

리스보아
25. 10. 07. 18:51

그럼에도 불구하고 할 수 있다는 마음으로! 감사합니다 총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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