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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전투자경험

지방투자 2년 후, 직접 돈 넣고 깨달은 2가지 [에츄추]

12시간 전

안녕하세요, 에츄추입니다 :))

 

 

최근 서울 수도권에 이목이 집중되는 가운데

 

다른 한쪽에서 소신을 갖고 지방 임장하며

열심히 소액투자 기회를 찾고 계신 동료분들이 많습니다.

 

지방투자 강의를 들으면서

2년 전 중소도시에 투자했던 일이 떠올랐습니다.

 

돌이켜보면 부끄러울 정도로 실수도 많았고

다음번엔 절대 이렇게 하지 말아야겠다며

다짐을 하기도 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실수""깨달음"에 대해

이야기하려 합니다.

 

 

thought-catalog-505eectW54k-unsplash.jpg

사진: Unsplash의Thought Catalog

 

 

 

 

[실수]

 

 

 

| 중소도시?? 광역시는 되어야지!

 

 

 

`23년 초는 아시다시피

전국 부동산 시장의 바닥권이

드러났을 때 입니다.

 

그리고 반등을 하면서

데드캣 바운스다 아니다

온갖 추측이 난무했던 기억이 납니다.

 

우선 절대적 저평가 시기기도 했지만

전세가도 그만큼 낮았기에

저와 같은 소액투자자는 서울수도권에

진입하기가 여전히 어려웠습니다.

(그래도 지금 돌아보면 정말 쌌습니다..)

 

아내와 함께 3천만원을 박박 긁어 모아

돈을 손에 쥐고 투자를 하겠다고 나섰습니다.

 

그런데 제 생각은

"중소도시는 뭔가 불안해,

기왕 하려면 광역시급은 투자해야지"

라며 감정에 치우친 판단을 하게 됩니다.

 

당시 실력으로는 당연하게도

투자단지가 쉽게 들어오지 않았습니다.

(들어오더라도 저가치 단지)

 

결국 나의 상황과 시장의 상황을

제대로 파악하지 않은 채

감정에 이끌려 임장지를 정했습니다.

 

이런 선택은 다른 소중한 투자기회를

하염없이 날려버리는 결과로 이어졌습니다.

 

image.png

 

 

 

 

| 츄추님, 그 동료분도 투자하셨대요!

 

 

강의를 계속 수강하며 중소도시에서

후보군을 잡아가기로 방향을 정했습니다.

 

그런데 `23.5월부터 주변 동료분들이

투자 했다는 소식이 계속 들려옵니다.

 

"나도 본 단지인데 어떻게 더 싸게 샀지?"

"나만 투자 못하는거 아니야?"

늘 느긋한 충청도인인 저도

초조함이 극에 달합니다.

 

당시 A지역은 바닥을 찍고 선호도가 있는 단지부터

매매가가 조금씩 오르기 시작하여

투자금이 증가하는 상황이 더 조급하게 만들었습니다.

 

마음이 급해 부동산 사장님과 매도자에게

깎아달라고 조르듯이 진행된 협상은

결국 실거주자에게 소유권이 넘어가게 됩니다.

 

또 투자 후보군을 1, 2개만 찾아놨기 때문에

늘 끌려만 다니는 입장만 되었습니다.

 

그렇게 저는 수개월이 흘러

추가로 중소도시 앞마당을 만들던 중

 

투자기준에 맞는 단지를 만나

겨우 소유권을 갖게 되었습니다.

 

 

 

 

 

[깨달음]

 

 

| 내가 모르고 부족하면 조급해진다

 

 

소액투자였지만 당시 시장상황에서

수요가 많은 광역시부터

앞마당을 넓힌 것은 잘한 일이었습니다.

 

그러나 그것은 시장에 대한 이해와

분석이 선행되었을 때만 유효합니다.

 

"나는 광역시에 투자하고 싶어"

"어느 지역에 투자를 많이 했대"

라는 감정과 외부소음은

조급증만 불러 일으킬 뿐

좋은 선택을 하는데 도움되지 않았습니다.

 

내 자신과 시장을 아는 것부터

투자의 시작이라고 생각합니다.

 

투자를 계획하는 지금이라면

저는 이렇게 준비하겠습니다.

 

1. 내 상황을 구체적으로 파악한다

- 나의 자산상황, 정확한 종잣돈 액수, 대출여력, 세금계산

- 나에게 맞는 투자전략, 그 다음투자 계획

 

2. 현재 시장을 명확히 안다

- 앞마당 시세트래킹, 전화임장을 통해 지역 분위기 파악

- 강의수강 등을 통해 투자 선배님들의 시각을 배운다

- 임장보고서에 시장분석 내용 스스로 정리

 

 

 

 

| 물건이 날아가도, 기회는 다시 온다

 

 

당시 가계약을 넣고도

지방도시를 계속 넓혀 나갔습니다.

 

그런데 본 계약도 하기 전

인구 규모도 더 크고 공급상황이 좋은 지역에

같은 투자금으로 투자할 수 있는 단지들이

속속히 튀어 나왔습니다.

 

정말 아차 싶었습니다.

 

그러나 투자금을 모두 소진한 저는

좋은 투자기회를 고스란히 보내고

 

울산과 전주가 오르는 것을

넋놓고 바라보고 있을 수 밖에 없었습니다.

 

 

하지만 반대의 상황도 마주칩니다.

 

당시 투자를 하지 못했던 중소도시 단지들은

공급으로 인해 가격이 오르지 못하고

`23년 가격수준 또는 그 이하로 떨어졌습니다.

 

반면 전세가는 상승해 더 적은 투자금으로

더 좋은 단지에 투자할 기회도 보입니다

 

image.png

 

 

이처럼 각 사이클이 다르게

돌아가는 지방시장에서는

언제나 투자할 수 있는 기회가 있다는 것을

실감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다짐을 하게 되었습니다.

 

 

1. 앞마당이 곧 나의 무기구나

- 앞마당이 많을수록 투자 후보군이 많아진다

- 후보군이 많을수록 협상에 끌려가지 않는다

 

2. 투자기회는 언제든 오는구나

- 지방은 각각 다른 싸이클로 시장이 움직인다

- 물건이 날아가도 기회는 다른곳에 또 있더라

- 가격이 다시 돌아올 수 있으니 때가 되면 매도해야겠다

 

3. 전주와 울산과 비슷한 지역을 찾아보자

- 싸이클이 빠른 전주와 울산은 지방시장의 오픈북

- 지방에서 공급이 가격 상승에 상당히 많은 영향을 줬다

- 비슷한 단지들을 찾아 아직 오르지 않은 지역에서 적용해본다

 

 


 

여러분들의 지금 마음은 어떠신가요?

여전히 조급하신가요?

 

현재 소액투자를 할 수 밖에 없는 분들은

서울수도권에 저평가 단지가 보이더라도

필연적으로 지방을 먼저 볼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지방이라고 돈을 못버는 것이 아님을

앞서 투자하신 선배님들께서 무수히 많은

사례를 남기셨습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서울수도권이냐,

지방이냐를 따지기보다

 

내게 주어진 상황 속에서

시장을 명확히 이해하고

내가 할 수 있는 있는 최선의 투자가

무엇인지 알고 행동하는 것입니다.

 

여러분의 선택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jon-tyson-PXB7yEM5LVs-unsplash.jpg

사진: Unsplash의Jon Tys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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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스카이브로
25. 10. 08. 11:06N

조장님 좋은 글 감사합니다 :)

산다소니아
25. 10. 08. 11:13N

와! 공감되어요!!! 저도 실력에 비해 완전 조급했고 그래서 물건이 안 보이더라구요. 조급함을 버리고나서야 보이던 물건...그리고 기회가 또 온다는 것도 많이 느꼈어요. 좋은 나눔글 감사합니다!❤️

쫄딱
25. 10. 08. 11:20N

오~~좋은 글 감사해요^^* 돈의 얼굴에도 나를 거울로 마주하라는 글이 인상적이었는데 정말 투자하기 위해 비교나 조급함은 던져 버리고 나 자신을 알고 나만의 원칙으로 상황에 맞게 투자해 나가야될 거 같아요~월부 환경 안에서 꾸준히 독강임투해야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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