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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도서후기

[에이스4반 소피이] 돈의 얼굴

25.10.09
미치도록 보고 싶었던 돈의 얼굴 | EBS 돈의 얼굴 제작진 - 교보문고

 

돈의 얼굴

 

월부학교 에이스3반

 소피이

 

1. 저자 소개

EBS 다큐프라임 

EBS 다큐프라임의 경제 다큐멘터리 “돈의 얼굴"을 책으로 다시 재편성.

프로그램이 담아낸 생생한 현장의 이야기 위에, 책은더 깊은 질문과 생각을 덧붙여서 복잡하게 느껴졌던 개념들도 책을 읽다 보면 명확해지는데 도움이 된다.

 

 

 

2. 본깨적

P. 68
나에게 세상의 모든 재화를 안져 줄 수도 있지만, 언제든 나를 배신하며 내 인생을 나락으로 떨어뜨릴지도 모르는 돈. 움켜쥐려 해도 빠져나가고 마는, 찰나의 순간 내 손을 빠져나가고 마는 돈의 진짜 얼굴은 무엇일까? 당신은 돈을 믿는가? 당신의 돈은 지금 이 순간에도 움직이고 있다. 

신뢰 없는 돈은 단지 종이일 뿐이다.

=> 돈은 신뢰, 돈은 단순히 종이로 된 화폐 그 자체를 의미하지 않는다. 돈은 신뢰의 다른 말이고, 이는 화폐의 모습이 항상 종이 모양이 아니다. 이걸 알아야 자본주의를 이해할 수 있다. 

어떻게 돈이 우리 사회를 지배하고 있는지. 왜 자산시장이 우상향하는지. 대출의 크기가 원금에서 얼마나 커질 수 있는지. 은행이 돈을 버는 방법과 치킨값이 오르는 이유를 알아야 한다. 

 

 

P. 114
‘이자를 내는 사람'과 '받는 사람'이 공정한 게임을 하기 위해선, 모두가 금리에 대해 충분히 이해하고 있어야 한다.

그러나 현실은 그렇지 않다. 많은 사람들이 실질금리와 명목금리의 차이나 단리와 복리의 개념 조차 모른 채 결정적인 금융 선택을 하고 있다.

이 책은 단지 이자와 금리 구조를 설명하는 데 그치지 않는다.

그것은 숫자와 수식 뒤에 숨어있는 인간의 삶과 감정을 끌어낸다. 이자는 누군가에게는 축적의 수단이지만, 또 다른 누군가에겐 파산의 문턱이 된다.

결국 이자의 무게는 숫자보다 무겁다. 그리고 우리는 그 무게를 어떻게 견딜 것인지, 어떤 선택을 할 것인지 끊임없이 스스로에게 물어야 한다.

=> 금리에 대한 개념과 흐름, 명목금리의 결정 과정을 모두가 이해하는 그날까지. 배우고 알려서 빚을 신중하게, 필요할 떄, 더 큰 자산을 위한 발판으로만 쓸 수 있도록 도와야한다. 

젊은 층 사이에서 점점 늘어나는 카드 리볼빙과 소액대출로 악순환의 굴레에 빠지기 쉬운 이유가 바로 금융 문맹율이 높기 때문이다. 

대출과 금리는 쉽게 보면 안되고, 그렇다고 외면해서도 안되는 중요한 개념이다. 잘 다루면 무기가 되지만 잘 모른채 다루면 스스로를 위협하는 양날의 칼날 같은 것이다.

 

P. 133

인플레이션이 발생하면 특정 물건이 고가인지 저가인지 판단하기가 점점 어려워지고, 인플레이션이 심해질수록 그 파악이 더욱 복잡해진다.

파커 교수는 이 같은 현상을 길이를 측정하는 방식에 비유하여 설명한다. 예를 들어, 1피트나 1미터에 대한 정의가 매달 바뀌고, 길이 측정 방식과 신발 사이즈가 계속 변한다면, 그 신발이 큰 것인지 작은 것인지 알기 어려워지는 것과 같은 원리라는 것이다.

즉, 인플레이션 상황에서는 끊임없이 오르는 과일값, 달걀값, 생선값 등 을 제크하며 '추적 능력'의 더듬이를 발달시켜야 한다.

인플레이션이 발생 할 때마다 우리의 '추적 능력' 감각은 영점을 재조정해야 하며, 그 과정에서 해야 할 일은 늘어나고 부담해야 할 비용도 증가한다. “화폐착각”

=> 요즘 과일,고기,채소, 심지어 대중교통 요금까지 싼지 비싼지 감이 안오는지 이유를 단번에 깨달을 수 있었던 구문.

코로나 유동성 장이 지나면서 인플레이션이 심해졌고, 그 이후 비용의 기준이 흔들리면서 혼란이 계속되었었다.

그 와중에 지방 아파트 매매/임차비용은 엄청 싸다는 건 정확히 알겠음..

 

P. 218

‘대출이 내 능력'이라는 말은 과연 진실인가? 아니면 시스템이 우리에게 속삭이는 환상일 뿐인가?

레버리지를 통한 자산 확대는 엄격한 자기관리와 명확한 계획이 있을 때만 가능하다. 그렇지 않으면 그것은 '자산의 확대'가 아니라 '몰락의 연습'일 뿐이다.

지금, 이 순간에도 수많은 사람이 영끌로 집을 사고, 신용거래로 주식을 매수하며, 빚을 미래의 수익이라 믿는다.

하지만 그 미래는 올 수도, 오지 않을 수도 있다. 지금 필요한건 더 많은 대출이 아니라, 더 많은 자각이다.

=> 대출은 양날의 검. 잘 알고 다뤄야하는 것도 인정. 하지만 보수적인 시야로 레버리지를 활용하지 못한다면 자본주의에서 살아남기 힘든 것도 사실이다.

사실 자본주의 자체가 은행/정부와 개인의 기울어진 운동장이다. 정부는 화폐를 찍어낼 수 있고, 이는 인플레이션으로 돌아온다. 한쪽 은행에서는 대출을 통해 또 다시 시장에 돈을 푼다.

이렇게, 돈이 많아질 수밖에 없는 시스템에서 개인에게 노동과 저축을 통해 보수적인 투자와 자산을 일구라는 메세지는 월급쟁이들의 삶과 노후를 더욱 팍팍하게 만드는 것

 

P. 260

변하지 않는 화폐의 본질은 '무엇을 믿을 것인가'라는 질문에 달려 있다.

우리는 정부가 보증하는 통화를 믿을 것인가, 아니면 코드가 보장하는 블록체인을 신뢰할 것인가? 종이, 전자, 블록체인을 지나 다시 신뢰의 본질로 돌아가는 시대. 돈은 결국 인간이 맺는 신뢰의 거울이다.

=> 돈=화폐=신뢰. 각국마다 신뢰의 모양이 다르다. 정부 통제의 몰락으로 암호화폐(비트코인)이 신뢰인 국가도, 달러, 원화, 금 등 다른 모양을 하고 있다. 

암호화폐 시장의 활황으로 신뢰의 모습은 달라지고 있지만, 돈의 본질은 서로의 재화를 교환할 수 있는 신뢰도 있는 수단임을 알아야 한다. 

언제까지 국가를 100% 신뢰하지 못할 수도 있다. 국제 정세가 불안정할 때 금값이 치솟는 이유이기도 하다.

부동산 투자자이지만 유동성 장이 절정으로 다가갈수록, 안정적인 자산/달러/원화 확보를 해야 리스크를 줄일 수 있는 것이다.

 

 

 

 

 

3. 느낌점

[자본주의에서 사는 모든 사람들이 꼭 알아야하는 돈의 기본 개념]

돈의 얼굴 도서는 EBS 돈의 얼굴 다큐멘터리를 책으로 재정리하여 담은 책이다.

그래서 내용이 어렵지 않고, 인용이나 사례가 많이 나와서 TV보는 느낌으로 몰입감 있게 읽을 수 있었다.

화폐, 인플레이션, 금리, 투자, 대출의 개념과 돈의 흐름에 대해 알려주기 때문에

왜 우리가 버는 돈에 비해 자산 가치가 빠르게 증가하는지를 명확하게 정리할 수 있다.

많은 사람들이 읽고 자본주의/인플레이션 개념을 학습했으면 좋겠는 책.

하지만 역시 공영방송이기 때문에 대출/주담대의 위험성에 대해 보수적으로 다룬다. 

물론 대출이 쉬워진 핀테크 시대에서 보수적인 시선도 필요하지만, 자본주의에서 레버리지의 힘은 강력하고 이를 알고 잘 다뤄야만 돈의 웃는 얼굴을 볼 수 있다는 사실.

 


댓글


코쓰모쓰
25.10.10 07:28

잘 알아야 돈의 웃는 얼굴을 볼 수 있다! 후기 수고많으셨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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