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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돈의 얼굴 제작진, 조현영, <<미치도록 보고 싶었던 돈의 얼굴>>
(38쪽) 결국 돈이란, 실체보다 사람들의 신뢰와 약속에 의해 작동하는 상징적 존재다.
- (43쪽) 이처럼 건원중보는 존재했지만, 사람들이 그 가치를 ‘믿지 않았기’ 때문에 화폐로서의 기능을 온전히 수행하지 못했다.
- 돈은 무조건 가치있는 거 아니야?라고 생각했었다. 돈에 있어 신뢰와 약속이 중요하다고는 생각해보지 않았는데, 사실 그냥 아무 종이쪼가리여도 여기에 일정 가치를 부여하기로 약속하고 그 약속을 믿을 수 있다는 신뢰와 보증이 생기면 그 종아쪼가리에 가치가 부여되는 것처럼 결국 돈이 실질적인 재화와 서비스와 분리되는 명목화폐가 되면서 결국 화폐로서의 돈에 있어서는 신뢰와 약속을 빼면 ‘시체’가 되었다.
(25쪽) “돈” 사물의 가치를 나타내며, 상품의 교환을 매개하고, 재산 축적의 대상으로도 사용하는 물건
- 돈은 사물의 가치를 나타내는 수단이면서 또 그럼으로써 그만큼의 가치에 상응하는 재화와 서비스들끼리의 교환을 가능케 하는 기능을 가지고, 또 그 자체로 재산의 의미를 지닌다. 수단임과 동시에 결과이기도 하다.
(35쪽) “아직 레바논 화폐가 존재하지만, 이제는 화폐가 가져야 할 두 가지 기준을 충족하지 못하고 있어요. 더 이상 가치 저장 수단도 아니고, 교환수단도 아니죠. 돈은 내가 뭔가를 살 수 있을지에 대해 어느 정도 안정성을 줄 수 있어야 합니다.”
- 위의 “돈”의 사전적 정의에서 나오듯이, 화폐는 일정 가치를 나타내는 가치 저장 수단이고 그로써 교환수단이 된다. 화폐의 2가지 기준은 서로 상호연결되어있다.
(39쪽) 오랜 세월 물물교환을 하면서 사람들은 중요한 사실을 깨닫게 된다. 대다수 사람이 선호하는 물건을 가지고 있어야 자신이 원하는 물건과 교환할 수 있는 확률이 높아진다는 것이었다. 그래서 사람들은 수많은 물건 가운데 교환이 빈번하고 선호도가 높은 물건을 기준으로 하여, 다른 물건들의 가치를 매기기 시작했다.
- 단순히 화폐 이전에는 물건대 물건으로 물물교환을 했겠지, 라고 생각했는데 구체적으로 뜯어보니 각자 원하는 물건이 다르고 또 각자가 해당 물건에 매기는 값어치가 다르기 때문에 사회적 합의 및 약속에 의해 공인된, 일정한 가치를 지니는 매개체, 또 너무 무겁지도 구하기 어렵지도 않지만 귀중한 물건이 필요해졌고 그게 돈이 되었구나를 깨닫게 되었다.
(78쪽) ’이자’라는 단어의 어원은 인류의 고대 문명에서 그 흔적을 찾을 수 있다. ‘송아지’, ‘출산,’ 출산하다’… 가축 혹은 가축들의 자연 번식을 뜻한다. 가축이 새끼를 낳듯 원금에서 새로운 수익이 생겨난다. (중략) 수렵 채집 사회와 달리 농경 목축 사회에서는 이자라는 개념이 자연스럽게 출현했는데 이 시절부터 이자는 ‘시간이 지나면서 불어나는 재산에 대한 가치‘였다.
- 이자는 예전부터 시간이 지나면서 돈이 새끼를 낳게 되는 가치로 인식되어온 것이 흥미로웠다
- (83쪽) 이자를 ’돈의 임대세‘로 표현한다. 이자는 생산 요소 중 하나인 자본의 수익으로, 부동산 임대와 마찬가지로 돈의 임차인은 일정 기간 돈을 빌리는 대가로 비용을 지불한다는 설명이다. 즉 돈의 수요가 없다면 자연히 이자도 존재하지 않을 것이라는 얘기다.
(82쪽) 맡겨진 금화를 금고에 그대로 보관하는 대신, 금화가 필요한 사람에게 빌려주고 이자를 받는 방식으로 활용하기 시작한 것이다. 이것이 바로 대출 사업의 효시였다. ’보관’에서 ‘대출‘로의 전환. 그것은 단순한 서비스의 변화가 아니라, 돈의 역할을 확장시키는 역사적 전환점이 되었다.
- 대출이 시작되면서 시장에 유통되는 규모가 커지고, 돈이 돈을 낳는 구조가 만들어졌다.
(133쪽) 인플레이션이 발생할 때마다 우리의 ‘추적 능력’ 감각은 영점을 재조정해야 하며, 그 과정에서 해야 할 일은 늘어나고 부담해야 할 비용도 증가한다.
- 평소에 생각하지 못했던 부분인데 듣고 나니 이해가 되면서 나만 어려운 게 아니었구나 싶었다.
- (144쪽) “인플레이션은 일종의 세금입니다. 연간 인플레이션이 10%라면 이 지폐의 가치는 10% 낮아지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이 지폐를 가진 이들은 모두 10% 세금을 낸 셈이죠. 국회는 세금을 걷으려 애쓸 필요 없이 세금을 걷은 효과를 보게 되는 것입니다.”
- (164쪽) 인플레이션은 돈을 빌려준 사람에게서 빌린 사람에게로 돈을 이전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인플레이션이 심화되면 채무자는 더 나은 상황에 처하고 채권자는 조금 더 나쁜 상황에 처하는 것이죠. 채무자는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빚을 좀 더 갚기 쉬워지지만, 채권자는 가치가 떨어진 상태에서 대출금을 돌려받게 됩니다.“
(24쪽) 세계의 수많은 석학들이 돈을 현명하게 관리하고, 돈에게 주인의 자리를 내어 주지 말라고 끊임없이 경고한다.
- 돈은 움켜쥐려고 하면 도망가고 돈을 벌려면 오히려 돈을 쫓으면 안된다는 점을 다시 한번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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