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치도록 보고싶었던) 돈의 얼굴
투자는 끊임없이 자신의 판단을 검증하고, 감정을 다스리며, 현실과 기대 사이의 간극을
조율하는 일이라 할 수 있다. ~ ‘투자수익’은 수치가 아니라, 그렇게 성장한 자신일 지도 모른다.
새롭게 알게 된 점(명목과 실질, 물가상승률에 대한 전반적인 내용)
- 금리가 어떻게 결정되어지는지, 뉴스에서 금리인상, 금리인하를 결정했다고 나오면 그런가보다라고 생각했던 나였다. 대출받을땐 낮은금리가 예금할때는 높은금리가 좋지라고 단순하게 생각하며 살았다. 하지만 금리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이 어떤 것이 있는지 내 대출금리는, 예금금리가 어떻게 정해지에 대해선 무지했던것 같다.
- 급여는 오르는데 급여를 받는 사람들은 월급이 오르는걸 체감하지 못한다고 한다. 나 또한 마찬가지다. 4대보험이 올라서인가? 소득세,주민세가 올랐나? 내 소비가 늘어난건가? 주변에 모두 같은 말들을 하지만 설명은 정확하게 하지 못했던거 같다. ‘물가가 올라서 그런거 같애’ 나 좀 배웠다 싶은 친구는 ‘화폐가치가 떨어져서야’ 하지반 이번에 돈의 얼굴을 읽으며 명목임금, 실질임금에 대한 정의를 처음으로 알게 되었다. 명목임금은 표면적으로 내 통장에 찍히는 돈, 실질임금은 물가상승률을 뺀 돈이었던 것이다. 그렇다 내 월급은 물가상승률 보다 인상되지 않는다면, 오히려 더 감소될 수도 있다는 사실이다.
돈의 얼굴에서 명목금리, 실질금리의 정의에 대해 좀 더 정확하게 알게 되었다. 난 물가상승률에 대한 이해가 부족했던 것 같다. 실제로 내집마련으로 대출금리를 고정금리로 받으면서 월급쟁이로 주담대를 감당하고 미래를 계획하기에 더 편할꺼라 여기며 해당 상품을 선택했다. 잔금을 치고 이사를 하던 날, 매도인 법무사와 잠깐 이야기를 나누던 중 ‘변동금리라면 더 좋았을텐데’ 라며 아쉬워하는 말에 내가 생각이 짧았나 라고 약간 움츠러 들었다.
근데 결국 이 고정금리, 변동금리도 내가 감당해낼 수 있냐 없냐의 차이라는 결론이 났다. 그 시간을 내가 감내해낼 수 있는 상황이라면 난 내 선택을 버틸 수 있을 것이다. 지식보단 신념으로 선택한 내 결정이지만 미래의 시장이 아니라, 현재의 나의 감당 가능성을 기준으로 판단했기 때문에 내 선택을 믿고
내가 생각했던 미래에 대한 상황들을 금리인상,인하의 그리고 부동산 시장의 변화에 따라 정리해두고, 대책을 마련해 둔다면 상황이 좀 어려워져도 잘 헤쳐나가지 않을까 생각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