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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도서후기

[돈독모] 미치도록 보고 싶었던 돈의 얼굴 독서후기 [월현일천]

17시간 전

[돈버는 독서모임] 독서후기
 

✅ 도서 제목

 

미치도록 보고 싶었던 돈의 얼굴, 2025년 7월, EBS 돈의 얼굴 제작진 

 

✅ 가장 인상깊은 구절 1가지는 무엇인가요?

 

투자는 과학과 예술의 조합이다 이타이 골드스타인 / 펜실베니아 와튼스쿨 재무학과 교수

 

✅ 책을 읽고 알게 된 점 또는 느낀 점

 

“돈”의 개념을 다시 돌아보게 만들었다. 어렸을 적에 알고 있던 돈은 초록색 만원 지폐였다. 그 때는 만원한장이면 뭐든지 다 할 수 있었을 것만 같았다. 그런데 그건 돈이 아니라 지폐였다. 대한민국 정부가 보증하는 종이쪼가리였다.

얼마 전까지는 인터넷 뱅킹 계좌에 찍히는 숫자가 돈인줄로만 착각했다. 그것도 아니다. 암호화폐 등장으로 인해 그리고 중앙정부가 통제하는 CBDC로 인해 개개인의 현금흐름이 소설 1984의 빅 브라더가 낱낱이 밝혀내고 기록될 거라는 사실도 실감하지 못했다.

내일 내가 눈을 떠서 인터넷을 결제를 했는데 그게 결제될 거란 보장이 이 세상 도대체 어디에 있는가?

돈은 천천히 하지만 확실히 그 얼굴을 바꿔왔다. 시대의 필요와 욕구에 따라 그 모습을 바꾸며 계속 사람들과 함께했다. 내가 알고 있는 신용화폐가 모습을 드러낸 건 채 100년도 되지 않는다. 뒤집어 말하면 현재 우리가 사용하는 신용화폐는 100년의 검증조차 통과하지 못한 시스템이다. 어렸을 때는 단단하고 확정적인 세계라고 믿어 의심치 않았던 돈의 세계가 커다란 균열이 생기고 요동치는 느낌이었다. 하루 아침에 바뀌는 일은 없겠지만 그래도 징조는 계속 있을 것이다. 닉슨 대통령이 하루아침에 금태환 무효를 선언했을까? 그렇지 않았을 것이다. 그 당시 알만한 사람들은 이미 다 알고 있으면서 대비를 했을 듯 하다. 
아마 지금도 나는 돈이 얼굴을 바꾸는 흐름 가운데 있을 것이다. 

 

 

✅ 나에게 적용할 점

 

일단 한국원화는 한국에서 생활을 위한 목적과 한국 내 투자수단 외에는 특별한 가치가 없다. 개념을 바꿔야 한다. 블루마블 게임머니 처럼 “대한민국”에서 밖에 통용되지 않는 한국원화의 효용을 상기시켜보자. 인플레이션으로 화폐가치는 점점 녹아내리고 있고 적어도 앞으로 5년간 지금 정부 통치아래서 화폐가치가 하락하는 속도가 줄어 들 것 같지는 않다. 사실 혼란스럽다. 많이 혼란스럽다. 대한민국 원화가 기축통화 내지는 유로화나 엔화같은 위치를 차지할 가능성은? 상당히 의문스럽다. 그럼 기존 질서를 완전히 뒤집어 놓을 새로운 화폐는 비트코인인가? 그것도 잘 모르겠다.

한가지 확실한 건 내가 월급으로 받는 원화는 매순간순간 녹아내리고 있고 이대로 있다가는 말라죽을 거라는 사실이다. 그런데 그렇지 않았던 순간은 단 한 번도 없었을 것이다. 그건 아마 죽을 때까지 더 가속화 될 것이다. 죽을 때까지 투자공부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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