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의 얼굴”은 돈을 단순한 수단이 아니라 신뢰의 흐름으로 본다. 돈의 가치는 사회가 부여한 믿음에서 나온다. 금리, 물가, 환율 같은 지표는 거대한 경제의 심리를 보여주는 신호등이다. 금리가 오르면 돈은 안전한 곳으로, 금리가 내리면 생산성 높은 곳으로 이동한다. 즉, 돈은 ‘사람들이 믿는 방향’으로 흘러간다.
저자는 부자가 되는 법보다 돈이 신뢰하는 곳을 알아보는 감각이 더 중요하다고 말한다. 일상에서는 예금·투자·대출 결정을 내릴 때, ‘지금 세상이 무엇을 신뢰하고 있는가’를 묻는 습관이 필요하다. 결국 돈 공부란 숫자를 외우는 게 아니라 신뢰를 읽는 훈련이다. 돈은 욕심보다 신뢰, 감정보다 구조에 반응한다. 그 흐름을 꾸준히 관찰하는 사람이 장기적으로 부를 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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