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세금을 내지 않고 받은 혜택은 고스란히 ‘실질소득 감소’라는 부메랑이 되어 우리에게 돌아오게 된다. 다시 말해, 세금은 내지 않았지만, 인플레이션 자체가 세금의 역할을 한다는 것이다.(P144)
✅ 책을 읽고 알게 된 점 또는 느낀 점:
돈의 얼굴이라는 책의 제목처럼 돈이 처음 등장하게 된 상황과 변화과정을 역사적인 흐름 속에서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돈은 결국 충분한 신뢰가 쌓였을 때, 그 지위를 인정받고 돈으로써의 역할을 충분히 수행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과거의 사례와 같이 화폐에 대해 신뢰가 한 순간에 무너지는 일은 일어나지 않기를 바라지만, 최근 몇 년간 위기 상황으로 인하여 꾸준하게 이뤄진 화폐량의 증가가 결국에는 돈의 액면 가치를 떨어뜨리는 일이고 이는 돈이 갖고 있는 신뢰성도 그만큼 낮아졌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과거의 절대적인 왕정시대에는 늘어난 돈을 회수하여 소각하면서 돈의 크기를 일정하게 유지하면서 경제 발달과 화폐량의 증가 속도를 비슷하게 유지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금리를 올려 화폐를 회수한다고 하여도 돈은 숫자(전산상)에 남아 있게 되어 한 번 늘어난 화폐를 회수하는 것은 물리적으로 불가능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렇다면 경제가 화폐의 증가 속도에 맞춰 발전해야 하는데, 실제 우리나라의 경우에는 급격한 경제 성장의 시기는 다시 오기 쉽지 않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결국에는 과잉공급된 화폐로 인해서 실물자산의 가치는 올라가는 것은 지극히 자연스러운 현상일지 모릅니다. 사람들의 인식의 변화는 늘어난 화폐의 양에 따라 빠르게 변화하기 어렵습니다. 그래서 실물자산의 가치와 실제 가격의 차이가 벌어지는 것은 당연한 현상이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시장 및 사회의 변화로 인해 사람들의 인식이 바뀌고 실물자산이 다시 적절한 가치를 찾게 되고, 이러한 심리가 더 쌓이면 오히려 실물자신이 과잉 평가되는 시기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투자에 있어서 싼 가격이다, 혹은 비싼 가격이다는 화폐의 절대적인 양에 대비하여 실물자산의 가치를 비교하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 보았습니다. 양적 완화, 금리 인상 또는 인하, 등 우리나라와 외국의 화폐 발행과 관련된 뉴스들을 보며 내가 투자하려고 하는 자산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지 생각해보는 것이 투자에 있어서 필요한 행동인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 책에서는 레버리지를 은행의 경영 입장에서 설명하고 어떻게 운영하는지에 대해 자세히 설명하고 레버리지의 잘못된 이용이 어떠한 결과를 초래하는지에 대해서도 사례를 들어가며 이야기합니다. 이런 내용들을 통해서 투자자로서 또는 개인으로서 레버리지를 사용할 때는 항상 신중해야 하고 명확한 계획들과 엄격한 자기 관리가 필요하다는 것을 다시 느낄 수 있었습니다. 아파트 투자하는 과정에서 전세금은 세입자로부터 받게 되는 레버리지이지만, 결국은 이것도 빚의 한 종류이며 상황이 변함에 따라 생길 수 있는 상황에 대처방법들을 미리 강구해 두거나 유연하게 대처하지 않으면 엄청난 충격으로 돌아올 수 있다는 것을 생각해 봅니다. 투자를 하여 돈을 버는 것도 중요하지만, 레버리지 사용하는 과정에서 문제가 생겨 해결을 하기 어려운 상황이 된다면 다시는 투자하지 못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전세금 대비 10%의 현금과 마이너스 통장 잔고를 준비해두고 상황에 맞게 리스크를 줄여가며 대응하려는 마인드를 가져야겠습니다.
✅ 나에게 적용할 점: 이 책의 마지막 챕터에서 적은 분량을 넣었지만, 투자와 관련하여 가장 중요하고 실투자에 바로 적용되는 개념인 ‘편향’에 대해 이해하는 것입니다. 내가 갖고 있는 편향의 종류와 강도에 따라 실제로 투자할 때, 또는 보유하는 과정, 매도하는 과정에서 좀 더 효과적인 결정을 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내가 가진 것을 지나치게 높게 평가하는 소유효과
더 높은 투자 수익보다 손실이 나지 않는 쪽을 선택하려는 손실회피
강한 뇌피셜로 위험요소를 과소평가하는 자기과신
이 3가지 편향적인 요소를 나의 투자와 관련하여 적어보고 투자의사결정을 하는 과정에서 편향적인 요소를 배제하여 합리적인 투자를 할 수 있도록 하려고 합니다. 특히 소유효과나 자기과신의 영역은 스스로 깨기 어려운 부분도 분명히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강의, 코칭을 통해서 선배님들의 의견을 듣고 내 생각을 수정해가는 과정을 계송해보려고 합니다. 그리고 실제로 투자를 통해서 증명해 보는 것이 가장 좋겠지만, 이전에 강의에서 이야기해주신 모의투자를 통해서 편향들을 깨고 합리적인 투자자의 마인드를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