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기반 강사님들과의 만남 후기 ♡ (ft. 제주바다멘토님, 밥잘튜터님) [서기 서우리 내8안에 젊은우리 운0진 럭셔리초이]

안녕하세요.

언제 어디서든 반짝이고픈

럭셔리초이 입니다.


올해 연말에는

월부에서 특별한 이벤트가 있었습니다.


수강생들과 강사님들과의 만남♡



자음과모음 멘토님, 제주바다 멘토님,

한가해보이 멘토님, 밥잘사주는부자마눌 튜터님,

게리롱 튜터님까지.... 한 자리에서 뵙기 힘든 분들과

함께 이야기 나눌 수 있었던 시간이었는데요.


다섯 분 모두와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으면

참 좋았겠지만.... 한정된 시간 안에서

이루어진 행사였기에... 약 한 시간씩,

두 분의 멘토(튜터)님과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습니다.


서기8기 운영진 그룹에는

제주바다 멘토님과 밥잘 튜터님께서

저희들의 고민을 듣고 답변해주셨는데요.


정말 엄청난 인사이트와 에너지를 얻고

또, 24년을 어떻게 준비하면 좋을지에 대한

방향성도 정할 수 있었던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그 중에서도

저에게 가장 도움이 되었던

핵심내용들만 남겨보겠습니다.


# 투자에 대한 고민

어디? 얼마? 언제?



각자 상황은 다르지만,

고민하는 부분은 사실 비슷합니다.


그래서 어디를 사야 할까?

나의 종잣돈을 얼마로 쪼개야 할까?

내가 원하는 시점에 매도할 수 있을까?

매도는 어떻게 하면 잘할까?


비슷한 결의 질문들에 대해서 튜터님은

이렇게 답변해주셨습니다.


1) 어디를 투자해야겠다 찍는 것이 아니라,

시세트래킹을 하다가 '여기가 싸다' 싶은 곳에

가서 물건을 보고, 내 투자금으로 할 수 있는

최선이라면, 투자원칙에 부합한다면 투자하는 겁니다.


2) 투자금 규모에 맞춰서 투자를 진행하는 것이 아니라,

내가 보고있는 물건 중에서 싸다고 생각하는 물건이

투자금 규모와 맞다면, 충분히 싸다면,

내가 감당할 수 있다면 투자를 진행하는 겁니다.

투자금 규모에 매몰되면 좋은 투자를 할 수 없어요.


3) 투자를 너무 계획하려 들지 마세요.

투자는 인생과 닮았습니다. 우리가 초등학교를 입학하면서

2학년 때는 뭘 하고, 3학년 때는 어디를 가고,

중학교 때는 뭘 하고, 고등학교 때는 어떻게 하고,

그래서 대학은 어디를 가고.... 이런 계획을 하고 살지는 않아요.

계획을 하더라도 그대로 되지도 않구요.

처음부터 너무 완벽한 와꾸를 짜려고 하지 마세요.

그냥 오늘 할 수 있는 최선의 투자를 하며 대응하는 겁니다.


4) 매도는 목적이 반드시 있어야 합니다.

매도 목표금액은 내가 목적을 실현할 수 있는

범위 안에 있으면 됩니다.

만약, 그 범위 밖이라면 절대 매도해서는 안 됩니다.


협상을 잘하고 말고, 이런 기술적은 것은

그 다음입니다. 매도의 목적을 먼저 생각하세요.


아마 매도를 하고 나면,

속이 많이 쓰릴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욕심을 부려서는 매도가 어렵습니다.

매수자도 먹을게 있어야 합니다.


#성장이 멈춘듯한 느낌에 대한 고민

경험 밑천이 떨어져서... 예전같은 텐션이 없어서... 에고라는 적을 만나서...



사실 성장에 대한 고민은

우리 모두의 공통적인 고민이기도 한데,

다양한 관점에서 성장에 대한 고민 질문이 나왔고,

그래서 답변을 받으면서 정말 많이 배울 수 있었습니다.


1) 내 경험의 부족, 그에 따른 한계


실전투자만 경험은 아닙니다.

다른 분들에게 나의 경험을 알려주다 보면,

어느 순간, 나의 부족함. 내가 계속 같은 얘기만

우려먹는 듯한 느낌이 들어요.


그건 내가 정체되어 있다는 신호이고,

인풋이 부족하다는 뜻이기 때문에

그걸 자극으로 삼고 발전해 나가면 됩니다.


꼭 실전투자를 해야만 인풋이 아닙니다.

모의투자한 단지의 시세트래킹으로도 가능하고

칼럼을 필사하면서도 성장할 수 있어요.


2) 어느 순간부터 밤새 임보를 쓰는 열정이 사라졌어요.


임보가 밀리는 건 이제 할만해졌다는 뜻입니다.

더이상 그 일을 하는데, 긴장감이 없다는 거죠.


투자공부는 돈을 버는 일이에요.

노동인데, 계속 재미있을 수가 없어요.


이 벽을 넘으려면 할 일을 더 많이 만들어야 해요.

일의 종류를 늘리든, 양을 늘리든..

할 수밖에 없는 환경(커피쿠폰 쏘기 같은 것)을 만들든..

안 하면 쪽팔리는 상황을 활용하세요.


그리고, 임보 뒷부분, 1등 뽑기에

너무 많이 연연하지 마세요.

앞마당을 만들면, 그 지역의 핵심 입지요소를 알고

투자를 한다면 우선순위가 어떤한지만

정리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합니다.


1등 뽑기는 투자의사결정 프로세스를

연습해 본다는 의미이지,

꼭 1등을 뽑아야만 하는게 아니에요.


3) 에고라는 적


1,2년차까지는 혼자 스스로

실력을 쌓아나가는 과정이 필요한데,

그 뒤부터는 누군가 방향을 잡아주는 멘토가

반드시 필요합니다. 그리고 동료들이 꼭 필요합니다.


질문을 많이 하려고 노력하세요.

그리고 받은 피드백을 수용해서

행동으로 옮기려 노력하세요.

아는 것과 행동하는 것은 다릅니다.


계속 점검하며, 고쳐나가야 하고

늘 경계해야 합니다.


4) 상황탓을 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


내가 핸들링 할 수 있는 상황이 있고,

그렇지 않은 상황이 있어요.

또는 어떤 상황 뒤에 내가 숨으려 하기도 하구요.


직장이나 가족, 투자 이런 것들은

각각의 상황에서 최선을 다하는 것이지

취사선택 할 수 있는 영역이 아닙니다.


어짜피 인생에 셋팅이 완벽한 순간은 잘 없어요.

나에게 주어진 상황 안에서 최선을 다하는 것

어떤 상황과 상황 사이에 스위치 버튼을 잘 누르는 것,

그래서 오래 살아남는 방향으로 행동하는 것

그게 중요한 것 같습니다.


성장을 안 하면 하기 싫어져요.

그래서 성장을 하라는 것이지...

1년에 앞마당 몇개가 중요한게 아니고,

투자의 속도가 중요한게 아닙니다.


# 그놈의 시세트래킹, 그놈의 비교평가

시세트래킹은 그냥 하는 숙제, 입지가 알쏭달쏭일 땐 수요의 크기를 생각하세요.



1) 시세트래킹은 그냥하는 숙제다.


이건 요즘 제가 하고 있는 가장 큰 고민인데요.

왜 이렇게 시세트래킹이 잘 안되고, 어려운지 ㅠ


필요성도 알겠고, 목적도 알겠는데....

나는 왜 이게 잘 안 되는지 ㅠ

좋은 방법, 단계적으로 해볼 수 있는 방법은 없는지?


이런 질문을 드렸는데요.

돌아온 답변은 완전 뼈때림이었네요 ㅎㅎㅎ


"방법이요? 그런 거 없어요. 그냥 해야 합니다.

그냥 할일 목록일 뿐이고, 숙제처럼 해야 합니다."


"잘 하다보면 시세가 보이고, 저평가가 보이고,

그러면 매물을 털어서 사면 되는데....말은 쉬운데 어렵죠?

원래 이런 것들은 알아가기까지 오래 걸려요."


구구단을 외우는데, 이게 나중에

미분적분에 쓰일 줄 알았냐구요...? ㅋㅋㅋㅋ


와 정말 엄청난 비유에 빵 터졌습니다 ㅎ

최종목적을 벌써부터 이루려하지 말고,

그냥 하루에 10개씩 보라색 시세 딱지를

까보는 것만으로 충분하다고 하셨습니다.


2) 땅의가치보다는 수요의 크기


연식과 가격은 고정인데 입지가 다를 때,

그래서 어디가 더 좋은지 판단하려면

수요의 크기를 보라고 하셨습니다.


이 지역에 들어와 살고자 하는 사람의 수요층이

어떤 단지가 더 많은지를 생각해 보세요.


예를 들어 행당대림은 강남권/도심권/여의도 모두 흡수하지만

평촌더샵은 그 보다는 한정적인 수요층을 가집니다.




정말 따수운 멘토님 ♡ 튜터님 ♡


저희들 질문 하나하나에

정말 정성스럽게 답변해주시고,

고민에 공감해주시고,

또 실질적인 조언까지 해주셔서

너무너무 행복하고 감사한 시간이었습니다.


특히, 마지막에 밥잘 튜터님께서 해주신 말씀


"투자생활은 동기부여와 마인드컨트롤 만으로

할 수 있는 일이 아닙니다. 멘탈이 무너지는 날에도

그냥 하루의 목표를 기계적으로 반복하세요.

목표를 세우고, 역산스케쥴링을 해서 그냥 하세요.

그냥 오래 하세요."


튜터님의 이 말씀이, 참 매섭지만 너무나 따스했습니다.


23년을 마무리하는 연말에,

너무나 따수운 오프라인 튜터링을 받을 수 있어서

다가올 24년에는 더욱 더 힘을 내서

한 걸음, 한 걸음을 옮겨볼 수 있겠다는 용기를 얻었습니다. ♡


함께해주신 서기8기 운영진 동료분들도 너무 감사드립니다.

좋은 질문들 덕분에 좋은 인사이트 얻을 수 있었습니다.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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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주자user-level-chip
23. 12. 24. 14:18

자세한 후기 감사합니다 즐거운 크리스마스 이브 되세용~~

보스입니다user-level-chip
23. 12. 24. 17:50

하다보면 알게되는게 있다 결국 멘토 튜터님을 믿고 지금 내가 할 수 있는 것에 집중하는게 중요하겠네요~ 아직 모르는게 너무 많고 알려주더라도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은 결국 시간과 노력이 쌓이면 해결되는거 같아요~ 꼼꼼한 후기 감사해요ㅎㅎ

부러버user-level-chip
23. 12. 24. 18:10

그냥 하세요~ 라는 튜터님 말씀.. 제일 평범한게 제일 힘든건가 보네요 ㅎㅎ 상세하고 빠른후기 감사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