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케미입니다.
저에게도 3개월 전 세입자로부터
누수관련 연락을 받아 해결한 경험이 있어
그 내용을 공유하고자 합니다.
(다른 분들에 비해 매우 작은 에피소드입니다!)
지난 7월 어느 때와 같이 아침부터 바쁜 회사 업무로
“회사일은 정말 다 나에게 오는거 같다!”
투덜투덜 업무를 하고 있었는데
남편에게 연락이 왔습니다.
!!!!!!!!!!!!!!!!!!!!!!!!
남편명의로 되어있는 1호기에서 누수가 발행하면서
세입자로부터 연락이 왔습니다.
“누수"
라는 말을 듣는 순간부터 머리가 멍해지면서
앞서 회사 일이 많아 힘들다는 생각은 일순간 사라졌습니다.
'그래도 회사업무는 나에게 관리의 영역이구나'
라는 것을 실감하던 순간이었습니다.
얼른 세입자분께 연락을 드려 상황파악을 하고 싶었지만
그때 저는 하필 핸드폰에 물이 들어간 상태로 방전이 되어
PC 카카오톡을 통해
남편에게 상황파악 및 문제해결을 부탁해야 했는데요
“부엌일까? 화장실일까? 아니면 베란다?”
“어느정도의 범위일까?”
이런저런 생각이 커져갔는데
막상 내용을 받아보니
제가 생각하는 큰 범위의 누수가 아닌
보일러에서 물이 조금 새는 정도의 가벼운 누수였네요!ㅎㅎ
(그래도 누수는 누수이구나!)
상황별로 다르겠지만
최상의 상황으로 보일러를 전체 교체하지 않는 이상
수리비용이 30만원을 넘진 않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세입자분께 양해의 말씀과 함께 해당지역에서
수리업체 선정 및 빠른 수리를 요청드렸습니다.
몇일 뒤 기사님의 방문 및 수리영상을 보내주셨고
약 9만원에 수리를 끝낼 수 있었습니다.
더불어 몇달 전 윗집 화장실 변기로 배관에 누수가 생겼었는데
윗집에서 수리해주었다는 소식까지 알 수 있었습니다.
저는 사실 누수 관련하여 보험도 가입을 하고 있는데도
막상 누수연락을 받아보니 마음이 굉장히 떨리더라구요!
하지만 이 또한 저희가 충분히 대응할 수 있는 영역이겠지요
또한 이후로도 회사일로 많이 바쁘거나 마음이 힘들 때
그 연락을 받았던 순간을 떠올려 보곤 합니다.
"바쁘고 힘들더라도 내가 정말 못할 정도의 회사일일까?
나에게 관리의 영역에 더 가깝지 않을까? 조금만 더 해보자!
그냥 좀 힘들다 정도의 투정이지 내가 진짜 힘든 것일까??"
일과 투자 병행으로 힘들더라도 조금만 더 힘내봅시다!
더불어 임대인이라면 올 수 있는 세입자의 연락
잘 대응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