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련 강의
너나위의 내집마련 기초반 - 내집마련 하기 전 꼭! 알아야할 A to Z
너나위, 용용맘맘맘, 코크드림

나의 임장(?)의 역사를 돌아보면, 대학 입학과 동시에 독립을 했었으니 그래도 꽤 일찍 부터라고 할 수 있다.
다만 그때는 오래 살 ‘내집’이 아니라 잠시 머무를 ‘방’을 보러 다녔었고, 층간소음과 담배냄새로 괴로웠던 방부터 시작해서 친구 따라서 잘못 계약했던 방, 벌레가 출몰했던 방, 세면대가 없는 것 빼고는 양호했던 방, 여러 환경이 괜찮았던 방까지, 꽤 여러 개의 방들을 거쳐왔다.
그때의 기준은 가격이 저렴해서, 친구가 옆집에 살아서, 부동산에서 보여줬던 방 중에 그나마 제일 나아서, 역이랑 가까워서, 채광이 좋고 조용해서 등 상황에 따라 기준이 달라졌던 것 같다.
내집마련 기초반 2강을 들으며 내 집 선택의 기준은 지금까지 잠깐 살 방을 보는 기준과는 다르게 봐야 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내마기를 수강 전 아무것도 모를 때는 ‘내 집’을 구할 때도 사람 사는 건 다 똑같으니까, 방을 구하듯 비슷한 기준을 적용하면 되지 않을까? 했다. 컨디션이 양호하고, 남향이고, 채광 좋고, 역과 가깝고, 주변 인프라가 좋고 등등.
하지만, 방을 구할 때 봤던 조건들은 부차적인 것임을 깨닫게 되었다. 징검다리가 되어줄 내집을 구할 때 중요한 것은 나의 예산 안에서 / 땅의 가치가 높고 / 입지가 좋은 것을 우선순위로 해서 봐야함을 배웠고, 우선순위를 따질 때의 조건들은 뭐가 있는지 입지/교통/환경/학군 등으로 나눠서 세세하게 알려주셔서 좋았다. 수도권과 지방을 보는 기준이 달라야 함도 알게 됐다. 또한 대출에 대해서도 무지했는데 대출에 대한 내용도 다뤄주셔서 배우는 게 많은 강의였다.
다만 과제인 보고서를 작성할 때 점점 쉬워지는 게 아니라 비슷한 곳들이 많을수록 비교 평가가 어려워져서 조금 막막하다. 단톡방에서 튜터님들의 조언을 참고하니, 비교 평가가 어려울 경우 내가 살 집이기 때문에 나에게 중요한 조건을 적용해보라고 하셔서 그렇게도 해보려고 한다.
지금은 모르는 것 투성이니까 어려운 게 당연한 것도 같다. 그래도 함께하는 조원들이 비슷한 고민을 하고, 서로의 생각과 이야기를 나눌 수 있어서 힘이 된다.
기초반 마지막 강의까지 열심히 수강하고, 계속 공부해서 내집마련하는 그날까지 열심히 달려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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