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한파가 계속 되던 토요일 아침에
처음으로 임장이라는 걸 나갔습니다~
전날부터 많이 추우니
장갑에 목도리, 귀마개 등...
잘 챙겨오라는 조장님의 말씀이 있으셨지요.
걸어가며
간판도 보고 어떤 건물들이 있는지
학교 주변은 어떤 분위기인지
지나가는 사람들의 연령층
하물며 옷차림 까지도
잘 살펴 보라는 조장님의 말씀을 듣고
나름 좀더 꼼꼼히 보려 애썼던 거 같아요.
천지개벽 할 거라는 청량리는
정말로 내가 알던 청량리가 아니더라구요.
예전에 청량리가 싫어서 제기동에서 지하철을 내려 버스를 갈아탔던 내겐
‘이렇게 동네가 달라질 수 있구나!!’
라는 충격이었습니다.
중랑구에 살면서
동대문구와 비슷한 거 같은데
‘왜 동대문구가 상급지지?’
라고 생각했습니다.
내가 보아온 동대문구는
이화교 건너 이문동의 모습
외대, 경희대 근처 정도였던 것이에요.
물론 이문뉴타운이 들어서면 더 좋아질 거라는 건 알았지만
전농동, 답십리 근처에 대단지 아파트가 그리 많다는 걸 잘 모르고 있었던 거지요.
그리 멀리 떨어진 곳도 아닌데
그 변화를 체감하지 못했던 거에요.
역시 발로 뛰는 것이 필요하구나~
첫 임장이라
정말 분위기 파악 정도 밖에 못했지만
첫술에 배 부르지 않을데니
너무 욕심내지 않으려 합니다.
추위에 임장을 마치고
조모임을 하며 조금은 들뜬 모습들도 보이고
계속 강의를 무얼 들을까
이야기 나누는 모습을 보며
우리 조원들은 역시 에너지가 좋구나~
그래서 나도 더 힘이 나는 것 같아 좋았습니다.
첫 임장 준비하시느라
밤 늦게까지 애쓰신 조장님
추위에 앱으로 찾아가며 안내해 주신 굿대디님
따뜻한 핫팩 마련해 주신 도희님
전날 잠도 못 주무시고 간식까지 챙겨주신 한여사님
일찍 나와 기다려 주신 해피써니님
어린 아기도 있는데 열심히 참석하신 몰랑이님
처음으로 만나봬서 반가운 모카커피님
친구처럼 편하게 대해 주셔서 맘이 가는 다온님
모두모두 감사합니다~
댓글
첫 임장 잊지 못 해요 ~^^ 힘드신 부분 있음 언제든지 연락 주세요 ^^ 저는 뭐가 힘들지 보이거등요 ㅋ 알고 넘어가셔야 시간을 절약할 수 있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