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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전투자경험

외벌이 전업주부 월부입성 3년만에 수도권 5급지 20평대 투자후기

18시간 전

안녕하세요

반드시 해낼 달려라츄츄입니다 :)

 

‘나도 실전경험담에 글을 쓸 수 있는날이 올까?’

다른 동료들은 실전,월학,1호기 소식까지 전해주는데..나는 도대체 언제…?'

이런 고민을 갖고 있던 제가 드디어 1호기 계약서까지 쓰고

그동안 있었던 실수들을 반복하지 않기 위해 복기글을 써보려고 합니다.

 

 

0호기를 어떻게 해야할까요?

 

 

지방 소도시 실거주집에 거주하고 있었고, 

22년도는 한창 수도권도 지방도 불장이었는데요.

그때 또 마침! 지금 거주하고 있는 지역에 청약에 당첨되었고 

부동산에 ‘부’자도 모르는 제가 이렇게 집을 2채나 갖고 있어도 되나? 무서운 마음에

월부 강의를 듣기 시작했습니다.

 

 

22년 7월 월부에 투자 코칭이 있다는걸 알고 투코를 신청했고,

'자음과 모음’님과의 투자 코칭을 마치고

(자모님이 누구인지도 모르던 시절…ㅜㅜ)

지금 가지고 있는 돈으로 둘 다 가져갈 수 없다. 하나는 매도 해야한다는 코칭을 받았는데요.

사람 욕심이 참… 머리로는 알겠는데 행동으로 옮겨지지 않더라고요.

코칭을 받고 바로 행동했다면 집을 좋은 가격에 매도할 수 있었을텐데

집값이 계속 올라가는걸 보고 매도하지 못했고,

그리고 나서는 22.9월부터 보합장이 오면서 그 이후로 집값이 뚝뚝 떨어지며 전세가도 무섭게 내려가는걸

눈으로 목격하게 됐습니다.

 

결국 내린 결론은 이 집을 전세 주고 우린 월세 들어가고 청약 당첨된 집 대출 받기.(둘 다 가져가자!!)

아는 지인이 저희집을 시세보다 비싸게 전세로 들어와 주고, 저희는 단지 옆에 작은 평수로 월세로 생활하며

입주가 얼마 남지 않은 청약 당첨된 단지 전세를 빼려고 노력하였으나

더 좋은 생활권에 브랜드 단지가 입주를 마친지 얼마 안된 상황이라 , 더 후순위생활권인 40평대인 제 물건은 

브랜드여도 전세가 쉽게 빠지지 않았습니다.

하…뭐든지 내가 예상한대로 흘러가지 않는구나…

결국 실입주를 하게 되면서 아이들도 전학을 하게 됐네요

 

##잘한점

코칭 받아보고 플랜 A,B,C까지 세워보고 행동하려고 했던 점.

꾸준히 월부 강의 들으면서 흐름을 놓치지 않으려고 한 점.

##아쉬운점

빨리 행동하지 못한 점. 하락장을 처음 겪었고 매수세가 붙었을때 깎아주더라도 욕심 부리지 말고 팔아야한다.

욕심이 과했다. 하마터면 나락갈 뻔했다.

 

 

 

거래는 확실하고 단호하게. 특약을 명확하게.

 

지인과 전세 거래를 하면서 그 지인들이 이 집을 아주 마음에 들어했고,

매수하겠다는 의사를 전해왔어요.

저도 1호기를 하겠다는 마음이 들었기에 올해 6월. 

빠른 잔금을 받는 대신 최저 가격(저층이긴 했지만)으로 

매도하기로 하고 계약서를 썼습니다.

그런데 계약서 쓰는 날 합의도 없이 식세기 설치에 집을 일부 수리까지 하더라고요. 

(이 때 말을 했어야 했는데…)

그런데 잔금 바로 줄 수 있다고 계약서까지 썼고 돈은 있으나 회사 대출을 이용해야하니 시간을 줄 수 있냐 하여

여유있게 3달 기간을 주고 2달안에 잔금일 당겨서 계약하기로 합니다.

(싸게 판 의미가 없었다…)

그런데 7월 중순 쯤 갑자기 대출이 안 나온다며..그것도 연락을 안줘서 저희가 먼저 연락해봄..

( 그 때 6.28 대책이 나왔고 최대 3달의 기간을 줬지만 대출 안 알아보다가 잔금 얼마 안 남은 시점에 ..)

전세자금 대출 때문에 대출이 안 나오니 잔금은 바로 보내주겠으니, 명의는 원래 전세 만기인 11월말에 가져가면 안되냐는 말도 안되는 제안을 했고

2번이나 사정을 봐줬던 저희는 도저히 안되겠다 싶어 단호히 ‘안된다’고 의사를 표했더니

원래 계약 날짜는 9월이었는데 그럼 9월에 잔금치자! 는 식으로 나오더라고요.

아..호의를 베풀면 권리인줄 아는구나..아는 사람과 거래하면 안 된다더니 진짜 너무 화가 나고 속도 상하더라고요.

 

계약서를 아무리 뒤져도 특약에 잔금 전 수리 금지 라는 특약은 없었고

아는 사람끼리 거래니까 별 문제 있겠어? 하고 넘어간 저를 탓할 수 밖에 없었네요…

어찌됐던 무사히 잔금치고 상처만 남은 0호기 매도를 완료했습니다.

 

##잘한점

저층이었으니 더이상 미련갖지 말고 매도한 것

##아쉬운점

특약은 항상 보고 또 보고 점검해보기!!

안 되는건 단호하게 말하기.

 

 

 

 

현장에 답이 있다.

 

그렇게 0호기를 매도하고 1호기를 찾기 까지! 엄청나게 노력을 해야함에도 불구하고

마음도 지치고..몸도 지친 상태에 모든 걸 내려놓고 있었습니다…

그러다 정신 차리자…이러다 월부를 떠나버릴 것 같다..는 무서운 마음이 들었고

완벽한 단지 찾지 말자!! 내가 할 수 있는 단지를 찾자! 마음을 먹고

실준반에서 수원을 임장 다니고 있는데 10.15 규제가 나왔고 수원까지 규제로 막혀버렸네요.

(아니…이건 또 뭐야 ㅠㅠ 나 1호기 해야되는데!!)

 

여기서 놓치면 나 진짜 끝장이다! 라는 마음으로 일단 매코부터 신청!!

(나 매코되면 진짜 이건 사라는 뜻이다! 나 지금 너무 간절하다!!!)

근데 진짜 매코 성공!! 

(맨날 광탈했는데 진짜 ㅜㅜ 울컥)

그 다음날 

‘현장에 답이 있다. 암만 시세만 보고 있음 뭐해. 그냥 가자!’

라는 마음이 생겼고 일단 매물을 보러 차를 몰고 갔고

전날 정리해둔 매물표를 보면서 사장님한테 A,B,C물건 보고 왔어요.  볼 수 있나요?

진짜 당황하셨을 부사님…그래도 친절하게 집까지 보여주시고 쌀쌀맞게 대답해서 미안하시다며

(사장님…….제가 더 죄송해요 ㅜㅜ 따흑 ㅜㅜ 감사해여 진짜)

 

몇 개의 매물을 보고 집으로 바로 갈까 하다가 이러면 너무 아쉽다…

몇 군데 더 들려 매물 문의 해봤지만 예약 안하고 온지라 갑자기 매물 보기 힘들었고

다행히 저녁에 볼 수 있는 물건이 하나 생겨서 5시간을 기다려야하는 상황에서 

남은 시간에 물건 정리해서 매코매물 정리해서 제출하는 와중에 

가장 맘에 들었던 B물건은 거래가 됐다는 소식을 받았고

마지막 물건까지 보고 늦은 저녁 집에 도착할 수 있었습니다.

 

진짜 상승장 시작이구나…싶은 생각도 들었으며

멘토님들이 기회가 왔을때 바로 잡을 수 있으려면 미리 앞마당을 만들고 물건 보고 리스트를 만들어둬야 한다.

이 말씀을 수~~~도 없이 하셨는데 진짜 피부로 와 닿았습니다.

 

다음 날, 센쓰 튜터님과 매코를 진행하면서

약간은 아쉬워하시는 듯 했지만 이 정도면 잘 찾아왔다는 말씀을 주셔서

진짜 너무 행복했습니다. 아 이래서 매코를 받고 진행해야되는구나..

나 진짜 할 수 있네!! 내가?내가!!

 

마음을 진정 시키고 부사님께 연락드려 협상을 진행했으나

매도인도 지금 상황을 알고 급할거 없으니 네고는 안된다고 말씀을 하시더라고요…

과감하게 던져보되 감정 상하지 않게 도전해보라고! 

튜터님이 말씀하신 가격보다 소심하게 500 던져봤지만 현실은 100 깎였습니다…하하

 

가계약 보내기 전에 

전부터 정리해뒀던 특약을 부사님께 보냈고 날짜 조율하면서 가계약금 보내기까지 성공!

가계약까지 보내고 나니 

준비가 됐었는데…생각보다 어렵지 않은데..3년동안 왜 못했을까…약간의 허무함이 오더라고요..

너무 완벽한 투자를 하려고 했었구나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가계약을 보내고 이틀뒤인 본계약날!

미리 특약을 보내고 적용해달라 부탁드렸는데 연락이 없더라고요..

계약시간보다 40분전에 도착했고 다행이 매도인이 오기전! 

계약서를 보면서 특약검토를 다시 해보는 와중에 

“잔금일까지 하자책임은 매도자에게 있고 잔금일 이후 (발견후 6개월까지) 관련법규에 따른다.”

이 부분을 적용 안해주셔서 사장님께 적용해달라 말씀드리니 

원래 잔금일까지는 매도인이 해준다. 30년이 넘은 구축은 언제 누수가 터질지 모르니 잔금까지만 해주고 잔금이후에는 책임지지 않는다. 판례에도 나왔기 때문에 이 부분은 넣을 수 없다는 식으로 말씀하시더라고요..

진짜 멘붕…이게 맞나? 사장님이 판례부분을 인쇄까지 하셔서 보여주시는데 할말이 없고…어떻게 해야하지

정신이 혼미했습니다. 그렇게 그냥 넘어가게된 하자건…

(다른 동료분들도 그렇게 사장님들이 안 넣어 주셨다면서…어떻게 해야하는거죠? ㅠㅠ)

그렇게 우당탕탕 계약까지 마치고 

집을 보지 못한 남편과 함께 한번 더 집을 보고 집으로 내려왔습니다.

드디어 해냈다 1호기!

 

 

##잘한점

-저평가된 아파트 추려두고 매물표 만들어 둔 것.

-특약 미리 정리해둔것.

-현장으로 달려간 점. 

-매코 신청한 것. 일단 신청하고 무조건 물건 만들어오려고 한 점.

-동료분들에게 연락해서 한번 더 특약에 대해 물어본 점.

-협상해본 점. 특약도 계속 수정해가며 부사님께 계속 어필한 점.

 

##아쉬운점

-매도자의 상황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점. 사장님이 자꾸 모른다고만…

-뒤늦게 매도자 상황파악됨. 더 협상할 수 있었다 ㅜㅜ

-가계약 보내기전에 누수체크 못함. 계약전에라도 관리사무소에 누수확인. 

그치만 세입자말은 달랐다. 윗집에서 약간의 누수 있었음. 매도자한테 알리지 않아서 매도자는 모르는 상황.

-중도금을 너무 많이 넣었나 싶다. 

-하자책임 특약에 대해 더 알아볼걸..부사님한테 휘둘린 느낌이다.

 

 

 

고마운 분들…♡

 

-혼자서는 절대 해내지 못 했을텐데 월부라는 환경을 만들어주신 너바나님 너무 감사합니다.

-너나위님,코크님,자모님,유디님. 직접 뵙지는 못했지만 항상 유튜브에서,강의에서!

지금의 시장 상황과 해야할일에 대해 알려주시고 위로도 해주시고 ㅜㅜ 너무 감사합니다!

-추운 겨울에 같이 동대문을 휘집고 다녔던! 저희 나방조장님! 

지금까지 제 멱살을 잡아주시면서 1호기 해야죠! 매물뒤져야죠! 할 수 있어요 츄츄님! 

현장으로 달려갈 수 있었던 원동력이었습니다. 진짜 너무 감사해요 ㅠㅠ

-같이 평촌돌면서 공감대 형성을 많이 해주신 월뷰듄듄님!

제가 징징거리는데도 다 받아주시고 맞장구 쳐주시고..전화도 주시고 ㅜㅜ 하나 물어보면 열을 알려주시는 아낌없이 주는나무 듄듄님…먼저 1호기 하시고 츄츄님 할 수 있다고! 이것저것 정보를 무한으로 퍼주시고..저도 뭐든지 퍼줄 수 있게 더 많이 공부해볼께요! 너무 감사해요 듄듄님!!

-부천에 이어 수원에서 또 만나게 된 해태방방 조장님!

아니 이럴일이냐구요…진짜 너무 행복해서 소리질렀어요 정말루!! 

부천때는 시간이 안 맞아서 한번도 임장 같이 못했지만 이번에 방방님이랑  임장같이다닐라고 스케줄 다 조정한거 안비밀…ㅎㅎ 연락드리면 바로 전화주시고..공감해주시고 위로해주시고 응원해주시고…ㅜㅜ

표현을 제대로 못하지만! 진짜 방방님 응원하고 있어요! 방방님 1호기 이번달까지 할 수 있다!!!화이팅!!

-우리 아이들. 항상 엄마가 바쁘다는 핑계로 제대로 놀아주지도 못하고 뒷전이었는데 이제 벌써 초등학교 2.3학년…

그런데도 엄마 집안일도 도와주고 힘내라고 응원도 해주는 우리 아이들. 너무 미안하고 고마워…^^

-우리 남편. 투자공부 시작하면서 시간도 많이 못 갖고, 돈 아껴 쓴다고 스트레스 많이 받았을텐데 이해해주고..

지방 임장이나 수도권으로 임장갈 때, 남편 시간 맞으면 나는 임장지에 내려주고 아이들과 혼자 시간 보내줘서 너무 고마워…앞으로 더 노력해볼께. 일단 한 채만 더 할 때까지 기다려줘^^;ㅎㅎ

 


 

이렇게 적고 나보니 투자로써 1호기는 늦게 했지만

내집 마련,전세 빼기,매도,일시적 1가구2주택 경험 등

자산을 일궈나가면서 다양한 경험을 쌓았네요.

앞으로는 더 좋은 자산을 쌓을 수 있도록 더 노력해보겠습니다.

아직 잔금이라는 큰 숙제가 남았지만 ㅎㅎ 기억이 휘발되기 전에 후기 적어봤습니다.

그리고 막상 알고 있던 내용들도 머리속이 하얘지면서 아무생각도 안나더라고요…

실수 했던점을 적어보면서 복기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다음 투자시에 잊지 말고 꼭 적용해볼 점.

 

1.가계약금 넣기 전 관리사무소 들려 위.아래 누수여부 확인. 위아랫집 들려서 추가로 확인해보기.

(가끔 잘 모르시는분은 확인 못한다고 함. 몇년 치 확인 할 수 있음.

관리사무소는 없다고 했는데 임차인에게 물어보니 있었다….)

2.등기부등본 떼보고 근저당 있는지 확인.

(부사님이 확인 안해보고 내 투자금으로 투자할 수 있다고 했지만 투자금에 안맞음.

 집주인도 매도가 급하다보니 현 시세에 맞춰 주전세 해준다고 했지만 , 본인 대출금과 현재 전세금으로 맞춰주면

 본인이 돈이 묶여버림. 계산 안해보고 무조건 해준다고 한거 였음…제대로 파악 안하고 가계약부터 쐈다면..아찔)

3.매도자의 상황을 더 캐보기. 협상의 여지가 있었는데 가계약 보내고 알게 됨.

4.전세 껴있다면 기존 임대차 계약서 확인하기

(1.전세만기일_사장님 말과 다를 수 있음.

 2.전세계약금 확인.

 3.특약내용(내가 원하는 내용이 안 들어 있을지도. 나중에 곤란한 상황 생길 수 있음. 애완동물,흡연,등)

 4.계약갱신권 사용여부(간혹 안쓰여서 묵시적갱신이 될 수도 있음)

 

5.매도인에게 특약사항 확인했는지 “문자”로 받기.

(사장님한테 전화로 확인 했다고만 받고 바로 가계약 쏨…문자로 증거를 남기자.)

(강사님과의 만남에서 코크님께 노트북에 싸인받고 

꼭 1년이 되기전까지는 1호기 해야지 맘먹었는데! 

진짜 1년되기전 꿈을 이뤘네요🥹

코크님 감사합니다🩷)

 


댓글


홍디하이
18시간 전N

츄츄님💖 너무 고생 많으셨습니다👍✨️✨️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내집샬레
18시간 전N

츄츄님! 글 읽는데 울컥하네요. 너무 고생 많으셨습니다!!! 축하드려요ㅎㅎ

나방
18시간 전N

우와아!!! 츄츄님 드디어 1호기 성공했다💜❤️🤍 너무너무 고생 많으셨어요 정말!! 아이들 떼놓고 올라와서 임장하는 날들이 정말 쉬운게 아닌데 ㅠㅜ 그래도 힘들지만 이겨내고 결실 이루셔서 넘 감동입니다!! 0호기 보유물건 때문에 경험부자된 츄츄님! 잔금까지 더 잘챙겨서 마무리해보아용😍 축하드려요 진짜!! 너무 즐거운 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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