튜터링데이 후기
안녕하세요. 이세상에서입니다.
무려 1년 8개월만에 지투반을 수강하게 되었는데 오랜만에 하는 만큼
다시 잘 적응할 수 있을까. 동료들에게 피해가 되지 않을까 걱정하며 이번 10월을 시작했던 것 같습니다.
시작할 때 걱정했던 것과는 달리, 튜터님 비롯 조장님과 동료분들과 함께 으쌰으쌰 하면서 저도 조금씩 적응할 수 있었는데 그에 비해 저는 그냥 동료들이 함께 만들어가는 과정에 숟가락만 얹은 것 같은 느낌에 항상 감사하면서도 죄송한 마음이 있습니다 ㅠㅠ 감사합니다!
이번 10월은 추석연휴가 있어 더 바쁘고 정신없는 한 달을 보냈는데 가족들과도 시간 챙기랴, 강의 듣고 임장 가고 임보 쓰랴 정말 하루하루 바쁘게 보냈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임을 제대로 완성하지 못한 것에 아쉬움이 남습니다.
완벽하진 않아도 매일매일 최선을 다하며 사임을 어찌저찌 마치고 지투반의 꽃인 튜터링데이 주간을 지난 주말에 가졌습니다. 전 날 매임까지 하면서 지투반의 반환점을 넘어가는 시간이었습니다. 매임은 혼자 가게 되면서 그 주 평일에는 거의 매일 매임 예약을 온전히 다 해보는 경험도 하고 조금 더 성장하는 시간이었습니다.
튜터링 전 날 매임 끝나고 조원들과 만나 저녁식사하면서 매임 후기도 공유하고 다음 날 튜터링데이 준비도 같이 하였습니다. 우선, 튜터링데이를 위해 스터디카페와 점심 식당을 예약해주신 영등포간디 총무님과 행복한 우주 조장님께 감사드립니다!
다들 아시다시피 오전에는 사임발표와 튜터님의 피드백 시간을 가지면서 임보 작성에 대한 공부를 하고 점심식사 이후 오후부터는 임장지역 내에서 비교분임을 하는데요
저희조에서는 행복한우주 조장님, 영등포간디님, 슝슝날자님 이렇게 세 분이 사임발표를 하셨습니다. 저희 조는 비교적 경험이 있으신 분들이 많아 저도 배울 점이 많았습니다.
우선, 첫 번째로는 저희 조 부조장이자 임장팀장역할을 맡으신 슝슝날자님이었습니다.
슝슝님의 임보 개요는 딱 필요하고 내가 궁금한 부분들만 정리한 컴팩트한 임보였습니다. 슝슝님같은 분들은 멀티플레이로서 부조장 역할도, 임장 준비도, 조활동도, 본업도 그리고 임보까지 모두 두루두루 잘 하는 팔색조인 것 같습니다!
두 번째로 영등포간디님의 사임은 진짜 깔끔하고 꼼꼼하면서 세세하게 분석하는 점이 인상깊었습니다. 똘똘이 스머프 같은 전형적인 모범생, 임보의 표본(?)이라고 생각이 들 만큼 B,M할 게 너무 많았습니다. 너무 아무렇지도 않게 해내는 게 더 포스 있는 것 같습니다? GG
마지막으로는 우리 조의 기둥 행복한우주 조장님! 본인은 항상 부족하다며 겸손하게 말씀하시지만, 가장 중요하다고 할 수 있는 시세면에서는 그 누구보다 꼼꼼하고 세밀하게 분석하시는 점에서 ‘조장은 아무나 못한다’ 라고 생각했습니다.
지금까지 실전반 포함 튜터링데이를 여러 번 경험했지만 매번 배울 것들이 있다는 것에 놀라면서도 이 배울점들을 지금까지 잘 적용하지 못했구나.를 다시 한 번 생각하면서, 시간을 정해서 지금까지 써왔던 임보의 틀을 싹 바꾸면서 동시에 공통적으로 쓰는 툴이나 양식은 유지하며 시간을 효율적으로 쓸 수 있도록 조정을 하는 것이 필요하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임보발표 사이사이 소피이 튜터님께서 지역에 대한 이야기, 앞으로 펼쳐질 지방의 모습들에 대해 말씀해 주시면서 저희가 어떤 태도와 자세를 취해야 하는 지 무엇을 봐야 하는지 이야기해주셨는데 이래저래 참, 반성을 많이 하는 시간이었습니다 bb
이렇게 오전 사전임보 발표와 피드백 시간이 끝나고 맛있는 점심시간! 점심 메뉴는 제가 좋아하는 찜닭이었습니다! 먹기도 편하고 오후에 임장하기에도 든든하여 좋았습니다!
점심 먹는 내내에도 동료들과 끊임없이 이야기하면서 튜터님께서 식사는 제대로 하셨는지 ... 마음이 쓰였습니다 bb
밥을 든든히 먹고 난 뒤에는 본격적으로 비교분임을 시작했는데요. 3명씩 3개 조로 나누어 튜터님과 돌면서 심층적인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습니다.
저는 두 번째 조에 배정되어 조원들과도 이야기 나누고 튜터님과도 이야기를 나누었는데요
제가 궁금했던 것은 어제 매임하면서 느꼈던 단지의 선호도나 투자가능범위가 궁금했습니다.
소액투자가 가능한 상황으로 내 일이 된다라고 생각하니 조금 더 적극적이게 되면서 한편으로는 희망회로를 돌리면서 이성적으로 보지 못하는 부분들도 있었습니다. 이 점을 튜터님께서 잘 짚어주시면서 제가 조금 더 넓게 봐야하는 것들, 해야하는 과정들을 설명해주셔서 정신(?)차릴 수 있었습니다. 더불어 제가 그래도 몇 년간 월부 생활하면서 느낀 점들에 대해 공감해 주셔서 조금 놀랐습니다!
비교분임 시작하면서는 추적추적 내렸던 비도 그치고 날도 개면서 날씨마저도 너무 좋은 시간이었고, 튜터님과 동료분들과 함께 이야기 나눌 수 있어 뜻 깊은 시간이었습니다. 쉬지 않아도 힘들게 느껴지지 않았던 하루였습니다!
다들 임장도, 임보도, 실력도 뛰어나신 분들이라 계획대로 딱딱 맞춰 끝날 수 있었고 어느덧 저녁식사 시간이 되어 근처 식당으로 이동하여 저녁식사를 하였습니다.
다소 긴장했고 점심을 배부르게 먹은 탓인지 많이 먹지는 못했지만 하루하루 이렇게 최선을 다하면서 충만한 시간들을 보내니 뿌듯하게 하루를 마무리할 수 있었습니다.
이야기 나누면서 동료들과도 더 가까워진 것 같구요. 저도 점점 지투반에 적응해 가는 느낌을 받아 좋았습니다. 더 함께 하고 싶었지만 다음 날 다시 각자의 일상으로 돌아가고 출근을 해야하기에, 너무 늦지 않게 자리를 마무리했습니다.
저는 자차를 가지고 왔기에, 또 먼 길을 달려가야 하므로 긴장을 놓지않고 무사히 집에 잘 도착할 수 있었습니다.
어제 오늘, 꽤나 강행군인 스케줄이었지만 돌아오는 시간까지 생각보다 피곤하지 않고 뿌듯한 마음으로 하루를 마무리할 수 있어 스스로에게 보람찬 시간이었습니다.
손품도 중요하지만 발품팔아 현장에 가야 하는 이유를 좀 더 몸소 느낀 주말이었습니다.
투자 물건을 찾고 싶다는 마음, 이 지역에서 투자 하겠다는 마음이 들어 지투반이 끝나더라도 저는 계속해서 물건을 찾으러 갈 예정입니다.
지금 제가 투자할 수 있는 상황에서 지투반을 수강하게 된 것도, 여러 지방 중에서도 제 투자범위에 들어오는 지역이 임장지로 배정된 것도, 소피이 튜터님과 동료들을 만나게 된 것도 모든게 다 맞아 떨어진다는 느낌이 들어 미묘했습니다.
‘지금이다. 여기 투자해야겠다.’
동료들과 심층적으로 임장하고 임보쓰니 지역에 대해 조금 더 선명하게 기억에 남는 것 같고 단지 선호도가 좀 더 그려지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래서 동료들과 함께 하는구나’. 소피이 튜터님의 말이 기억에 남습니다. ‘내가 더 좋은 동료가 되기 위해 노력하세요’
남을 위한 게 아니라 나 자신을 위한 말이기도 하다라는 것. 명심해서 더 발전하는 동료가 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댓글
와 이런 자세한 튜데 후기를!!! 세상님 여러 번에 걸친 실전반 경험과 투자 경력에도 무척 겸손하시고, 특히 이번 임장지에서 투자 목표로 너무나 열심히 달리시는 모습 정말 멋지십니다★ 그리고 제목짓기 능력이 넘나 뛰어나세요👍🏻👍🏻ㅎㅎㅋㅋ 정말 올해가 가기 전, 아니 이번달 지나기 전에 투자 성공하실 세상님을 응원합니다!! 남은 지투 일정도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