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28개월 아기엄마 중 최고가 되고싶은 아오마메입니다.
유리공, 잘 챙기고 계신가요?
저도 그렇게 생각했습니다…..
2022년 월부를 들어올때는 싱글이었는데…
그 사이 결혼, 임신, 출산을 거치며
이제는 어느새 엄마투자자가 되었네요.
애기 100일 때부터
임장을 다니겠다는 저를 말리지 않고,
그때부터 2년동안
매주 주말마다 독박육아를 해준 남편..
그래서 당연히 괜찮을 줄 알았고,
“팸데이도 월 3~4일은 보내고있으니 충분해”라고 생각해왔습니다.
하지만 그건 저만의 착각이었습니다.
어느 순간부터 남편의 표정과 말투가 달라졌습니다.
“대체 이런 생활을 언제까지 해야 되는 거야?”
“너는 가족보다 월부가 먼저지? ”
그전에도 몇 번의 고비가 있었기에
‘며칠만 지나면 괜찮아지겠지’ 하며
팸데이엔 더 열심히 육아와 집안일을 하고,
평소보다 대화도 늘렸습니다.
하지만 관계는 나아지지 않았고,
결국 남편의 단호한 태도에 멈춤의 시간을 갖기로 했습니다.
“딱 3개월만 강의 멈추고, 주말에 함께 시간을 보내자”
그때 처음으로
지금 멈추지 않으면, 다시는 강의를 못들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런데
저는 감사하게도 이번달 강의를 수강하고 있습니다.
심지어 월부학교를 수강하고있는데요.
그 이유는 한달전,
월부학교 6강에서 너나위님이 해주신 한마디 때문이었습니다.
상대방(가족)이 원하는 시간을 보내기 위해
노력 하고 계신가요?
그 말을 듣는 순간,
정말 머리를 한 대 맞은 듯 했습니다.
주말 하루, 투자생활 하지않고 가족과 함께 보내기로 정했지만
저는 투자동료들과 카톡을 주고받고,
애기가 TV속 뽀로로에 빠져있으면
옆에서 노트북을 하기도 했습니다.
돌아보니,
저는 남편 눈치 보지 않고 남은 6일을
자유롭게 투자활동을 하기 위한
‘나를 위한 팸데이’를 보내고 있었습니다.
강의 이후,
3일동안 저녁마다 남편과 대화를 나누었습니다.
그전까지는
남편의 화를 풀어주기 위해서
조건을 제시하는 식으로 대화를 했었는데요.
이번달 말에 가족여행 다녀올까?
매주 화장실 청소 내가 할게 !
하지만 이번에는 달랐습니다.
남편이 원하는 우리 가족의 모습,
주말의 모습이 무엇인지를 물어봤습니다.
생각보다 남편이 바라는 건
아주 단순했습니다.
지친 금요일 저녁,
퇴근 후 집에 돌아왔을 때,
깨끗하게 정돈된 집과
반겨주는 아내와 아들
함께하는 저녁식사와 대화하는 시간
그게 남편에게는 진정한 가족과의 시간이었습니다.
이번 경험을 통해 배운 것은,
진정한 팸데이란, 가족이 원하는 방식으로 시간을 보내는 것.
이라는 점이었는데요.
제가 이번에 관계를 회복하는 데 도움 되었던
작은 방법 2가지를 공유드립니다👇
✅ 뭘하고싶어? ❌ 어떻게 보내고 싶어? ⭕
배우자도 본인이 뭘 원하는지 모를 수 있어요..
뭐할래? 00할래? 보다는
상대방이 원하는 모습, 감정, 느낌이 무엇인지를 물어보세요.
✅ 작은 약속 정하기
관계 개선을 위한 약속을 정해보세요.
예: 금요일 저녁식사는 함께 ! (핸드폰 OFF)
모두 유리공 잘챙기시면서
오래오래 투자생활 이어나가셨으면 좋겠습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