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무엇보다 필요한, 투자의 본질 새기기 feat.프로투자자⭐ (너나위님 실준4강 후기) [유르]

소복하게 하루를 쌓아가는

워킹맘 투자자 유르입니다🥰

10.15 규제가 나온 직후에 녹화된

너나위님의 실준 4강은

정말 시기적절하게 꼭 필요했습니다

이렇게나 큰 시장 변화는,

제가 투자자로 살아가는 동안에

처음 보는 것 같았는데요,

물론 그 전에도 늘 있었던 일이겠지만

투자를 전혀 몰랐을 땐

아무 상관도 없었던 이런 규제 상황들이

투자 한복판에 뛰어든 지금은

얼마나 많은 것들을 달라지게 하는지,

그리고 강의의 소중함이 또 얼마나 큰지를

새삼 깨닫게 되는 것 같았습니다

너나위님의 풍부한 시장 경험과,

우리가 '지금'만을 바라보고 있다면

너나위님과 함께 바라봐야 할 '한걸음 앞'

의 주의사항은 무엇인지를

꼼꼼하게 짚어볼 수 있었던 4강이었습니다

든든하게 기대어 함께갈 수 있게

아낌없이 나눠주신 너나위님 감사합니다

1. 투자의 본질은 '가격'이다

너나위님께서는 규제 전후의

시장 상황을 전체적으로 훑어 주셨습니다

원래도 상급지는 비싸져있었는데

세 차례에 걸친 정책에 따르면

공급은 요원해보이고, 대출은 조여오고,,

전세가 상승이 예상되는 상황에서

실거주자들의 마음이 가장 조급해지는

(규제가 심리를 크게 누르지는 못 하는)

상황이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우리도 알게 모르게

자꾸만 <상황>에 매몰되게 됩니다

내일부터 규제지역이 된다고 하니까(상황)

오늘까지는 사야 하지 않을까?

왜냐면.. 정부가 찍어준 좋은 지역이니

가격이 오를 것이기 때문에? (내 생각)

그리고 점점 조급해지는 것이지요

나만 또 못 산것 같고...

지금이라도 잡아야 할 것 같고요

하지만 과연 우리 삶에서

생각한대로 흘러가는 일이 얼마나 되던가요-

하물며 이번 규제도 전혀 생각치 못한

시기와 강도로 튀어나왔는데,

앞으로 시세가 오를 것이라는 것을

어떻게 예측할 수 있을까요?

상승 후에는 하락이 있습니다

그 폭은 어떻게 될지 알 수 없으나,

언제부터 하락이 시작될지 알 수 없으나,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알 수 없는 미래를 막연히 예측하기보단

<할 수 있는 것>을 해야 했어요

그것이 바로 가격 수준 그 자체였습니다

지역에 대한 입지평가, 할 수 있구요

가격수준에 대한 상대적 비교, 할 수 있습니다

서울이 다 날아간 것 같지만

상대적으로 여전히 싼 곳이 더 많다는 것도

우리는 배우면 배울수록 알게 되거든요

규제 상황이 아니라

투자의 본질 자체를 짚어주시는 게

너나위님의 가장 큰 메시지였다고 생각합니다

바로

"더 벌진 못하더라도

덜 위험한 것에 투자해서

목표를 이룰 때 까지

투자시장에 살아남는 선택"

을 하는 것이지요

잃지 않는 투자의 반대는

잃지 않는 투자가 아니라

잃을 수도 있는 투자라는 것을

이번 4강에서 배웠습니다

열 번의 투자성공 뒤에도

한 번의 욕심어린 실수만으로도

다 잃을 수 있는 것이 투자임을,

그래서 우리는 버핏과 너나위님 말씀처럼

잃지 않는 투자를 늘 1원칙으로 삼아야 하고

잃지 않는 것의 기본은

싼 가격에 있다는 것을 새겨야 했습니다

현 시장에 대한, 그리고 앞으로 우리가

해나가야 하는 투자 방향에 대한

큰 그림부터 세부적인 행동 플랜까지

세세히 짚어주신 너나위님이셨습니다 🙏

2. 프로 투자자가 되기 위한, 규율

투자로 나와 가족들의 인생을

바꾸기 위해 이 자리에 있는 우리들.

그것은 생각만큼, 말만큼

쉬운 것만은 아닙니다

프로 투자자가 되어 오랜 시간과 노력을

들여야지만, 원하는 목표 금액에

다다를 수 있을 거에요

특히, 모든 단지가 다 싸다고 보여지는

절대적 저평가의 시기엔

뭘 사더라도 돈을 벌겠지만,

(물론 더벌고 덜 벌고의 차이는 있더라도요)

점차 향해가고 있는

상대적 저평가의 시기엔

투자 실력이 있는 프로 투자자여야

'상대적으로 더 싼 단지/물건'을

찾아낼 수가 있게 됩니다

실력이라고 부르는 것이겠죠

너나위님의 강의 속에서

우리가 꿈꾸는 목표가 어떤 것이었는지,

규제 하나에 무너질 것이었는지,

느슨해진 오늘같은 하루가 반복되더라도

과연 도달 가능할 것 같은지를

스스로 돌아보게 되었습니다

"프로 투자자는

하고 싶을 때에만 한다던지,

사정이 있다고 나자빠지는 게 아니에요"

우리가 어디 가서 우리 종잣돈을

2-4년 만에 두 배로 불리겠어요

하지만 부동산은,

우리가 배우는 대로 가치와 가격를 따르면

시간은 서로 다르게 걸릴지언정

잃지 않는 투자를 넘어

미래를 조금씩 바꿔나갈 수 있게 되거든요

그 과정이 물론 쉽지는 않겠지만,

힘들다고 멈추고 / 줄이고 / 지체하고

시장이 불타오를 때에만 관심갖고 /쏠리고

그러다 또 하락 오면 못버티고 / 나자빠지고

이런 식으로는

프로투자자의 길을 오래 걷기 어려웠습니다

문득 생각난 레이달리오 [원칙] !

강의 후반부에도 너나위님께서

<역지사지>와 <과한 취미>를 설명해주시며,

우리가 가져야 하는 마인드를 다져주셨습니다

투자를 잘 하기 위한 요소로는

똑똑한 머리도, 솔깃한 정보도 아닌

우직하게 끊임없이 버티는 자세 그 자체라는 것을

다시 한 번 느끼는 시간이었습니다

어떤 파도가 와도 꺾이지 않고

우리들은 우리가 목표하는 자산에

닿았으면 좋겠습니다

함께 해주실 너나위님 감사드립니다 :)

저 역시도 5일장이라 불렸던

규제 직후의 시간동안 많이 고민하고

현장에서도 이리쿵 저리쿵 했었는데요,

어떤 기준이 부족해서 그랬나 싶었는데

너나위님의 4강을 들으면서

가장 중요한 투자 원칙을 다시 새기는게

딱 필요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바뀐 상황에 걸맞게 지금 할 수 있는 것을

늘 새로이 찾아가는 자세가 필요할 것 같아요

오늘도 하루를 소복하게 쌓아가는

우리 동료님들 빠이팅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