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녕하세요 :)
나누면서 성장하는 투자자
뽀오뇨입니다.
요즘 날씨가 확 추워져서 그런지
몸도 마음도 조금 예민해지는 시기가 오는 것 같아요.
그래서 오늘은 제가 요즘 계속 생각하고 있는
감정 이야기를 나눠보고 싶었어요.
바쁜 회사 일정과 야근들
투자 공부와 임보, 임장..
집안일과 가족과의 관계…
하루가 꽉 차 있는 느낌.
해야 할 일은 계속 쌓이는데
내 마음이 따라오지 못할 때가 있어요.
그럴 때 저는 평소보다 예민해지고,
사소한 말 한마디에도 마음이 확 뒤집히고,
작은 일에도 감정이 크게 흔들리곤 해요.
예전엔 그냥
참아야 한다고만 생각했어요.
’참으면 괜찮아지겠지’
’조용히 넘어가면 되겠지’
근데…
참는다고 사라지는 게 아니더라고요.
조용히 눌러놓은 감정은
딱 타이밍이 오면
훨씬 큰 파도처럼 튀어 올라요.
그래서 어느 순간 생각했어요.
“이대로는 안되겠다.”
우리는 삶을 더 잘 살고 싶어서,
투자를 시작했잖아요.
근데 지금 이 상태는
내가 내 마음을 잡지 못해서
내가 나를 더 힘들게 하고 있는 상태.
그건 내가 바란 삶이 아니었어요.
그래서 요즘은 감정을 없애려고 싸우기보다
그 감정을 느끼고 있는 ‘나’를 돌보는 방향으로
조금씩 연습하고 있어요.
“화가 난 나를 억누르는 게 아니라,
화가 난 나를 알아보고 안아주는 것.”
저는 지금 나를 다시 배우는 중입니다.
제가 요즘 깨달은 게 있어요.
화가 나는 진짜 이유는 ‘사건’ 때문만은 아니더라고요.
사소한 말 한마디, 일정의 압박, 기대와 현실의 간극…
그것들이 ‘화’를 유발하긴 하지만
그 밑바탕에는 내가 요즘 내 삶의 행복과 감사를 놓치고 있었기 때문이었어요.
해야 할 일만 보이고
비교와 조급함이 커져가고
하루를 버티는 데만 집중하게 되면
지금 내가 누리고 있는 것들,
이미 충분히 잘 살고 있는 부분들,
내가 소중히 여겨야 할 마음들은
금방 잊혀져 버리더라고요.
그래서 저는 요즘 다시 작은 감사들을 의식적으로 찾는 연습을 하고 있어요.
사소한 감사함을 다시 발견하는 시간들
거창할 필요 없어요.
그냥 딱 하나씩만.
그냥 오늘도 포기하지 않고 살아낸 나에게 감사합니다.
이 작은 감사들이
내 마음을 다시 현재로, 나에게로, 현실로 데려오더라고요.
그리고 긍정확언도 정말 도움이 많이 됐어요.
“나는 오늘도 잘해내고 있어.”
“나는 나를 지킬 힘이 있어.”
“나는 할 수 있다.”
좋은 말은 마음을 정화시켜요.
말은 마음의 환경을 바꾸니까요.
얼마 전 동료분과 이야기를 나누다가
가슴을 콕 찌르는 말을 들었어요.
“아이도 울면 달래주잖아요.
그런데 우리는 스스로를 그렇게 달래준 적이 있을까요?”
그 말을 듣고 생각해보았습니다.
맞아요. 정작 내가 울면 달래준적이 없었어요.
나는 힘들어도, 울어도, 지쳐도
“왜 이래, 정신 차려”만 반복했지
한 번도 나를 ‘토닥여준 적’은 없었어요.
그때 리스보아님이 이렇게 말해주셨어요.
“스스로를 아이라고 생각하고
뽀님이 좋아하는 것들로 하나씩 달래주세요.”
(보아님 감사합니다.❤️)
그래서 저는 요즘
제가 적어두었던 행복 10계명을 하나씩 꺼내보고 있어요.
행복을 부르는 작은 습관 (행복10계명 PPT 양식첨부) [뽀오뇨]

이건 화를 멈추는 방법이 아니라,
내 마음을 회복시키는 방법이더라고요.
결국 감정을 다룬다는 건
화가 안 나게 만드는 게 아니라
화가 난 나를 ‘안아줄 수 있는 사람’이 되는 것.
조금 느려도 괜찮아요.
우리 아직도 성장 중인 사람들이니까요.
미완성이라서 더 예쁜 사람들이니까요.
저는 아직 미완성 인간이고
연습 중입니다.
조금씩, 어른이 되어가는 중입니다.
지금 떠오르는 사소하지만 진짜 고마운 것 한 가지,
그리고 오늘 나를 잠시 달래줄 작은 행동 1개
댓글로 남겨볼까요?
“생존 모드 → 회복 모드 → 행복 모드”
같이 연습해요.
서두르지 않고, 다그치지 않고,
천천히, 하지만 분명히!
오늘도 버틴 우리,
정말 너무 잘했어요 🤍
Just Do It! 그럼에도, 그래도, 나는 한다.
나누면서 성장하는 투자자
뽀오뇨였습니다 :)
이 글이 마음에 닿았다면,
댓글과 좋아요, 팔로우로 응원해주세요💛
우리, 계속 함께 나아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