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활어모듬입니다.
오랜만에 월부에 글을 쓰네요.
9월말 임장 도중 첫째 유리공이 아프다는 소식을 듣고,
최근까지 장기 입원을 한 후, 현재 상태가 호전되어 다시 복귀하게 되었습니다.
★ 10월 복기
당초 계획했던 전수조사 및 매물임장, 매물털기, 투자실행은 하지 못했지만, 오랜만에 유리공과 많은 시간을 보낼 수 있어, 뜻깊은 한 달을 보냈다. 평소 임장, 임보, 강의를 듣는다는 이유로, 첫째, 둘째와 시간을 많이 보내지 못해 마음 한 켠이 아렸는데, 마음의 짐을 어느 정도 해소할 수 있는 계기가 되어 좋았다.
<잘한 점>
1. 임장을 할 수 없는 상황에서 내가 할 수 있는 독서에 집중→ 충분히 했다→ 독서습관 이어갈 계획
2. 올해 나온 규제들을 다시 한 번 읽어보고, 투자 시나리오 작성했다.
3. 잠깐 방황했지만, 투자 환경(월부)에 다시 돌아 왔다.
<아쉬웠던 점>
1. 1015대책으로 인해 앞마당 대부분 규제로 묶여, 중간에 투자로서 방황했던 내 흘려보낸 시간들
2. 유리공의 아픈모습을 옆에서 지켜보니, 평소 투자를 한다고 보냈던 시간을 후회하며, 유리공에게 그 시간을 쏟지 못한 죄책감에 괴로워 했던 시간들
→ 이런 시간들을 조금 더 긍정적인 관점에서 바라봤어야 했는데 그러지 못하고 자책하며 보냈던 시간이 아쉽다.
★ 11월 계획
1. 앞마당 전수조사, TOP 40개 뽑아 그 중 투자 가능한 곳 중 가장 좋은 단지부터 매물털기
→ 1015 대책으로 인해 호가를 너무 높인 물건을 급한 마음에 매수하지 않기
2. 서투기 강의 + 앞마당 한 곳 넓히기
3. 독서 2권(돈의 속성, 돈의 심리학)
★ 마무리
전에 나였다면, 그 동안 임장했던 곳들이 규제지역으로 묶이고, 오고가도 못하는 상황에서 10월 한 달 동안 자책하며 괴로운 시간을 보냈을 것 같다. 하지만, 이런 상황에서도 오히려 침착한 모습을 보인 내 자신이 스스로 대견스럽기까지 했다. 독서의 영향력인 것 같다.
또한, 독서를 통해 마음을 다 잡고, “지금 내가 할 수 있는 일”에 집중하고, 오늘 하루에 집중하며 생활했고 어떤 누가 해주는 말보다 독서 자체가 주는 위로의 대단함을 느낄 수 있었다. 지금은 어느 곳에 가든 책을 들고 다니고 틈만 나면 읽고 있다.
11월 동안은 “내가 할 수 있는 일”에 집중하며 투자생활을 이어갈 계획이다.
★ 감사인사
월부를 떠나 있는 한 달 동안, 많은 인사이트를 주시고 정보를 아낌없이 공유해주며 정신적인 위로를 해주신 가장 의지가 되는 동료인 꿈이있는집 조장님, 부자달님, 호수고래님, 꿀재벌님, 보라도리님, 콘치즈님 , 하하이 조장님, 꼬미아버지님에게 감사인사를 드리며 마칩니다. 다시 화이팅!
댓글
모듬님~복기글 넘 멋집니다!! 어떤 어려운 상황이 와도 다 헤쳐나갈 수 있는 탱크같은 인재가 바로 모듬님이라고 생각해요~~ 독서로 더욱 단단해지신 모듬님! 복귀 넘나 환영합니다 >_< 이번 11월 서투기도 투자도 가봅시다!!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