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부 들어와서 강의를 들은지 딱 1년.
내집마련해볼까?→ 재테크도 필요하지!! → 나는 주식보단 부동산 투자가 맞는데?→ 내가 가진 돈으로 투자가 가능하네? → 투자코칭 → 가진 0호기가 ??? 더 가치 있는 자산으로 갈아타자! → 10.15 그래서 어디???
나의 1년을 요약하자면 이랬던거 같다.
미래를 그리면서 살아보지 않아서 목표를 설정하는거 자체가 제일 어렵다. 지금도 잘 모르겠다. 하지만 내가 잘하고 있는건 목표를 고민하면서 멈춰있진 않은거 행동하면서 구체화하고는 있다는거다. 과연 언제나 되어야 구체화 될지 답답하지만.어쩌겠나? 지금까지 흘러온대로 살아서 그런걸..앞으로도 행동하면서 구체화해야지 ㅎㅎ
4월 투코를 받고 5월 실전 6월 열기 7월 지투 8월 실전을 하면서 열심히 안 한건 물론 아니다! 열심히 했다!!!
그렇다고 진짜 투코받은대로 행동하려고 했나??하고 돌이켜보면 아니다!
와이에 대한 고민을 8월부터 쭈욱 하다보니 두려웠던거 같다.
우리집은 항상 안전한 선택만을 했다.
레버리지를 일으키는 선택이 아닌!
레버리지에는 리스크가 따르므로 항상 리스크가 0인 선택.
그렇다고 한번도 뒤로 가진 않았지만 말이다.
그런 부모님 아래에서 자란 나도 막상 배웠지만 행동으로 옮기려니 두려웠던거다.
그리고 10.15일 규제로 내가 나아가려는 방향을 수정해야만 하는 순간이 왔고, 어쩌면 너무나 반가웠다.
10월 초 긴 연휴에 오랜만에 본가에 가서 온 가족이 모여 앉아서 질문지를 제출했다.
규제가 나왔고, 다시 질문지를 작성해야했다.
가족들과 대화를 하면서 우리 가족에 대해 나에 대해 다시 한번 돌아볼 수 있던 귀한 기회였다.
그리고 오늘 드디어 밥잘님과 만났다.
지난달 열중 강의를 들은 후라 그런지 괜히 내적 친밀감이 ㅎㅎ
물론 튜터님 칼럼도 많이 읽었고, 주변 동료들께 이야기도 많이 들어서 더더욱.
차분히 우리 집의 상황을 잘 살펴주시면서 크게 두가지 방향을 주셨다.
규제지역과 비규제지역.
각각의 장점과 단점에대해. 그리고 의향을 물으셨다.
난 후자를 선택했고, 그에 따라 내가 해야만 하는 일들을 자세하게 알려주셨다.
개인과외를 받았다.
궁금한것도 모두 묻고 방향을 얻었다.
이제 행동만 하면 되는거다. 내가 해야할 일만 남았다.
마음이 부대끼는가? 아니다.
→ 이게 내가 1년을 공부한 결과인거 같다. 고작 여기만큼 왔다 ㅎㅎ
좋은 방향을 듣고 주저하지 않고 행동할 마음까지 먹는데 1년 걸렸네. 에효 늦되다!!!!
하지만 괜찮다. 앞으로도 난 멈춰서서 가만히 고민만 하진 않을거니까.
움직이면서 고민하고 행동하면서 배우게 될꺼다.
10년 중 1년 지났다.
9년 동안 하면 되는거다. 늦어도 괜찮고 와이가 흐려도 지금은 괜찮다.
옳은 방향으로 나아갈거니까 방향이 맞으니까.
자세하게 이해시켜주시고 따뜻하게 위로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이제 행동할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