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로지] 실전임장클래스 후기 - 광클하는 이유가 있었다.

안녕하세요.

월부와 함께 0에서 100이 되고 싶은 제로지입니다.

밝은글 조장님의 적극적인 추천으로 신청하게 된 실전임장클래스.

광클이라고 해서 안될 줄 알았는데, 덜컥 되어버렸습니다.

임장 날짜를 고민하다가 서투기 시작하기 전 가장 빨리 갈 수 있는 날짜로 신청했고, 오늘 다녀왔습니다.

집에서 부천까지 버스로 이동하는데, 역시 버스는 정시성이 떨어지더군요. (지각했단 얘기입니다.)

멀리서 봐도 거꾸로 봐도 월부인일 것 같은 분들이 옹기종기 모여 있는 게 너무 귀여웠어요오-

그렇게 줴러미 튜터님과 함께 한 임장 클래스는 10시에 시작해 오후 4시 넘어서까지 진행됐습니다.

6시간 넘게 튜터님과 함께 걷고, 밥 먹고, 이야기를 나눌 수 있어서 너무 값진 시간이었고, 

클래스를 추천해주신 조장님께 절을 하고 싶을 만큼 좋았습니다. 

혹 실전반이나 투자코칭 광클에 떨어져 막막한 분들께 적극적으로 추천드리고 싶어요.

핵심 꿀팁!

• 부천 중동에서 출발해 상동으로 가는 길에서 도로의 폭이 달라지고, 그에 따라 달라지는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분임에서 도로의 폭, 아파트 단지 외의 조경이나 청결도가 그 생활권의 선호도와도 연결된다.
• 분임에서는 상권의 양과 질 모두를 본다.
• 분위기 임장, 단지임장할 때 어르신들의 외향을 좀 보는 편. 생활권의 수준을 보는. 현관에 킥보드, 자전거 등으로 아이와도 함께 사는 곳인지 파악.
• 역에서 버스 10분 15분은 가치 있다고 체크. 수도권 외곽으로 갈수록 역과 붙어 있는 것이 더 좋다. 그 단지에 어떻게 접근하는가를 중요하게 생각. 실제 역에서 내려서 오가기도 함.
• 단지임장할 때 사진 4장 찍음. 문주, 조경, 자동차(20대 중에 5대 이상이 g80 등 8천만원 이상의 차인가), 구축이면 현관문(청소 상태, 보도블럭 확인 가능) 내가 여기 갔는데 소나타가 많네, 여기 왔더니 그랜저가 많네. 그 정도의 느낌이나 감을 갖는 것.
• 부사님과의 관계 -초보일 때는 친절한 사장님, 실력이 쌓이면 싼 물건 가진 사장님. 내 기준이 명확하고 잘 지킬 수 있다면 일 잘하는 사장님
• 20평대 가격딸 때 구조와 평형대 등 꼼꼼하게 볼 것. 타입 차이로 가격 차이가 얼마나 나는지. 전임을 통해서도 차이를 파악. 선호하지 않는 동, 선호하지 않는 타입을 전고점으로만 파악할 오류가 있다.
• 신축은 하자를 잘 살펴볼 것. 네고를 위해. 특히 타일, 화장실 벽이나 바닥.
• 줴러미 튜터님의 물건 고르는 루틴 공유 - 물건 찾기 게임으로 생각하고 기계적으로 매일 전화 임장.

참여자 분들께서 하신 질문에 줴러미 튜터님이 답변하시는 것을 들으며 든 생각이, 튜터님은 아파트에 있어서 편견이 없다였어요. 우리가 애매하다고 생각하는 것들, 안된다고 생각하는 것들에 튜터님은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는 답을 많이 하셨습니다. 이 답변이 “아무거나 해도 돼”가 아니라 “덜 중요한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을 보세요"라는 뜻이었습니다. 

투자 방향성에 대한 저의 고민에도 명확하게 답변을 주셔서 정말 까스활명수 백 개를 마신 것 같네요. 

정말 신청해서 오길 잘했다, 클릭한 나 자신을 칭찬합니다.

함께 다닌 분들도 경력이나 수준이 보통이 아니셔서 질문과 답만 들어도 공부가 되는 시간이었습니다.

서울 수도권 규제로 징징거렸는데, 지방에서 고군분투하는 분들을 만나니 징징거린 자신이 부끄러웠고,

지방에서 이 수업 하나를 위해 기차를 타고 오신 분들을 보며 편안하게 버스 타고 다니는 제가 더 열심히 안할 핑계를 못찾겠더라고요.

이렇게 서로 투자에 대해 으쌰으쌰 할 수 있어 좋았고, 튜터님께서도 올해 안에 결과를 만들라고 독려해주셨기에,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꼭 결과를 만드리라 다짐했습니다.

엄청난 질문 폭격에도 흔들림없이 모든 답변을 해주신 줴러미 튜터님과 함께 한 동료들에게 감사함을 전합니다. 

덕분에 황홀한 시간이었습니다. 또 뵐 날을 기대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