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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전투자경험

[땃쥐] 월부시작 1년만에 광역시 신축 투자했습니다(계약편)

25.11.06

 

안녕하세요 첫 1호기를 하고 기분 좋은 땃쥐입니다:)

이번에 좋은 환경에서 좋은 사람들을 만나 1호기를 하게되어 너무 감사의 말씀드리고,

이후에 어떤 감정으로 어떤 생각으로 투자를 했는지 복기를 하며 남겨보려고 합니다.

 

1. 시작점

저는 원래 노는 걸 좋아하고, 세상은 취업이 전부라고 생각하던 평범한 사람이었습니다.
그런 제가 몇 년 전, 우연히 신사임당 채널에서 너나위님을 보게 되었습니다.

평소 인강을 들으면 10분 듣고 나머지 40~50분은 졸던 제가,
그날은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에서도 2시간 가까이 되는 방송을 끝까지 시청했습니다.

‘이게 무슨 신세계지? 임장이 뭐지?’
그날 저는 책 〈월급쟁이 부자로 은퇴하라〉를 읽으며 다짐했습니다.

“전세 레버리지 투자, 꼭 해본다.”

하지만 돈이 없기에 안일한 생각도 함께 했습니다.

“취업하고 나서 하자.”

(이때 독서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느꼈습니다.)

 

2. 첫 도전

시간이 흘러 취업을 하고 1년쯤 지난 후,
예전에 꿈꿨던 전세 레버리지 투자를 하기엔 자금이 부족하다는 걸 깨달았습니다.

그래서 상대적으로 소액으로 시작할 수 있을 것 같았던 ‘경매 투자’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그때의 목표는 단순했습니다.

“경매로 소액 투자로 수익을 만들고, 그다음에 전세 레버리지로 넘어가자.”

하지만 결과적으로 낙찰을 받지 못했습니다.


그때는 아쉬웠지만, 지금 돌이켜보면 정말 다행이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때 제가 노렸던 물건들이 대구 금호강 이북, 부산 외곽 구축 아파트였다는 걸 생각하면요…)

경매를 준비하면서 전임과 사진으로보니, 마음속에서 확신이 서지 않았습니다.

‘이게 정말 좋은 단지일까?’
‘입지가 괜찮은 걸까?’

‘그냥 싸게 팔기만 하면 되는 건가?’

머리로는 싸게 사면 수익이 난다고 배웠지만,
직접 보고 느낀 현실은 생각보다 단순하지 않았습니다.
뭔가 중요한 걸 놓치고 있는 기분이 들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책장 한켠에 꽂혀 있던 **〈월급쟁이 부자로 은퇴하라〉**가 눈에 들어왔습니다.
별 생각 없이 다시 책을 펼쳤는데,
그때 마음속에서 처음 느꼈던 다짐이 되살아났습니다.

“지금 당장 돈이 없더라도, 공부는 미리 해두자.
언젠가 기회가 왔을 때 준비된 사람이 되어 있자.”

Image

 

3. 투자 전

2024년 12월, 너바나님의 열반스쿨 강의를 듣게 되면서 제 인생의 또 한 번의 전환점이 찾아왔습니다.
그 강의를 통해 비전보드를 세우고,
막연했던 꿈들이 구체적인 목표로 바뀌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정말 운 좋게도, 그 시기에 미쉘님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그분의 한마디가 제 방향성을 완전히 바꿔놓았습니다.

“땃쥐님, C광역시 가세요.”

그 한 문장으로 저는 다시 움직이기 시작했습니다.

그때부터 실준 → 서투기 → 지투기 → 자실 단계를 거치며
조금씩 C앞마당을 만들기 시작했습니다.
이 과정을 통해 처음으로 지방 투자만의 매력을 느끼게 되었죠.

하지만 현실적으로는, 현재 제가 가진 소액 투자금으로는 한계가 있었습니다.
그때 마침, 운 좋게도 ‘지방투자 실전반’ 광클에 성공하게 되었고,
그곳에서 제게 아주 소중한 첫 지투(험블리즈) 동료들을 만나처음 가보는 A광역시를 만들게 되었습니다.

처음 A를 보았을 때, C에서는 느끼지 못했던 낯선 감정이 들었습니다.

“어? 여기 전세가가 꽤 높네?”
“이 정도면 나도 할 수 있겠는데?”

그 순간 ‘나도 지방 투자를 할 수 있겠다’는 자신감이 생겼습니다.

하지만 동시에 한 가지를 또 느꼈습니다.
A를 바라보는 제 시선은 아직 앞마당이 C밖에 없었던지라 
확신을 가지지 못하고 투자를 미루게 되었습니다.

 

4. ~가계약

지투가 끝난 후에도 A지역이 계속 궁금했고, 마블님과 자실을 하며 다시 천운처럼 지투 강의를 듣게 되었습니다. 이번에도 소중한 동료들인 ‘그래미즈’를 만나 B광역시로 현장 투자도 함께하게 되었죠.

캠프님께 비교평가를 배우며 “B보다 A가 더 가치 있는데 오히려 더 싸네?” 라는 생각이 들어 A·B에서 내가 보기에 ‘투자 매력 있는 단지들’을 추려냈습니다. 또 드림텔러 튜터님에게는 자산정리 방법과

  • 감당 안 되는 물건 → 리스크 헷지 우선
  • 감당 가능한 물건 → 가격협상 우선
    이라는 기준도 배우게 됩니다.

     

수수진 조장님이 해주신 조언,
“투자하려면 모든 물건의 가격과 상황이 머릿속에 딱딱 떠올라야 해요.”
이 말이 꽂혀서 A와 B의 단지를 가치 순서대로 나열하고, 비싼 단지들은 과감히 제외했습니다. 그렇게 최종 9개 단지를 선정했고, 매일 부동산에 연락하며 시세와 매물을 계속 트래킹했습니다.

그중 몇 개는 감당은 어렵지만 리스크만 잘 관리하면 괜찮다 판단되어, 부사님들과 통화하며 실질적인 가능성을 확인했습니다.

 

A지역으로 직접 가서 좋은 물건부터 보기 시작했고, 투자금 범위에 맞춰 바로 가격을 던졌습니다. 

그러다 시세보다 저렴한 물건을 현장에서 발견!

땃쥐: “사장님, 투자금이 살짝 부족한데 조금 더 조정 가능할까요?”
사장님: “지금도 싸지만 한번 이야기해볼게요!”

잠시 후, 청천벽력 같은 연락.

“다른 사람이 더 높은 금액으로 가계약 넣었어요…”

전화가 아닌 현장에서 처음 ‘놓치는 경험’을 하게 되었습니다.

 

매물을 턴 뒤 센스튜터님에게 매코를 받았습니다.
센스튜터님 : 땃쥐님 둘 다 잘 찾아오셨어요, 그런데 2번은 현재 최저가 수준이고 잃지 않은 투자로서는 좋지만 더 버는 투자는 조금 더 생각해봐야해요, 2번보다는 1번이 더 버는 투자에 적합할 것같아요

 

그래서 바로 1번 물건 전세입자를 찾기 시작했고, 일주일 만에 확정된 세입자까지 준비해 사장님께 전화했지만…

“아까 실거주자분께 팔렸어요…”

또 놓쳤습니다.

 

불행중 다행으로 한 부동산에서 2번 단지의 평수 높은물건이 투자금에 들어와 꼭 보고싶다고 요청하게 됩니다 

다른 투자자의 약속이 잡혀있기에 부탁드려 같이 보기러 하고, 전세를 찾아다니는 현금전세입자까지 구하게 됩니다. 

(그때까진 같이 본 투자자가 월부인인줄 몰랐..ㅎㅎ) 

물건을 보고 사장님과 이야기하며, 대기중인 전세입자가 저녁7시에 볼 수있다고 해 확실히 괜찮다고 하면 가계약금을 넣기로 하고 물건을 더 털게 됩니다 그러던 와중 사장님께 연락이 왔습니다 

사장님 : 땃쥐님 어떡하죠.. 아까 같이 봤던 그분이 가계약금을 넣어버렸네요.. 

땃쥐 : 아쉽지만 어쩔 수 없죠..ㅜ 감사합니다~

'이것도 내 물건이 아니였나보다.. 라고 생각하며, 2번물건을 다시 보고 현재 최저가로 나와있지만, 

그 금액에 600을 더 깎아 매수를 결심하게 됩니다.

 

계약,전세,잔금 To Be continued

잘한 점

  • 감당 안 되는 물건에 리스크 헷지를 우선으로 두고 접근
  • 싸다고 바로 사지 않고 추가 가격 협상 시도
  • A·B 지역 단지들의 가격 흐름을 꾸준히 트래킹

복기할 점

  • 좋은/나쁜 단지 가리지 않고 전체 전수조사 못한 점
  • 수도권 외곽, 투자금 많은 광역시까지 조사 범위가 제한됨
  • 단지를 많이 뽑아놓고 전체 정리를 하지 못한 점
  • 정리가 안 돼 같은 부사님께 같은 질문 반복한 점
  • 시간 관리 미흡, 단지 소거를 더 못한 점 (3~5개로 깊게 갔어야 함)

댓글


수수진
25.11.06 10:32

ㅋㅋ 땃쥐님~ 진짜로 그동안 임장지 집중하면서 투자까지 하느라 스트레스 많았을텐데 끝까지 해내는 모습 감동이었습니다🤍 앞으로도 지금처럼 단계 잘 지켜가면서 좋은 자산 만들어나가요:) 너무 고생하셨어요!!

딩동댕2
25.11.06 10:35

땃쥐님 축하드립니다 🩷

본능이
25.11.06 10:35

와~~ 땃쥐님 1호기 하셨군요!! 열심히 다니시더니 너무 축하 드립니다!! 다음편도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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