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경제도 에피소드도 부자가 될
사린입니다
최근에
서울 자가에 대기업다니는 김부장 이야기
라는 드라마가 인기라고 합니다

예전에 웹툰으로 잠깐 본 적이 있었는데
현실에서 볼 법한 다양한 사람들을
볼 수 있어서 인상깊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회사생활을 하면서
저도 3명의 다른 특색의 김부장을
(직급은 부장이 아니지만)
만났었고
오늘은 그 이야기를 풀어보고자 합니다
그 분은 제게
“내가 거주해야 할 집이 있어야한다!”
고 항상 강조하시던 분이었습니다
당시 집은 10년, 20년 돈을 모아서 사는 것
이라고 생각하던 제게
자산취득을 할 수 있도록
도와준 분이었습니다
하지만
그 분은 자산의 필요성은 알았지만
투자기준을 갖고 계시진 않았습니다
그리고 투자기준이 없다는 것은
저의 생각보다 훨씬 큰 위험을
가져올 수 있다는 것을 의미했습니다
당시 비트코인 광풍이 불던 시기
그 분은 본인의 비상금을
나름의 기준으로 알트코인에
(비트코인보다 규모,인지도가 낮고 등락폭이 높은 코인)
투자했습니다
그리고 3일만에 월급만큼의 수익을 맛 본 후
본인이 돌려줘야 할 전세금까지
알트코인에 투자하는
위험천만한 행동을 하셨습니다
하지만 당시엔
장밋빛 미래만을 그리며
“이러다가 회사를 취미로 다니겠네 ㅎㅎㅎ”
“아 이렇게 쉽게 버는데 월급이 무슨 의미가 있지?”
라고만 말할 뿐이었습니다
(그 와중에 저도 같이 그렇게 투기했습니다)
그리고
뉴스에서 비트코인 “광풍”이라고
칭하던 상승장은
거짓말같이 하락장으로 돌아섰습니다
끝없이 떨어지는 알트코인을 보며
그 분은 현실부정을 하셨습니다
“그럴리가 없다”며
점점 더 전세금을 넣으셨고
그 결과는
-85%라는 손실률이었습니다
돌려줘야 될 돈마저
전부 잃고나서
건강했던 그 분은
“이제 깡소주없이는 잠이 안 와”
라며 안주 살 돈은 없지만
맨정신에 잠에 들지도 못하는
일상생활조차도 어려운 분이 되었습니다

불행중 다행이었던 점은
돌려줘야 할 시기가 많이 남아있었고
그동안 상승하여
원금을 일부 회복할 수 있었다는 점이었습니다
그 분의 투자 방법을 통해
자산의 중요성과
투자가 아닌 투기의 위험성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사실 저도 같이 투기했기에 수업료를 주고 배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