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주 재테크 수업 과제는 지출 항목별로 통장을 쪼개고, 각 통장에 맞는 체크카드를 만드는 것이었다. 평소 나는 신용카드를 사용해도 낭비하지 않고 계획적으로 소비한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통장을 여러 개로 나누는 일이 처음엔 조금 번거롭게 느껴졌다.
하지만 직접 해보니 통장을 쪼개 놓으면 돈의 흐름이 한눈에 보인다는 점이 큰 장점이었다. 생활비, 공과금, 경조사비 등 항목별로 자금을 구분해 놓으니 어떤 부분에서 지출이 많은지도 쉽게 파악할 수 있을 것 같다.
다만 앞으로 내가 제한된 금액 안에서 계획대로 소비를 지킬 수 있을지에 대한 걱정도 있다. 지금까지는 신용카드 하나로 모든 지출을 해결했지만, 이제는 각 항목별 예산을 넘기지 않도록 신경 써야 하기 때문이다.
특히 내가 가장 주의해야 할 부분은 ‘교육비’다. 현재 가계 지출의 약 1/3을 차지할 정도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어서, 효율적으로 관리하지 않으면 다른 지출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이번 과제를 통해 돈을 관리하는 ‘시스템’을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는 걸 느꼈고, 앞으로는 계획적인 소비 습관을 더 확실히 만들어가야겠다고 생각했다.